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한국의 [[극우]] 성향 월간 시사잡지. 1989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한 이도형(李度珩, 1933~2020)[*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참전했으며,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북한측이 미국에 사과한 사실과 1982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을 특종 보도했다.]이 창간하였다. 존속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kforum.co.kr[* 2017년 현재 홈페이지는 <명함1004>라는 상업사이트로 연결된다.]'이며, 발행처는 주식회사 한국논단. 그런데 2014년 11월 이후 잡지 발행이 중단되었고 홈페이지는 한동안 닫혀있더니 2017년 2월 기준 <대한민국국민포럼>이라는 보수단체로 연결된다.[* 그런데 이 단체도 2017년 2월 기준 활동중단 상태이다. 사이트에 올라왔던 내용으로 볼때 [[반기문]] 지지단체였으나, 반기문이 대선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정기간행물 등록은 유지되어 있다. == 특징 == [[파일:external/futurekorea.co.kr/19116_10993_5459.jpg]] 이 사진에 나온 [[미래한국]]도 비슷한 성격의 잡지이다. [[박정희]], [[이승만]]에 대한 [[대깨|무조건적인 신격화]], [[새누리당]] 빼고는 모두 [[종북]]!! [[메카시즘|죄다 이런 논리]]로 쓰고, [[일베저장소]]에서 [[일베/비판|활동하는 사람들을 애국자라고 한다.]] 거기에 동성애가 한국을 몰락시킨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https://ko.wikipedia.org/wiki/이도형_(1933년)#경력|경력은 이렇다.]].^^한국어 위키백과 이도형 문서^^ 의외로 초창기에는 상당히 [[중도주의]]적인 잡지였다고 한다. (이건 [[월간조선]]도 마찬가지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다룬 기사도 심심찮게 실어주었고 민주화운동세력의 스승이라는 [[리영희]]가 고정적으로 민주화 운동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에 대한 재평가에 들어가자 극우세력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한국논단도 이도형 독주 체제로 들어서면서 [[극우]]쪽으로 편향되기 시작했다. 1994년 [[박홍(종교인)]] 루카 신부 겸 서강대학교 총장이 주사파 발언으로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자 적극적으로 거들고 나서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한국논단은 박홍 루카 신부, [[조선일보]]와 함께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단체를 모두 친북 좌익 [[빨갱이]]로 몰아서 [[메카시즘|무차별적으로 공격하였다.]] 이후로는 [[김대중]]을 표적으로 삼아서 친북간첩이라고 매도하였다. 1997년 5월 [[박홍(종교인)|박홍]] 서강대학교 총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기소되자 [[노재봉]] 전 국무총리, [[오제도]] 전 공안검사 등 극우인사들과 함께 박홍 후원회를 조직하고 대표를 맡았다.이 때 한 말이 '대표적인 반좌익인사인 박 전 총장에 대한 탄압을 물리치기 위해 후원회를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1997년 10월 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통령 후보 3인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를 초청해서 직접 토론회를 개최하는데 이것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지상파 방송이나 전국 일간지도 아닌 고작 일개 우익잡지의 토론회를 KBS, MBC, SBS 방송 3사가 전국에 실시간 생중계를 한 것이다! 그래도 토론회가 아주 공정하고 수준높게 진행되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엉망진창이었던 것이다. 당시 토론회에서의 대체적인 패턴은 이런 식이었다. >이도형(한국논단 사장) "당신이 oxox하니까 [[종북몰이|종북 아닙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 "아니죠. 그건 xoxo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만" [[파일:attachment/1353948241.jpg]] [[파일:attachment/1353948247.jpg]] [[파일:attachment/1353948252.jpg]] [youtube(yAsPMxcknIg)] 이렇게 이도형의 말꼬리잡기식 어거지와 매도 그리고 [[김대중]]의 "그게 아니다"라는 해명이 지리하게 이어지는 아무런 의미없는 말대답만 계속되었다. 중간중간 이회창, 이인제가 이도형을 거든 것은 덤. 사실상 토론회를 빙자해서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기 위한 [[마녀사냥]]이자 [[인민재판]]이었다고 보면 된다. 토론회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심지어 [[조선일보]] 독자가(!) 조선일보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을 정도다. [[MBC]] 노동조합(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은 이 토론회를 가리켜 '''정신병자가 사상검증을 벌였다'''고 평가했다. 민주화 이후에도 한동안 한국 정치와 언론이 얼마나 [[색깔론]]과 [[북풍]]에 오염되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한국을 망신시킨 정치인들 목록에 [[자유당]] 연간의 부정부패 인사,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같은 인물에 마지막은 김대중을 넣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김대중과 연합했다고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빨갱이로 몰아붙였다.'''[* 자민련은 오히려 당시 한나라당보다 더 보수우익적인 정당이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987년 정계 복귀하면서 '[[유신]] 잔당'이란 비판이 나오자, '난 유신 본당이다'이라고 일갈할 정도의 우파. 그리고 그 전에 김종필은 박정희의 조카사위로 [[5.16]]의 실질적 설계자다.] [[레드 콤플렉스]]가 지나쳐 [[과대망상]] 수준의 정말 해괴한 [[종북몰이]]들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머나먼 쏭바강,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드라마보고 친북 좌파라거나] [[https://www.youtube.com/watch?v=ZoaYFz6ZSLo|고려페인트의 도미노 광고]]에서 붉은 페인트가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걸 보고 좌파 드립을 치거나, 구 [[문화방송]] 로고를 붉은 방송을 퍼트리자는 의미로 해석했다.[* 참고로 당시 로고는 큰 원 안에 타원형 원들이 여러개 겹쳐 자이로스코프를 형상화한 모습이었고 더구나 그 로고가 만들어졌을 때는 '''한창 [[땡전뉴스]]가 방송되었을 때다.'''] --뭔 주장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가면 정상인거다.-- 그외에 [[유홍준]]의 남도답사 1번기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고 [[우익]]들은 모두 접시물에 코박고 죽자고 주장했다.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도 색깔론에 [[좌빨]] 운운하다가 결국 [[참여연대]]의 [[재정신청]] 대상 및 [[국가정보원]]의 [[도청(범죄)|도청]]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구로다 가쓰히로]]도 준고정필진급으로 이 잡지에 글을 투고하기도 한다. 구로다의 기고는 창간인 이도형씨가 가진 일본 우파와의 인맥이 좋은 것도 한몫했다. 보수논객 [[조갑제]]가 고정필진이었으나 [[5.18]] 관련 기사에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부정하고 시민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동안 짤렸었다. 현재의 한국논단의 논조에 비춰보자면 조갑제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시각은 자기들과 다르다. 참고로 조갑제의 '통일은 [[탱크]]가 주석궁에 들어가야 완성된다'라는 논설이 실린 건 [[월간조선]]이 아니라 이 한국논단이다. 그외에 [[노재봉]] 전 국무총리[* 서울대 정치학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 대통령 밑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다지 업적이라 할 건 없고, 전형적인 공자님 말씀이나 하는 얼굴마담 총리였다. 이에 대한 반발 때문인지 노재봉의 아버지가 악질 친일경찰 [[노덕술]]이라는 모함을 당하기도 했다.], 라디오드라마 <격동 30년>을 집필했던 방송작가 [[이영신]],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 사령관 등이 고정필진이다. 채명신 장군은 주로 [[베트남 전쟁]] 참전 회상록을 올리는데 그나마 한국논단에서 정상적인 기사이다. 가끔 독자투고란에서 원색적으로 김대중을 비난하던 인사가 다음달에는 고정필진으로 취직해서 글을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또 [[뉴라이트(대한민국)|뉴라이트]]급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일본]]을 [[매국노|열심히 옹호한다.]] '''일본 교과서 왜곡은 뭐가 대수냐? 북한 뭉개자면 일본 힘이 필요하니 그딴 거 넘어가자'''고 하며, 일본을 까는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면 가만히 못 있는데,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소설)]]나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도 엄청 비난했다. 당연히 [[미국]]에 대해서는 극렬히 찬양하였다. 그런데 미국에 대하여 무조건 옹호를 하던 이 잡지가 2007년 3~4월호에서 자주국방을 들먹이면서 미국을 [[이중성|꽤나 욕한 적도 있다.]] [[주체사상|미국은 한국을 버렸다.]] [[배은망덕|한국 역사에서 피해만 주었다]]느니, 이전 논조와 정말이지 확 다른 반응으로 기사를 썼다. 2007년 2월 13일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게 지원결의를 하던 일 때문에 그랬던 것인데... [[노무현]]의 자주국방 발언을 종북 행위라고 [[내로남불|비난하던 그들이 갑자기 이랬던 일은]] 두고두고 까일거리로 남게 되었다. 물론 [[기회주의자|'''몇 달 안가서 다시 미국 찬양성 글들로 돌아오긴 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중대장을 존경하여 중대장이 죽자 따라 자살한 사병을 위대한 군인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북한군|'''군대 복무기한을 36개월로 늘이자''']]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젊은층의 지지를 잃을까봐 못할 것이라고 이미 포기하는 발언까지 쓴 바 있다. 1998년 4월호에서 SBS 드라마 [[삼김시대(드라마)|삼김시대]]의 내용상 편향성을 비판하면서 '''만화 같은 쓰레기같은 장르'''와 같다는 폄하성 글까지 쓴 바 있다. [[대한민국 국방부|국방부]]가 주기적으로 구입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군복무 당시 군부대 행정반에 매달 꽂혀있는 경우를 본 이도 있다. 물론 98년 이후로 국방부에서 구매를 줄이자 정부의 탄압을 받네 징징거리기도 했다. 한국논단보다는 조금 온건한 우파 성향을 지닌 성우회 월간지 <자유(自由)>는 정식으로 국방부에서 주기적으로 구입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자유마당(구 자유공론)>도 같은 우파 성격이나 관제 단체라 약한 편. 2014년 이후 [[인과응보|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그 빈 자리는 전술한 미래한국을 비롯해 [[뉴데일리]], [[뉴스타운]], [[올인코리아]], [[미디어워치]], 프리덤뉴스[* 2017년 김기수 변호사가 창간한 언론매체.], [[펜앤드마이크]], [[신의한수(유튜버)|신의한수]], 자유일보[* 사랑제일교회 설립자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창간한 언론매체. 현재 전 목사의 딸이 발행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등이 사실상 한국논단의 맥을 잇고 있다. == 여담 == * 과거 페이퍼서치에서 기사 단위로 원문보기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2023년 이후 다 내려갔고,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동일 방식으로 [[https://nl.go.kr/NL/contents/search.do?srchTarget=total&pageNum=1&pageSize=10&insiteschStr=&schQuery=&moSchField=1&kwd=%ED%95%9C%EA%B5%AD%EB%85%BC%EB%8B%A8#viewKey=DTS20130156745&viewType=C&category=%EC%9E%A1%EC%A7%80/%ED%95%99%EC%88%A0%EC%A7%80&pageIdx=1&jourId=DTS20130156745|원문보기 서비스]] 실시 중이며 정기이용증 소지자 이상만 열람 가능하다. * [[딴지일보]]에서 '''한국농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글 [[가로쓰기]]는 북한을 따라가는 것이라며 세로쓰기를 고집하는 개소리를 시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가로쓰기는 외솔 [[최현배]] 선생이 제안한 것이다. * 모 웹사이트에서 여길 비꼬는 연재글 시리즈를 만든 적이 있는데 이름하여 '''항문논단.''' [[분류:잡지(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