[[분류:영화 명대사]][[분류:패러디]] [목차] == 원문 == [youtube(bmvial8c_gs)] > Gentlemen, Welcome. We are honored to have you among us. We are building a fighting force of extra-ordinary magnitude. We forge our spirits in the tradition of our ancestors. You have our gratitude. > (여러분, 환영하오.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구려. 우리는 비범한 규모의 전투부대를 만드는 중이오. 우리 선조들의 전통 아래 우리의 정신을 단련한단 말이지.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오.) > > (갑자기 한국말로 급전환 - 0:06부터) > [[포도]] 좀 주게! > (옆의 하녀가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며 포도 그릇을 바친다. 남자가 포도송이를 하나 집어들더니 일장연설을 시작한다) > > '''[[한국어|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 우리 [[한국인|한국 사람]]이 들으면 정신 나갔다고 말할 게 아니야. 아무튼 하라니 할 수밖엔. 결과는 어떻든 간에 말이야. 이런, [[미국]]에서 [[영화]] 생활헐레니 한심하군 그래. 한심한, 저, 처지가 한두 번이 아니야. 아무튼 [[한국]] 팬들에겐 실례가 되겠습니다.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 아무튼 하라니 할 수밖에. 결과는 어떻든 간에 말이야. > > Now bring me the prisoners. > (이제 죄수를 내 앞에 데려와라.) == 설명 == 《[[Kentucky Fried Movie]](1977)》라는 [[패러디]] [[영화]]에서 《[[용쟁호투]]》를 패러디한 부분의 한 장면. 《[[Kentucky Fried Movie]](1977)》는 몇몇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Fistful of yen([[엔]]화 한 줌)》이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를 패러디한 제목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대목이다. 배우는 [[합기도]]의 전설적 인물인 [[한봉수(1933)|한봉수]]인데, 대충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기 위했기 때문인지 [[감독]]이 [[한국어]]로 아무거나 말해보라고 주문하자 '''[[메타발언|정말로 아무 거나 말하면서]]''' 신세를 한탄한 것이다. 영상에는 없지만 나중에 "홍초, 밍초, [[김치]], [[짜장면]], [[차오몐]], 무슈포크[* 중화요리 중 '무쉬러우(木須肉)'를 미국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운운하며 외치는 등 [[한국]]계 배우와 한국어가 은근히 많이 나오는 영화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된 단어들은 전부 이 작품에서 나오는 단역 이름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사람 이름처럼 들리는 말을 늘어놓다가 [[한국 요리|점점 이상해지더니]] 마지막에 가서야 미국인에게 익숙한 미국식 중화요리 이름들이 나오는 게 개그 포인트다. 이 대사가 나오는 중에 주인공은 영어가 적힌 피켓을 드는데, 이 앞에 잡혀있는 히로인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로, 히로인을 구하기 위해 왔다고 피켓에 적은 것. 한국말이 나오는 상황에 구해준다고 영어로 써 놨는데 이 피켓을 대놓고 들고 있는데도 아무도 못 알아차리는 것도 개그 포인트. 한국인들에게는 이 장면이 유명한데,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외국인들에겐 이 다음 장면이 더 유명하다. 우선 포로 한 명을 데려와서는 '''[[참수형|목을 치고]]''' [[시체등오욕죄|고문실로 보내라는]] 뭔가 앞뒤가 뒤바뀐 주문을 하는데, 그 다음에 끌려온 다른 포로가 "Slanted Eyed Yellow Bastard(눈 째진 노랭이 새끼)"라는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하며 반항한다. 그러자 "[[https://www.youtube.com/watch?v=ynY2begPzoM&t=16|Take him to Detroit!]](저 놈을 [[디트로이트]]로 보내라!)"라는 끔찍한 벌(?)을 내리고, 포로는 기겁을 해서 제발 그것만은 안된다고 외치며 끌려간다. 디트로이트가 미국 내에서 유명한 몰락한 도시인 점을 들어 북미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주제.[* 한국인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현지화하자면 '[[신안군]]으로 보내라' 정도가 된다. (다만 신안군은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에 기인하나 디트로이트는 지역 경제를 책임지던 자동차 공업의 쇠락으로 인한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는 이미 1970년대부터 디트로이트가 막장도시 취급 받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약 10년 뒤인 1987년에 개봉한 [[로보캅(1987)|로보캅]]의 배경이 바로 디트로이트다. 2010년대 이후 근래의 디트로이트가 얼마나 폐허도시인지 보고 싶으면 영화 [[그랜 토리노]]를 보면 된다.] 이 장면은 [[Nostalgia Critic]]의 [[배트맨과 로빈]] 리뷰 영상에도 인용되었다. 여기서는 "저 놈에게 [[배트맨과 로빈]]을 보여줘라!". 마지막엔 《[[오즈의 마법사]]》 패러디가 되어 버린다. == 관련 문서 == * [[Kentucky Fried Movie]] *[[메타발언]], [[제4의 벽]] * [[명대사]] * [[서울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