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음이의어]][[분류:군 용어]] [목차] == 개요 == {{{+1 [[彼]][[我]][[識]][[別]] /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iff|IFF]]) }}} [[https://bbs.ruliweb.com/family/212/board/300063/read/30577834|만화로 보는 피아식별]] 적군과 아군을 식별하는 행위, 혹은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을 지칭한다. 피아식별을 제대로 못하면 아군들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자신이 아군에게 피해를 받는 [[오인사격]]의 위험이 커진다. == 종류 == 흔히 쓰이는 것으로는 훈련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아식별띠가 있으며, [[암구호]]도 피아식별을 위한 암호이다. [[레이더]] 등의 탐지수단으로 하는 피아식별의 경우 [[iff#s-2|IFF]] 참고. == 방식 == 주로 피아식별띠를 사용한다. 피아식별띠는 [[방탄모]]나 팔 등에 두르며, 일정 시간 단위로 색을 바꿔[* 일선에서 간단한 방법은 안쪽과 바깥면 색이 다른 띠를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2개 이상의 색 띠를 보유하다 일제히 특정 색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다만 2022년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맞이한 [[우크라이나군]]의 경우 이런 띠 없이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테이프로 대체했으며, [[러시아군]]은 흰색, 빨간색 테이프 혹은 천을 사용하고 있다. ] 적이 적응하거나 위장할 여지를 줄인다. 국군의 경우 노란색 면에 '멸공 통일' 문구와 흰색 면에 '필승 육/해/공군 혹은 해병'이 써진 형태가 대체로 많이 사용된다. 훈련 및 실전 후 관리 담당 부서에서 회수해 수량을 상시 파악해야 하는 부대피복의 일종이다. [[2015년]]에는 이 피아식별띠의 [[중국]]산 모조품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11300121|유통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돈 많은 미군은 전자장비 형태의 보병용 [[iff#s-2|IFF]]를 사용한다. 원거리 식별용 암호화된 적외선 점멸램프와 근거리용 능동식(별도의 전원이 있는) RF태그, 검문용 IC카드 신분증 세트로 구성된다고 한다. == 피아식별띠 효용성 논란 == 일각에선 고시인성 색을 쓰면 위장에 방해가 되고, 노획 내지는 제작이 쉬운 데다, 색이 다른 상태여도 전파 제대로 안 돼서 몰랐다고 하면 그만이라며 무용론을 상시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쓰이는 이유는 이거 말고는 피아 구분할 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적과 아군이 멀찍이서 사격을 주고받는 상항이라면 몰라도 피아가 뒤엉킨 (특히 야간)[* 언뜻 보기엔 매우 효율적이어 보이는 [[야습]]이 역사적으로 그렇게까지 비일비재하지 않은 것도 야간 피아식별의 어려움 때문이다.] 상황에선 적과 아군을 바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움직이는 물체를 다 쏴버리면 근처에 이동하는 아군까지 맞을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착용하는 것이다. 사실 글씨를 읽을 정도로 가까이 왔다면 피아식별에 유리한 공격자가 이미 방어자를 죽여버린 이후일거고, 보통은 피아식별띠가 없는 인원은 발견 즉시 공격하는 식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적군도 노획 혹은 비슷한 색 띠를 장착하는 걸로 쉽게 파훼가 가능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도 피아식별 수단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고 대안이 없으니 쓸 뿐이다. 아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예에서 보듯 피아식별띠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매우 유용한 신기술을 적용시키지 않는 한) 적도 마찬가지로 겪는 문제이니 적도 피아식별띠를 쓸 수밖에 없고, 불리함은 어느 정도 상쇄된다. 이러한 피아식별 문제는 원거리 무기가 탄생한 이후부터 항상 있어왔으므로 이제와서 새로울 것도 없다. 암구호나 합수어도 마찬가지. 6m 이내로 접근시 [[수하]]하라고 하는데 공격하는 적이 미리 방어진지를 제압하지 않고 6m이내까지 접근해서 얌전히 수하에 응해주겠는가? 어디까지나 보조적이고 불완전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기에 운용하는 것이다. == 여담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와 [[자유 러시아 군단|L]]을 피아식별로 사용하고 있고, [[러시아군]]은 [[Z(군사 표식)|Z, V, O]]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팔과 방탄 헬멧, 다리 등등에 피아식별띠도 착용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은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테이프를, 러시아군은 흰색이나 빨간색 천띠 혹은 테이프를 감고 전투에 임하고 있다. 더군다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해당 전쟁]]에서는 피아식별의 중요성이 유독 부각되었는데, 서로의 외모, 장비가 비슷하다 보니 오인사격, 오인포격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장을 포기하더라도 피아식별을 위한 표시를 하고 있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우크라이나군 파란색 완장.jpg|width=100%]]}}} || ||<-2>피아식별띠로 파란색 테이프를 팔과 방탄 헬멧에 감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우크라이나군 피아식별띠 착용.jpg|width=100%]]}}} || ||<-2>피아식별을 위해 파란색 테이프를 동료 팔에 감아주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러시아_흰색_피식띠.jpg|width=100%]]}}} || ||<-2>피아식별띠로 흰색 테이프를 팔과 다리에 감고 있는 러시아 군인|| == 게임에서 == 실제 전쟁과는 달리 게임에서는 프로그램상으로 자동으로 피아식별이 된다. 더 나아가 [[폭탄]] 같은 범위 공격도 아군은 피해를 받지 않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정도이다. 하지만 범위 공격 중에서는 현실적이게도(?) 피아 구별 없이 아군도 데미지를 주는 것이 있다. 난전 상황에서 아군까지 데미지를 받는지 안 받는지 여부에 따라 사용도가 달라진다. [[MMORPG]]에선 거의 신경쓰지 않는 문제이지만 D&D에서는 제법 신경쓰는 문제로 마방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전사가 열심히 몸빵하고 있는데 이걸 써버리면 그야말로 [[팀킬]]이다. 대표적으로 [[파괴자(스타크래프트 시리즈)|파괴자]]의 [[갑충탄]]은 피아식별이 되기 때문에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와 같이 써도 피해가 가지 않지만, [[거미 지뢰]]와 [[아크라이트 공성 전차|공성]] [[크루시오 공성 전차|전차]]는 스플래시에 피아식별이 없어 다른 유닛 지원용으로 쓰기 힘들고 [[팀킬]]까지 나오곤 한다. 또한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 또한 피아식별 기능이 없어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들과 같이 쓸 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아군에게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군'에만 한정되며, 동맹의 유닛은 여전히 데미지를 받는다. 자동 피아식별이 되지 않는 잠입용 유닛도 있다. [[레드얼럿]] 시리즈의 [[스파이(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스파이]], [[미라지 탱크]]나 [[스타크래프트 2]]의 [[변신수]]가 그 예이다. 이런 유닛들도 RTS 플레이어는 탑뷰로 전체 진영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눈썰미만 뛰어나다면 충분히 잘 분간해낼 수 있다. 단, 미라지 탱크는 구별은 되더라도 자동 공격이 안 되기 때문에 적으로선 좀 손이 많이 가고 공격이 좀 비효율적이 되는데, 이게 또 미라지 탱크의 전술적 이점이 된다. 그리고 슈로대에서 이게 가능한 맵병기를 들고 나오는 유닛들은 대체적으로 사기 소리를 들으며 주력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사이바스터]]라던가 [[슈퍼로봇대전 W]]의 [[유미 프랑소와|테카맨 이벨]] 같은 유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