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밥의 종류)] [[분류:동음이의어]][[분류:밥]][[분류:잡곡밥]] [목차] == [[피(식물)|피]](稗)를 사용하여 만드는 밥 == [[파일:정백한 피밥.jpg]] [[피(식물)|피]](稗)를 주로 하여 만드는 밥. [[조밥]]과 마찬가지로 흉년이 들면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먹어야 했던 음식이다. 패반(稗飯)라고도 부르며 고려시대 서적인 《[[계림유사]]》[* 여기에서의 '계림'은 신라를 말한다.]에도 나온 만큼 오래 전부터 먹었다. 진짜 살기 힘든 사람들이 허기를 채우기 위해 먹었다. 조선 대 요리 서적인 <식료찬요>와 <용재총화> 에도 짓는법이 나와 있는 만큼 오랫동안 백성들의 주식이였다. 보통은 피와 다른 잡곡을 혼합해서 넣지만 피만으로 지은 밥을 강피밥이라고 불렀다. 이 경우에는 물에 피를 불리고 솥에 넣고 짓는 경우이다. 하지만 쌀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다. 피밥이 일반 쌀밥과 비교해서 맛도 떨어지고 영양분도 비슷하기도 해서 외면받고 있다. 오늘날에는 [[사찰 요리]]로 [[절(불교)|절]]에서 맛볼 수 있다. [[불교]]에서 〈사분율〉 제42권 약에 관한 법에 따르면 피밥이 있기 때문이다.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쌀과 피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다. 2. 피는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쌀의 1/4만 넣어주자. 3. 쌀과 피를 밭솥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은 다음 짓는다. 4. 완성된 밥을 덜어서 그릇에 놓아주자. == [[선지]]를 넣어 만드는 밥 == [[파일:다운로드파일-101.jpg]] 돼지의 피, 즉 [[선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밥으로 [[북한]]과 [[연변]] 지역에서 먹는다. 피를 주재료로 쓰기 때문에 상당히 이상해보이지만 선지를 이용해 만드는 만큼 생김새는 순대 속과 비슷하며 맛도 순대 속과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다. [[한식대첩 시즌3]]에서 북한팀이 만들기도 했다. 한식대첩에 출연했던 명인이 태백에 있던 식당에서 피밥을 팔아 맛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남한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