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곡물)] ||<-2> '''{{{#fff {{{+1 피 }}}[br] Japanese (barnyard) millet}}}'''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피(식물)/_9.jpg|width=100%]]}}} || || '''학명''' || ''' ''Echinochloa utilis'' '''[br](Ohwi & Yabuno, 1962)[br]''' ''Echinochloa crus-galli'' '''[br]( L. ) P. Beauv.[* utilis는 일반적으로 야생종인 crus-galli의 재배종으로 여겨진다.]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fff '''계'''}}}]] ||[[식물|식물계]](Plantae) || ||<|4> {{{#000,#fff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외떡잎식물군]](Monocots) || ||닭의장풀군(Commelinids) || || [[생물 분류 단계#목|{{{#000,#fff '''목'''}}}]] ||벼목(Poales) || || [[생물 분류 단계#과|{{{#000,#fff '''과'''}}}]] ||벼과(Poace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fff '''속'''}}}]] ||피속(Echinochloa) || || [[생물 분류 단계#종|{{{#000,#fff '''종'''}}}]] ||'''피''' || ||<-2> '''언어별 명칭''' || ||'''일본어'''||稗(ヒエ)|| ||'''영어'''||Japanese (barnyard) millet|| ||'''베트남어'''||Phân loại khoa học || ||'''한자'''||[[稗|稗(피 패)]], 稷([[피 직]]), 秶(피 자)|| [목차] [clearfix] == 개요 == 아시아 원산지의 [[곡류]]의 일종이다. 맛과 [[흡수]]율은 [[벼]]보다 나쁘다. 전 세계에 고루 분포하며 예전에는 매우 널리 재배되었으나 먹을 것이 많아진 현대에는 [[주식(식품)|주식]]으로 삼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고 전세계적으로 [[잡초]]로 여겨지고 있다. 단, 오늘날에도 매우 척박한 산지의 식용이나 가축 [[사료]]용으로 재배되거나 [[구황작물]]용 혹은 풍부한 영양분 때문에 건강식 등의 상품작물로 재배되는 경우도 있다. 피쌀이라고도 부른다.[[https://en.wikipedia.org/wiki/Echinochloa_crus-galli|*]] == 역사 == [[대한민국]] [[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사실로 [[조(식물)|조]], [[수수]], [[콩]]과 함께 [[석기시대|신석기 시대]] 때 제사장, 족장 같은 높은 사람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주로 재배하던 작물이었다고 한다.[* 제사장, 족장같은 높은 사람들은 주로 [[쌀]]을 먹었다.] 피는 환경적응성이 매우 뛰어나 척박한 토지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피농사는 벼농사보다 쉬웠기에 먼저 재배되었고, 벼농사는 많은 인력이 관개수로 작업에 투입될 수 있던 삼국시대에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렇듯 [[벼]]는 [[청동기]]시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게 통설이었으나 최근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석기시대의 벼 재배 관련 유적과 유물이 [[http://blog.naver.com/yjhedc/220207717752|발견되었다]].] 김제 [[벽골제]]는 관련 대표적 유적. [[신라]]시대 [[함안군]] 성산산성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수확한 피를 운송시키면서 [[꼬리표]]로 사용했던 [[목간]]이 나오는 등 식량으로서 유통되던 물품이었다. [[조선]]시대에도 오곡 중 하나[* [[기장(식물)|기장]], [[보리]], [[쌀]], [[콩]], 피. 현재는 피가 빠지고 [[조(식물)|조]]가 오곡에 들어간다.]로 꼽힐 정도로 널리 재배했다. 맛이 별로이기 때문에 오늘날 수경문화권에서 피를 주식으로 재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우리 나라도 조선시대쯤 되면 이미 '피'는 정말 먹을 것이 없을 때나 먹는 [[구황작물]]로나 취급했다. 요즘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기운이 없고 비실비실한 사람에게 '피죽도 못 얻어먹었냐?'고 하는 것이 그 예시다. [[일제강점기]]는 물론 [[광복]] 이후 1960년대까지만 해도 널리 재배했지만, 식량증산정책의 일환으로 벼 재배를 정부 차원에서 권장하고 보조하면서 식용작물로서의 피 재배는 한국 내에서 사라졌다. [[일본]] [[에도 시대]]의 농서에는 아예 "[[저 새는 해로운 새다|저 잡초는 가장 해로운 잡초다!]]"라고 했을 정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89934&cid=42893&categoryId=42893|#]] == 피 제거 작업 == 현재 [[벼]]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게는 잡초 취급을 받는다. 이것을 뽑거나 제거하는 것을 가리키는 '피사리'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 [[벼]], [[보리]], [[밀]] 등과 같은 화본과(벼과)고, 특히 벼와 매우 유사하여 초보자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 물피는 일정 시기 이후부터는 옆으로 퍼져 자라기에 구분이 쉽지만, 강피는 이삭이 나기 전까진 벼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모내기|이앙법]]를 하는 이유도 역시 이 때문이다. 모양으로는 구분할 수 없기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를 심고 그것을 벗어나 자라는 것을 피로 간주한다. 벼와 피가 모두 화본과라 생리적으로도 유사하여 벼에겐 비교적 안전하고 피는 말려 죽이는 제초제를 만들기도 어렵다.[* 이럴 땐 미리 논에 있는 잡초를 모두 없앤 다음 모가 제초제를 처리해도 안전할 정도로 충분히 성장했을 때 옮겨 심어서 다시 새로 자라는 피의 유묘를 죽이는 전략을 쓴다.] 그렇다고 피를 그냥 놔두면 벼가 먹어야 할 영양분을 피가 다 빨아들여서 온통 피밭이 되어버린다. 피는 질소 비료양의 80%를 혼자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육기간이 3개월이라 [[벼]]보다 훨씬 빠를뿐더러, 벼는 [[광합성#s-4.2.1|C,,3,,]] 식물이지만 피는 [[광합성#s-4.2.2|C,,4,,]] 식물이라 광합성 효율이 더 뛰어나다[* 사실 열대성 작물 중에 C,,3,,식물은 벼가 거의 유일하다.]. 벼보다 적은 물과 염도가 높은 땅에도 잘 자라는 데다가 벼가 다 자라기도 전에 온통 씨앗을 뿌리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놔뒀다가는 말 그대로 피를 보게 될 것이다. 물론 그 해 농사를 망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 게다가 피의 알곡이 익기 시작했을 때 피를 잘못 뽑다간 수많은 알곡이 땅에 떨어져서 다음 해에도 피밭이 되고 만다. 게다가 피가 너무 많으면 콤바인을 못쓰기도 하기 때문에 역시 잡초는 미리미리 뽑아두는 것이 좋다. 2009년에는 서산 간척지, 김제 등 논에 제초제를 다량 처리하는 지역에서 제초제에 저항성이 있는 피가 등장하여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http://www.newsam.co.kr/ezview/article_main.html?no=1630|참고 사이트]]. 피는 여러 잡초 중에서도 유달리 제초제 및 가뭄, 염분 등 스트레스 환경에 저항성을 빨리 발전시키는, 말하자면 적응성이 뛰어난 식물이다. 따라서 유전형질과 그에 따른 표현형질도 매우 다양한 편이다. == 재배 == 피는 원체 어디서나 잘 자라지만, 주로 사는 곳을 보면 논에 주로 나는 물피, 강피와 들이나 밭에 주로 나는 돌피, 습지에 잘 자라는 쇠돌피, 바닷가 습지의 양지에 잘 자라는 갯쇠돌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는 피의 종, 아종간 구분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다. 이것을 규명하려면 역시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근연관계를 따지는게 확실하지만 잡초의 유전자를 분석하려는 사람이 잘 없으니까..] 생육기간이 빠르며 환경적응성이 강한데다가 영양분이 풍부하므로 상품작물로 재배하는 곳은 생각 외로 꽤 있는 편이다. [[대한민국]]에서도 [[2011년]]에 시험적으로 식용 피가 재배되고 있다. [[http://n.ccdailynews.com/sub_read.html?uid=219554§ion=sc6|참고 기사]]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미백효과가 높으며 항 당뇨,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약용식품으로서의 효과도 있으며 영양분도 풍부하므로 상품작물로서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맛이 일반적인 벼쌀로 지은 밥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같은 피라도 여러 가지 [[아종]]이 있으며, 식용작물로 재배되는 피는 '수래첨' 이라는 [[품종]]이다. 원래 [[한국]]의 재배종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 피 재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1년에는 오히려 [[일본]]에서 품종을 수입해와서 시험 재배하던 실정이었다. 그러다가 2015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수래첨을 포함해 한국 원산 토종유전자원 1500여 점을 반환받으면서 대량생산을 계획 중이다.[[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85342&cid=48180&categoryId=48248|*]] 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로 취급당하는 피에 비해 생산량이 많다. 물론 잡초로 취급당하는 기타 품종의 피도 먹을 수는 있지만 앞서 서술했듯이 맛이 나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만한 작물로서는 상품가치가 미달될 수밖에 없다. == 기타 == 피 이삭이 달린 줄기를 한 가닥 뽑아서 이삭의 끝부분만 파리정도의 크기로 남기고 모두 제거하면 훌륭한 개구리낚싯대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든 이삭을 개구리 앞에서 흔들면 개구리가 벌레로 착각하고 낼름 삼키는데 이때 낚으면 그대로 낚여 올라온다. 예전에는 흉년이 들면 [[강아지풀]]과 함께 쌀 대신 먹었다고 한다. 피가 뭔지 몰라서, "논에 피도 안 난다 "라는 표현의 '피'를 [[피|혈액]]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전혀 다르다. "피죽도 못 먹은 듯 하다"의 피죽의 피도 혈액의 피가 아니라, 본 문서의 피를 뜻한다. == 관련 문서 == * [[식물]] * [[곡류]] * [[식품 관련 정보]] * [[피밥]] [[분류:곡류]][[분류:벼목]]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피(동음이의어), version=47,paragrap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