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Phytoncide 어원은 Phyton(식물) + cide(죽이다)로, [[식물]]로부터 방산(放散)되어 주위의 [[미생물]] 등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의 총칭. 1930년 소련의 보리스 페트로비치 토킨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살균]] 및 방충 작용을 하는 것을 보고 이 단어를 만들었다. 영어발음은 파이톤사이드(Phytoncide)이다. [[파이토케미컬]]들 중 [[항균]] 및 [[진정작용]](sedative action)을 띠는 식물 천연물질들을 총칭하여 가리킨다. == 상세 == 1980년대 일본에서 [[산림욕]] 열풍과 함께 유행했고, 한국에도 대략 이때쯤 유입된 단어로 추정된다.[* 정확히 어떤 경로로 해당 단어가 유입되었는지 알 수 없다. 어쨌든 국내에서 '피톤치드'란 표현이 처음으로 언급된 매체는 1984년 3월 7일자 조선일보의 건강 코너로 추정된다.] 다만 대중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의미가 본래 뜻과 약간 달라졌는데, [[침엽수]]에서 분비하는 [[테르펜]](terpene)계 화합물, 특히 알파피넨과 베타피넨을 가리키는 단어로 의미가 좀 축소된 감이 있다.[* 사실 피톤치드 혹은 산림욕이란 말 자체가 학술 용어적 의미와 일반인들이 인식하는 의미간 간극차는 좀 있다. 해당 문서에선 미생물 살균이나 방충 작용 등을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은 살균 이런 것보다 그냥 식물에서 뿜어내는 몸에 좋은 것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피톤치드도 원체 종류가 다양해 인체에 이로운 것 유해한 것이 따로따로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좋은 것처럼 홍보한다며 우려를 표하는 학자도 있다.[[https://news.joins.com/article/22834921|#]]] 러시아, 정확하게는 소련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라 그런지 한국, 일본에 비해 기타 서구권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은 단어다. 영미권에서는 그냥 '테르펜'(터핀)이란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소나무]], [[편백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에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송진]]으로 대표되는 수지(樹脂) 성분을 이루는 물질 중 하나가 바로 피넨이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피톤치드 성분을 모아서 응축한 것이다. [[분류:식물학]] 피톤치드는 화장품, 의약품, 생활화학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피톤치드 효능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 대표적으로 순수백과, 퓨리즈, 더순애 등이 있다.]도 있으며 대부분 분무기 형태로 분사하는 제품이다. == 효능 == 피톤치드의 효능은 현재 명백한 연구결과가 없는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이며 근본이 항균성, 살충성 물질이다. 특정 성분을 가진 식물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더욱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학계에서 비주류가 된지 오래이며,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피톤치드를 포함한 아로마테라피 자체는 심리적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춤으로써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체의학의 영역이다. 또한 산 속에 거주하는 사람이 도심지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질병, 암 발병률이 낮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