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익룡목]][[분류:피부]] [[파일:an_assortment_of_pycnofuzz_covered_reptiles_by_pterosaur_freak-d7wkltz.jpg|width=600]] 피크노 섬유에 덮인 [[익룡]]들의 복원도. 9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누로그나투스]], [[안항구에라]], [[프테로닥틸루스]], 노립테루스, [[프테로링쿠스]]. [[파일:unnam호ed.jpg|width=600]] [[중국]]에서 발굴된 이름 없는 아누로그나투스류의 피크노 섬유 화석.[[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9-018-0728-7|논문 링크]] '''{{{+3 Pycnofiber}}}''' [목차] == 개요 == [[익룡]]의 몸 겉을 덮은 [[털]]과 비슷한 형태의 구조물. [[포유류]]의 털과 겉보기에는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 진짜 털과는 구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익룡에게서 [[수렴 진화|독자적으로 진화된]] 구조물로 여겨진다. 이것이 학계에 알려진 것은 1831년 [[스카포그나투스]]의 화석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였지만 이 때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1971년 [[소르데스]]의 온 몸을 뒤덮은 피크노 섬유 화석이 발견되면서 익룡이 [[온혈동물]]이었을 가능성을 조금씩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2000년대 피크노 섬유가 온전하게 보존된 많은 익룡들의 화석이(주로 중국에서) 발견되면서 학계의 정설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에 발가벗은 비행 [[파충류]]였던 익룡의 복원은 복슬복슬한 네 발로 걷는 새처럼 변하게 되었다. 공룡의 깃털처럼 곁가지가 돋아난 형태는 아닌 탓에[* [[프테로링쿠스]]와 일부 아누로그나투스류에게서는 곁가지가 돋아난 피크노 섬유가 관측된 바가 있지만, 단지 파손된 날개섬유나 피크노 섬유라는 반론도 있다.] 비행에 도움을 주는 구조물은 아니었으며, 날아다니는 동안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진화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꽤 유연한 구조였으며 길이는 많이 길지 않은데, 일부 표본에서는 단지 5~7mm 길이의 [[섬유]]로 덮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국내 도서 《신비한 익룡 사전》에서는 "부섬유"로 번역되었다. [[라틴어]]로 "pycno-"가 "빽빽한, 촘촘한"이라는 뜻이긴 한데, 정확히 무슨 [[한자]]로 번역했기에 "부섬유"로 번역되었는지는 불명. == 피크노 섬유가 보존된 [[익룡]] [[화석]] == * [[예홀롭테루스]] * [[도리그나투스]] * [[프테로링쿠스]] * [[스카포그나투스]] * [[큉글롱곱테루스]] * [[소르데스]] * [[람포링쿠스]] * [[투판닥틸루스]] == 기타 == 의외로 1994년 한국 영화인 [[티라노의 발톱]]에 나온 [[프테라노돈]]이 이 피크노 섬유와 유사한 털들을 전신에 두르고 나온다. 물론 진지하게 연구를 반영하며 넣은 건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