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60> '''{{{#FFF {{{+1 하미프테루스}}}[br]Hamipterus}}}''' || ||<-2> [[파일:images1ZZYEYS5.jpg|width=300]] || ||<#F93> '''학명''' || ''' ''Hamipterus tianshanensis'' '''[br]Wang ''et al''., 2014 || ||<-2><#F96> '''분류''' || ||<#FC6> [[생물 분류 단계#s-2.2|{{{#000 '''계'''}}}]] ||[[동물|동물계]]|| ||<#FC6> [[생물 분류 단계#s-2.3|{{{#000 '''문'''}}}]] ||[[척삭동물|척삭동물문]](Chordata)|| ||<#FC6> {{{#000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FC6> [[생물 분류 단계#s-2.5|{{{#000 '''목'''}}}]] ||†익룡목(Pterosauria)|| ||<#FC6> {{{#000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FC6> {{{#000 '''하목'''}}} ||†에웁테로닥틸루스하목(Eupterodactyloidea)|| ||<#FC6> {{{#000 '''미분류'''}}} ||†하미프테리다이(Hamipteridae)[* 생물 분류 단계의 과를 의미하는 'dae'가 붙었지만, 과가 아니고 clade다.]|| ||<#FC6> [[생물 분류 단계#s-2.7|{{{#000 '''속'''}}}]] ||†하미프테루스속(''Hamipterus'')|| ||<-2><#F96> '''[[생물 분류 단계#s-2.8|{{{#000 '''종'''}}}]]''' || ||<-2>†하미프테루스 티엔샤넨시스(''H. tianshanensis'')^^{{{-1 모식종}}}^^|| || [[파일:hamipterus_by_eurwentala-d7m7nq5.jpg|width=500]] || || 수컷 개체(상)와 암컷 개체(하)를 묘사한 복원도 || [목차] [clearfix] == 개요 == [[중생대]] [[백악기]] 초기의 [[중국]]에서 살았던 [[익룡]]. 속명은 '[[하미시|하미]]의 날개'라는 뜻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哈密) 시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 상세 == 날개 길이가 대략 1.5m에서 최대 3.5m 가량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익룡으로, 길고 가는 주둥이에 날카로운 이빨이 죽 늘어서있다는 점 등의 유사성을 근거로 처음에는 [[오르니토케이루스]]상과의 일원으로 [[안항구에라]] 등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정되기도 했다. 다만 전상악골에 볏이 돋아나있다는 점과 치골의 부재 같은 차이점 때문에 이러한 추정은 사그라들었고, 현재는 [[프테라노돈]]상과에 속한다는 것 이상의 세부적인 분류는 아직 불명인 상태. 이 녀석의 화석은 2006년부터 백악기 초에 형성된 투굴루(吐谷鲁/吐谷魯) 그룹(Tugulu Group)의 일부로 추정되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의 호수 퇴적층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되었다. 해당 지층에서는 익룡 수십 마리의 골격이 알 화석과 뒤섞인 채로 보존된 암석이 여럿 발견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수의 화석이 발굴되었는지 2014년 이 녀석의 존재를 학계에 알린 최초의 논문에 기재된 화석의 개체수만 따져도 '''40마리''' 분량에 육박할 정도였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개체수 중에서도 순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곳은 이 익룡들의 집단 번식지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성체부터 둥지에 이르기까지 전부 순식간에 매몰되어버리면서 이러한 화석층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프테로다우스트로]]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으깨지지 않고 멀쩡한 형태로 보존된 알 화석이 5개 가량 발견되는 등[* 5개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5개를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발견된 익룡알 수는 꼴랑 4개다(...).] 여기서 발견된 대부분의 화석들은 3차원 형태를 유지한 채로 보존되었으며, 볏을 감싸던 연조직의 흔적이 남은 사례도 있었다. 이 중 상태가 좋은 암컷과 수컷의 두개골 화석이 각각 모식표본과 부모식표본으로 지정되었는데, 암수 모두 30~40cm 정도 되는 두개골의 윗부분에 볏을 달고 있었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두개골과 볏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성적 이형성을 보이는 점이 특징. 어린 개체에서 성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체들의 화석이 발견된 덕에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몇몇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례로 주둥이 끝이 위로 휘어지는 대신 일자 형태를 띄고 좀 더 넓어진다는 점이라든가 주둥이 위에 앞쪽을 향해 돌출된 형태로 돋아있는 볏의 토대 부분이 더 앞으로 확장된다는 점 등을 거론할 수 있다. || [[파일:hamipterus-nest_julio-lacerda.jpg|width=500]] || || 둥지에 모여있는 하미프테루스 가족의 모습 || 이후 2017년에 발표된 추가 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략 200여 개가 넘는 알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16개에서는 3차원 형태로 잘 보존된 태아의 화석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최소 3cm에서 최대 6cm 정도 크기의 알 속 [[태아]]의 골격을 살펴본 결과 성체에 비해 턱이 덜 발달했고 이빨은 아예 없었으며 뒷다리에 비해 앞다리가 매우 빈약하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부화한 후 한동안 부모 하미프테루스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는 시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 결과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애당초 화석화된 태아가 부화 직전의 상태였는지 아닌지 확실치 않은데다, [[게르마노닥틸루스]]나 [[크테노카스마]] 같은 다른 익룡들의 경우 부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날개를 비롯한 사지가 혼자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따라서 하미프테루스가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화석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오판한 것인지는 추후 화석 자료의 발굴 및 관련 연구의 진행을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빨의 형태와 이 녀석의 화석이 발견된 장소가 당시 내륙의 호숫가였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아마 담수에 서식하는 [[어류|물고기]] 등을 주로 잡아먹던 어식성 익룡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분류:고생물]][[분류:하미프테리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