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일본 관련 문서)] [include(틀:일본의 역사서)] 風土記 ふどき [목차] == 개요 == 풍토기(風土記)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각 지방의 풍습이나 [[지리]] 등을 기록한 책이다. 이 때문에 제목이 '풍토기'인 책은 [[중국]], [[일본]], 한반도의 많은 국가를 통틀어 굉장히 많지만, 일반적으로 풍토기라고 하면 [[나라 시대]] 일본에서 편찬된 고풍토기(古風土記)를 일컬으므로 여기서도 일본의 고풍토기를 다룬다. == 내용 == 풍토기는 나라 시대 초기에, [[겐메이 덴노]]의 칙명으로 편찬되었다. 당시 [[일본]]은 [[율령제]]를 실시하여 중앙집권화를 시도하던 때였으므로, 조정에서도 각 [[율령국]]들을 좀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어서 편찬했다고 한다. [[만요가나]]가 아닌 정통 [[한문]]체로 주로 작성했는데, 각 율령국에 따라 나누어서 서술함이 특징이다. [[속일본기]]에 의하면, 풍토기는 다음 5가지를 중점적으로 서술하였다고 한다. * 군향(郡郷)의 이름 * 토산물 * 토지의 비옥도 * 지명의 기원 * 각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고사(古事)와 기이한 사건들 == 구성 == 편찬의도를 염두에 두면, 당시 일본에 있던 모든 [[율령국]]별로 풍토기가 있었으리라 추정한다. 안타깝게도 세월이 지나면서 내용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현재는 [[이즈모]]국 풍토기가 거의 완전한 사본으로, [[하리마국]] 풍토기, [[히젠]]국 풍토기, [[히타치]]국 풍토기, [[분고]]국 풍토기가 일부 내용이 결손된 사본으로 내려온다. 나머지 부분은 속일본기 등 다른 서적에서 일부 발췌/인용한 극히 일부 내용만 전해 내려올 뿐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모든 율령국을 설명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의의 == 비록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지만, [[고사기]], [[일본서기]]와 더불어 고대 일본에서 저술된 서적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몇 안 되는 경우라 가치가 크다. 특히 다른 서적에서는 소홀한 각 지명의 유래, 전승되는 이야기 등을 위주로 저술하여, 고대 [[일본어]]와 당대 문화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거의 완전한 판본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즈모]]국 풍토기가 유명한데, 이즈모국(현대의 [[시마네 현]] 일대) 자체가 초기 [[일본 신화]] 형성에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고,[* [[이즈모타이샤]]와 같은 일본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신사가 존재한다.] 흔히 기기 신화(記紀神話)라고 일컬어지는 일본 신화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전승이 기록되어 관련 학자들이 중요하게 여긴다. == 관련 문서 == * [[일본/역사]] * [[고사기]] * [[일본서기]] * [[일본 신화]] [[분류:일본의 역사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