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파일:폭스바겐 로고.svg|width=10%&theme=light]][[파일:폭스바겐 로고 화이트.svg|width=10%&theme=dark]]]]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딱정벌레차.jpg|width=100%]]}}} || || {{{#fff '''Beetle'''}}} || || {{{#000 '''Volkswagen Käfer / Typ 1 / Beetle'''}}} || [목차] == 개요 ==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에서 생산하던 소형 자동차. [[폭스바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실상부한 [[얼굴마담]]이자 독일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차로 평가받는다. 비틀은 영어권에서의 이름이고, 독일에서는 'Käfer(케퍼)'[* 뜻은 딱정벌레. 영어권 이름과 동일하다.]라고 부른다. == 개발 배경 == 1934년 [[아돌프 히틀러]]는 [[바이마르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나치 독일]]의 [[퓌러]]가 되었다. 그는 독일 국민들의 자가용 생산보급 계획인 이른바 "국민차 계획"을 세웠고, 이를 공학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셰]]에게 의뢰하였는데[* 거기다 히틀러는 직접 냅킨에 디자인까지 그려주며 비틀의 생산을 독려했다. [[https://www.pakwheels.com/forums/t/volkswagen-says-goodbye-to-the-iconic-beetle-after-7-decades/874177|#]].] 요구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 [[독일노동전선]] 산하 여가 기관인 카데에프(KdF)[* Kraft durch Freude(즐거움을 통한 힘)의 약칭이다.]가 주관하는 여가 프로그램에 따라 일반적인 독일인 1가정의 단위에 맞춰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성인 4명도 가능)을 태울 수 있을 것. * 100km/h로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는 차일 것. * '''가격은 1,000마르크'''[* 1939년 라이히스마르크의 환율이 1달러당 2.5 라이히스마르크 정도였고, 1939년의 1달러가 현재 20.41달러의 가치이므로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대략 1000만원 정도 된다.] '''로 저렴하고 튼튼한 차를 만들 것.''' * [[RR(자동차)|RR]]을 적용하되, 독일의 혹독한 겨울 환경을 고려하여 공랭 엔진을 탑재할 것. 나머지는 둘째치고 당시 저 정도 비용이면 [[오토바이]]나 만들 정도라서 개발이 불가능해 보였으나[* 이 때문에 [[크루프]]는 씹었고, [[벤츠]]는 [[https://en.m.wikipedia.org/wiki/Mercedes-Benz_130#Mercedes-Benz_170_H_.28W28.29|170H]]를 출시했지만 비틀을 따라갈 순 없었다.], 포르셰는 이웃나라 [[체코]]의 자동차 회사 [[타트라]]에서 생산하던 T97의 구동계 레이아웃과 엔진 설계를 그대로 베껴서 해냈다.[* 타트라의 엔지니어였던 한스 레드빈카와 포르셰가 히틀러의 주선으로 설계에 관한 교류를 했는데, 그가 개발 중이던 T97에 대한 아이디어를 알아내자 말도 안하고 가져다 쓴 것. 타트라는 포르셰와 폭스바겐을 특허 침해 등으로 고소했으나 얼마 안 가 독일이 체코를 침공하면서 묵살되었고, T97은 히틀러의 명령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렇게 완성된 최초의 비틀은 1938년 '''카데에프바겐(KdF Wage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프로토타입]]은 총통 아돌프 히틀러와 노동부 장관 [[로베르트 라이]] 등 나치 정부의 지도자들에게 주어졌다. 히틀러는 카데에프바겐을 마음에 들어해서 자주 사열차로 이용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비틀은 흔히 [[아돌프 히틀러|악마]]와 [[페르디난트 포르셰|천재]]의 합작품이라고 불리운다. 최근까지도 명맥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장수만세]] [[브랜드]]였다. 히틀러는 폭스바겐 기념 [[우표]]를 발행해 독일인들에게 우표를 900마르크어치 사면 폭스바겐을 주겠다고 홍보했다. 많은 독일인들이 우표 구매에 나섰지만, 슬슬 폭스바겐을 뿌려야 할 때쯤 [[폴란드 침공]]과 함께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졌다. 이 때문에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타이틀은 국민차였지만 실제로 국민에게 지급된 차량은 0대.]] 즉, 히틀러의 대범한 대국민 사기책 겸 좋은 전쟁자금 공급원이었다. 팔러슬레벤에 건설된 폭스바겐 생산 공장은 즉시 [[퀴벨바겐]], 즉 [[군용차량]] 생산 공장이 되었다. == 상세 == === 1세대 (Type 1, 1938~2003)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27px-VW_Typ_83_vr.jpg|width=100%]]}}}||{{{#!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39px-VW_K%C3%A4fer_blue_1956_vr_TCE.jpg|width=100%]]}}}|| || {{{#fff 포르셰가 개발한 타입 1[* 목업으로 추정된다.]}}} || {{{#fff 1956년형}}} || 오리지널 비틀은 수평대향식 엔진을 장착한 [[RR(자동차)|RR]] 구동계였다. 승용차가 RR 구동계인 경우는 [[피아트 500]]도 있는데, [[포드 모델 T]] 덕택에 FR 구동계가 대세였던 1930년대의 승용차 시장을 감안해 볼 때 독일이 이런 RR 형식을 국민차에 도입한 게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히틀러의 의중에는 군사적 측면도 있었다.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뒤에 엔진을 두고 앞에 트렁크를 두어 유사시에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장갑차로 운용하려 한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와 같은 플랫폼을 쓰는 뉴 비틀과 더 비틀은 [[FF(자동차)|FF]] 구동계로 바뀌게 된다. 특이한 모양과 당시 [[머슬카|과잉의 극치를 달리던 미국차]]에 비해 작고 경제적이었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같은 회사의 [[폭스바겐 트랜스포터|마이크로버스]]와 함께 [[히피]]들의 상징으로 통했다. [[사이키델릭]]한 도장을 하고서 미국 전역을 누볐다고... 하지만 폭스바겐 경영진은 그런 걸 아주 싫어했다고 한다. 미국의 보수층 노인들이 머리를 기른 젊은이들을 아니꼽게 보던 시선과 비슷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선전 덕분에 그러한 면을 적극 받아들이며 마케팅에 아주 유용하게 써먹어왔다. 비틀의 성공 덕분에 경영진들은 비틀을 개량하는 데에만 치중하게 되었고, [[높으신 분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골프는 사내의 젊은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어렵게 개발되어야 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골프의 컨셉은 ''''엔지니어들이 타고 싶은 차''''이다.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여성들이 꽤나 좋아했으며, [[게이]]들이 애용하는 차라는 루머도 있었다. [[아돌프 히틀러|히틀러]]의 지시로 개발된 차가 [[히피]]의 상징이 되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의 지시로 개발된 다른 상용품들이 현대에는 대부분 명맥이 끊어진 것을 생각해 본다면, 비틀이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현상이 이상할 정도. 이는 누가 개발을 지시했느냐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전쟁]]에 쓰였냐 아니냐의 문제인 듯하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이 주력으로 사용한 군용차량은 폭스바겐 사에서 제조한 [[퀴벨바겐]]과 [[슈빔바겐]]이다. 이들은 비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군용차량이지만, 그 모습에서 비틀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는 오리지널 비틀이 많다. 고속도로를 매일 타고 다닌다면 하루에 최소 한 번은 볼 수 있다. 게다가 라틴아메리카 중 아직도 현역 [[택시]]로 굴러다니는 모델들이 많다. '보초(Vocho)'라고 부르는 듯.[* 폭스바겐(Volkswagen)과 비쵸(Bicho)의 합성어.] 특히 [[멕시코]] 같은 곳에서는 중고 비틀이 단돈 40만 원인 경우도 있다. 사실 독일제 탈것 중에서 [[히피]]들에게 사랑받은 건 비틀 뿐만이 아니다. [[BMW 모토라드]] 같은 경우에는 아예 2차 대전 중 독일군의 전쟁무기로 쓰인 모델의 연장선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실리콘밸리]]라고 하면 '''[[구글]]러'''나 [[일론 머스크]] 같은 키워드가 연상되지만 21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히피 출신들이 상당수를 차지했었고, 그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이자 실리콘밸리의 마지막 히피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 역시 젊은 시절 BMW R 시리즈를 애지중지하곤 했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버스 역시 히피를 상징하는 차량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승합차]]가 그렇듯이 가족과 자영업자를 위해 개발된 것이었지만 히피들의 손에 굴러들어가자마자 정신사나운 [[팝아트]] 도색을 하고 히피들을 잔뜩 태우고 다녔다. 처음 나왔을 때는 뒤쪽에 창이 아예 없었다. [[제2차 세계 대전|전쟁]]이 끝나고 다시 생산을 시작할 때 2개의 창이 생겼고, 1953년에 하나로 통합되었다. 그 뒤로는 창이 조금씩 계속해서 커졌다. 지금도 유럽에서는 굴러다닐 수 있는 2차 대전 이전의 모델 중 '''3번째'''로 생산된 차가 있다! 또한 [[제임스 메이]]의 국민의 자동차 DVD 특집에 등장하기도 했다.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Jzq21JL.jpg|width=100%]]}}}||{{{#!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ZKT60tz.jpg|width=100%]]}}}|| |||| {{{#fff 폭스바겐 푸스카}}} || 유럽에서 단종된 이후 멕시코 현지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푸스카(Fusca)'라는 이름으로 질기도록 오래 생산되었다. 1998년에 2세대가 출시된 뒤에도 한동안 병행 생산되다가 '''2003년'''에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하였고, 2003년 7월 30일 마지막 생산분을 끝으로 단종되어 무려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판매량으로는 [[토요타 코롤라|코롤라]]에 이은 2위를 달성하였으며, 소형차 판매량으로는 원톱일 정도이다. 역사가 길다 보니 중간중간의 개량으로 인해 똑같은 비틀끼리도 외형과 사양 차이가 미묘하게 존재한다. 독일 내에서도 사랑받는 모델인 만큼 나온 지 꽤나 오래된 모델임에도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특히 [[리스토어(자동차)|리스토어]] 쪽 웹사이트나 부품 가게를 가면 아직도 새 부품을 구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비틀이나 [[포르쉐 356]]용[* 356은 비틀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개발된 차량이다.] 차 바닥을 새것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 === 2세대 (뉴 비틀, 1998~2011)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LAfDzt5.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DVwzjUO.jpg|width=100%]]}}} || |||| {{{#fff 뉴 비틀}}} || 오리지널 비틀의 성공에 힘입어 프리먼 토마스, J 메이스,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994년 출품한 Concept One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양산 과정을 거쳐 1998년에 뉴 비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덕분에 시대를 앞선 독특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나온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 않을 정도. 덕분에 한국에서 폭스바겐 하면 이 차를 먼저 떠올린다. 다만 오리지널 비틀이 히피 문화의 상징인 반면, 뉴 비틀은 [[여피]] 문화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계기판 오른쪽에 [[꽃병]]이 달려있어 [[꽃]]을 넣어둘 수 있다. 뉴 비틀은 4세대 [[폭스바겐 골프|골프]]와 플랫폼을 공유하여 앞쪽에 엔진이 있는 전륜배치 형태로 변경했으며 엔진과 각종 부품들도 상당수 공유하지만 같은 엔진 코드를 사용하더라도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으니 골프 4세대와 엔진스왑을 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솔린 2.0L 엔진인 APK나 AQY의 경우는 골프 4세대의 엔진을 그대로 얹을 경우 타이밍벨트 교체가 무척 어려워진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비틀 RSi.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비틀 RSi 후면.jpg|width=100%]]}}} || |||| {{{#fff 비틀 RSi}}} || 2001년에 225마력 VR6 3.2L 엔진+6단 수동변속기에 4MOTION 상시 4륜구동을 조합해 제로백 7.2초를 뽐내는 RSi 모델이 전 세계 250대 한정으로 2003년까지 판매된 적이 있다. 트윈 머플러, 자체 튜닝한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 OZ제 18인치 슈퍼투리스모 휠, 후면 크로스 브레이스, 윙타입 스포일러, 전/후면 디퓨저를 적용하고, 넓어진 타이어 트레드에 맞춰 휀다를 넓혀 전폭을 80mm 늘렸다. 인테리어는 [[탄소 섬유]] 도어트림, 알루미늄 페달을 적용하고 천장은 [[알칸타라]]로 마감했으며, [[레카로]]제 버킷 시트가 장착됐다. 차이점은 계기판의 RPM/속도 게이지가 분리돼 있고 창문을 수동으로 돌려서 여는 방식이며, 오디오 자리에 전압/오일 게이지가 있어서 천장에 달려있다. 이에 걸맞게 가격이 75,460유로로, 한화로 약 '''1억'''이 넘는 가격을 자랑한다. 의외로 국내에도 판매되었는데, 국내에는 단 '''3대'''만 배정되었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OFD2wRc.jpg|width=100%]]}}} || |||| {{{#fff 컨버터블}}} || 컨버터블은 출시 5년 후인 2003년에 추가되었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ybwiLb6.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0vhcU7B.jpg|width=100%]]}}} || 2006년에 앞뒤 범퍼부분을 각지게 바꾸고 헤드램프, 테일램프, 주유구 부분을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그래도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오랫동안 인기를 끌 수 있었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image/001/2005/01/19/kp1_2050119p1434.jpg|width=100%]]}}} || || {{{#fff 함평군청의 무당벌레 도색 비틀}}} || 2005년 1월에는 [[함평군청]]이 곤충엑스포와 나비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뉴 비틀을 구입한 뒤 [[무당벌레]] 도색을 입히고 [[관용차]]로 사용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사실 비틀의 별명 중 하나가 [[딱정벌레]]인 데다가, 2세대의 형태가 제법 비슷하긴 했다. === 3세대 (더 비틀, 2011~2019)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K954wPQ.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ZXnoXvI.jpg|width=100%]]}}} || |||| {{{#fff 더 비틀}}}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blog.caranddriver.com/VW-Beetle-R-Line-626x417.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www.jdpower.com/bbcef3d50a0d02b70113e3710b459226.jpg|width=100%]]}}} || || {{{#fff R-Line}}} || {{{#fff R-Line 컨버터블}}} || 201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3세대인 '더 비틀'이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계열의 PQ35 플랫폼[* 골프(5~6세대), 티구안, 시로코와 같은 전륜구동 플랫폼이다.]을 채용했으며 엔진은 가솔린 엔진 4종과 디젤 엔진 2종으로 구성되어 전작에 비해 엔진 라인업이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는 6세대 골프를 통해 검증된 140마력 2.0L TDI [[CRDi|커먼레일]] 디젤 엔진만 들여왔다. 다소 여성스러웠던 뉴 비틀에 비해 남성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되었다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남성적인 면이 더해지니 [[포르쉐]]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는데, 실제로 오리지널 비틀을 토대로 만든 것이 포르쉐 356이다. 때문에 디자인 유전자는 서로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좋은 평가와 달리 실제 판매율은 낮은데, 이는 주 고객으로 끌고 오려던 남성들이 오히려 더 비틀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더 비틀에 비해 성능이나 차량 내부 공간이 더 뛰어나고 신형 엔진까지 장착한 '''골프'''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었기 때문. 패션의 아이콘이 된 뉴 비틀과 달리 패션카도 아니고 골프처럼 확 끄는 고성능도 아닌 어정쩡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결국 판매량이 많지 않아 2015년 3월 독일 [[슈피겔]] 지에서 폭스바겐이 더 비틀의 단종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였다. 그러나 해외 판매량이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북미, 멕시코에서는 계속해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컨버터블 버전인 더 비틀 카브리올레도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에서는 전작인 뉴 비틀 카브리올레와 달리 판매되지 않았다. 2016년 6월 디젤게이트로 인해 줄어든 자금을 키우기 위해 폭스바겐이 직접 판매 실적이 저조한 40종의 차량을 단종시킨다고 하자 일부에서는 그 중 하나가 더 비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어 단종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2017년식인 '뉴 더 비틀'이 공개되면서 단종설은 묻혔다. 디젤게이트에 이어 비틀마저 단종시키면 빈약하지만 소형차 시장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가 없어 재정이 더 악화될 게 뻔했기 때문인 듯. 결국 2018년 3월 [[http://naver.me/F2tN8fE0|비틀의 단종 계획이 발표되었고]], 2019년 7월에 멕시코에서 마지막 생산을 마치고 단종되었다. 전기차 전환에도 적합하지 않아서 마지막 생산분은 박물관으로 보낸다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0/2019071000461.html|한다]]. 다만, [[https://www.e-classics.eu/en/index.php|e-classics]]와 같이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있는 업체가 있는 걸 고려하면 수익성이 문제로 보인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uKuYXNLGlOc)]}}} || 2019년 12월 31일 [[폭스바겐]]이 약 80여 년 동안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차종을 떠나보내기 위한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Let It Be(노래)|Let It Be]]를 BGM으로 20세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추억들을 뒤로 하고 떠나가는 비틀의 모습을 보여준다.[* 멜로디뿐만 아니라 가사를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Let It Be의 원곡 가수는 다름 아닌 '''[[비틀즈]]'''. 무엇보다 Let It Be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영상 마지막에는 비틀이 하늘로 떠오르면서 딱정벌레, 즉 비틀 모양으로 변한 다음 다시 폭스바겐 로고로 변한다.][* 댓글창이 막혀 있다. [[디젤게이트]]와 관련된 차종이라 폭언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는 무관하게 삽입곡이 어린이가 부르는 노래인데다가 광고의 분위기도 분위기라서 그런지 아동용으로 지정되어서 댓글 작성이 막힌 듯.] 위 영상에서 맨 마지막에 나오는 폭스바겐 로고 주위로 형성되는 실루엣은 다름 아닌 [[폭스바겐 ID.3]]이다. 해당 차종이 비틀과 동급이면서 귀여운 디자인이기도 하고 초기 비틀처럼 후륜구동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정신적 후속작]]으로 생각해도 괜찮다. == 제원 == === 비틀 === || '''제조국가 및 제조사''' || [[독일]], [[폭스바겐]] || || '''트림''' || || || '''최초생산년도''' || 1938년 || || '''차량가격''' || || || '''엔진''' || 공랭식 || || '''엔진형식''' || 수평대향 4기통 || || '''배기량''' || 1,192cc || || '''압축비''' || || || '''연료''' || || || '''최고출력''' || 34마력 || || '''최고토크''' || || || '''미션형식''' || || || '''구동방식''' || RR || || '''전륜타이어''' || || || '''후륜타이어''' || || || '''전륜 서스펜션''' || || || '''후륜 서스펜션''' || || || '''전륜 브레이크''' || || || '''후륜 브레이크''' || || || '''0→100km/h 가속''' || 27.5초 || || '''0→200km/h 가속''' || || || '''0→300km/h 가속''' || || || '''최고속도''' || 126km/h || || '''연료탱크 용량''' || L || || '''연비''' || || || '''탄소 배출량''' || || || '''승차인원''' || 5명[* 성인 2명, 어린이 3명], 4명[* 성인 4명] || || '''전장''' || mm || || '''전폭''' || || || '''전고''' || || || '''축거''' || || || '''건조중량 (Dry Weight)''' || 739kg || || '''트렁크 용량''' || || || '''생산모델''' || || ===# 뉴 비틀 #=== ===# 더 비틀 #=== == 미디어 == === 영화/드라마 === * 사랑스런 딱정벌레차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MV5BMTQwNDg1ODA2OV5BMl5BanBnXkFtZTcwNjQ2MDIyNw@@._V1_.jpg|width=100%]]}}} || || {{{#fff 1968년작}}}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MV5BMjE1NDQ1NTcyMF5BMl5BanBnXkFtZTgwNTMxMjcxMDI@._V1_.jpg|width=100%]]}}} || || {{{#fff 2005년 리메이크판}}} || 1968년작 영화로, 자의식을 가진 1세대 폭스바겐 비틀 레이싱카 "53번차 허비(Herbie)"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쾌한 영화인 '사랑스런 딱정벌레차(The Love Bug)'가 있다. 해당 영화는 1982년 [[계몽사]]에서 출간, 2019년에 다시 복간되어 화제가 되었던 60권의 디즈니 그림 명작 중 44권으로도 나왔으며, '허비 - 첫 시동을 걸다'라는 제목으로 2005년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그리고 리메이크 판에서 튜닝 된 노란색상의 뉴 비틀이 나오며 결말에서 자아가 생겼는지 허비의 여자친구가 된다. * [[범블비(영화)|범블비]]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431530.jpg|width=100%]]}}} || || {{{#fff 범블비에서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 || 영화 범블비에서 처음과 끝을 제외하고는 쭉 [[범블비(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범블비]]의 비클 모드로 나온다. * [[닥터후]] 뉴 시즌 1에서 [[미키 스미스]]의 자가용으로 1세대가 나오지만, 초반에만 등장한다. * [[6번째 날]] 암살자 트립의 자가용으로 연두색 뉴 비틀이 잠깐 등장한다. 주차장에서 [[포드 머스탱]] 지붕위로 떨어져서 박살이 난다. 상영 당시 2년밖에 안된 새차였음에도 근미래가 배경이라 그런지 곳곳이 낡았고 도색이 까진게 특징이다. * [[코브라(영화)|코브라]] 1세대가 등장한다. * [[007 스카이폴]]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1B08DEA6-59AF-4016-87BC-A3A0D82A5D39.gif|width=100%]]}}}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C8D72F9D-495D-4FE7-AC9E-0336ED2EB6AB.gif|width=100%]]}}} || || {{{#fff 007 스카이폴에서 본드에게 파괴되는 뉴비틀들}}} || 도입부에서 MI6의 요원 명단이 든 하드디스크를 탈취한 악당 패트리스를 추격하던 [[제임스 본드]]가 기차에 실린 [[굴착기]]를 타고 같이 실린 뉴 비틀들을 깔아뭉갠다. * [[더 록(영화)|더 록]] 존 패트릭 메이슨이 FBI를 피하기 위해 [[허머]]를 탈취해 도주하다가 길가에 주차된 히피들의 비틀을 모두 깔아 부침개로 만들어버린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여주인공 아나스타샤 스틸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캡틴과 버키, 팔콘이 도주용으로 1세대를 사용한다. 가뜩이나 작은 차에 건장한 남성 셋이 타다 보니 비좁은 건 당연지사로, 조수석에 앉은 팔콘이 등받이를 뒤로 눕히자 뒷좌석에 있던 버키가 "등받이 좀 올리지?"라며 항의하지만 팔콘이 "싫어."라며 거절하자 소심하게 옆으로 비키는 개그씬이 있다. * [[왔다! 장보리]] [[연민정]]의 차량으로 나온다. * 어데갔나 인제왔노 1993년 [[KBS]]의 [[드라마게임]] "어데갔나 인제왔노" 에서 남자 주인공이 타는 차량으로 등장 했다. [[https://youtu.be/TzFLIiOPUWk?t=1132|영상 링크]] * [[궁(드라마)|궁]] 황후마마의 애차로 등장, [[윤은혜]]가 운전한답시고 않았다가 뒤로 밀리면서 사고내는 장면이 나온다. * [[세 친구]] 오프닝에 뉴 비틀이 3대 등장했다. * [[보석비빔밥]] 궁루비([[소이현]])의 차량으로 나온다. === 특촬물 === * [[가면라이더 덴오]] [[노가미 아이리]]의 자가용으로 후기형 뉴 비틀이 등장한다.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오즈 호우카]]가 마법의 주문을 외쳐서 자동차로 변신하여 [[오즈 우라라]]가 운전대를 잡아 움직였다. 차량은 전기형 뉴 비틀. *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 [[공룡전대 쥬레인저]]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 기준 1기 7화에 흰색 비틀이 등장한다. 오리지널 비틀의 업데이트 사양인 슈퍼 비틀을 토대로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 설정 기준으로 빌리 크랜스턴이 개조한 차량, 쥬레인저에서는 [[대수신]]에게 유배당한 아펠론족의 집사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등장했다.[[https://www.imcdb.org/vehicle_795815-Volkswagen-Super-Beetle-Typ-1-1971.html|#]] === 만화 === * [[트랜스포머(애니메이션)|트랜스포머 G1 애니메이션]]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i227543.jpg|width=100%]]}}} || || {{{#fff 트랜스포머 G1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 || G1 애니메이션에서 1세대가 [[범블비(G1)|범블비]]의 비클 모드로 나온다. * [[명탐정 코난]]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www.detectiveconanworld.com/200px-Agasa%27s_beetle_2.png|width=100%]]}}} || || {{{#fff 명탐정 코난에 등장한 폭스바겐 비틀}}} || [[아가사 히로시|아가사 박사]](브라운 박사)가 1세대격인 typ 1 비틀을 보유하고 있다. * [[꽃 이야기]] [[칸바루 스루가]]가 언급하기를 [[아라라기 코요미]]가 대학에 들어간 이후 그의 부모님에게 졸업 축하 선물로 뉴 비틀을 받았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장면을 보아 확실하다. * [[우타프리]] [[코토부키 레이지]]의 자가용도 오리지널 비틀이다.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2기에서 [[사토 세이]]가 어머니 소유의 노란색 뉴 비틀을 끌고 와서 [[후쿠자와 유미]]를 오가사와라가까지 픽업했다. * [[원한 해결 사무소]] 1세대가 해결사의 차량으로 나온다. * [[브레드 이발소]] 주인공인 [[브레드 피트(브레드 이발소)|브레드]]의 자가용과 트래픽카로 나온다. * [[꼬마마법사 레미 시리즈|꼬마마법사 레미]] 레미의 반 친구들 중 하나인 나카야마 시오리의 부모님 차로 뉴 비틀이 나온다. * [[게게게의 키타로]] 6기 40화에서 [[생쥐인간(게게게의 키타로)|생쥐인간]]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노란색 1세대 모델이 등장한다. * [[로보카 폴리]] 뉴비틀이 [[로보카 폴리/등장 자동차#s-2.17|미니]]의 모티브가 되었다. * [[카 시리즈]] 벌레포지션으로나온다. * [[고스트버스터즈|리얼 고스트버스터즈]] [[제닌 멜니츠]]의 개인 자가용으로 폭스바겐 비틀 카브리올레가 주로 등장한다.[[https://ghostbusters.fandom.com/wiki/Janine%27s_Car|#]][* 이외에는 캔버스탑이 적용된 노란색 [[르노 5]]가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북미 사양인 르노 르 카를 참고하여 원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 [[코믹 메이플스토리]] 13~14권에서 로니가 만든 자동차로 빨간색 뉴 비틀이 나온다.[* 설정상 아직 미완성품이라 뚜껑을 만들지 못해 카브리올레 형태로 나온다. 이 때문에 [[도도(코믹 메이플스토리)|도도]]랑 [[슈미(코믹 메이플스토리)|슈미]]가 밖으로 튕겨나가기도 했다.] === 게임 === * [[Workers & Resources: Soviet Republic]] 극초반에 수입 가능한 서방 차량으로 등장한다. * [[Grand Theft Auto Online]]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위블.png|width=100%]]}}} || || {{{#fff 위블}}} || [[Grand Theft Auto V/이동 수단/쿠페 · 소형차#위블 (Weevil) (★)(◈)|BF 위블]]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Grand Theft Auto Online/습격/카요 페리코|카요 페리코]] 첫 피날레를 마친 후 잉글리시 데이브의 미션 3개를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이후 온 전화를 받고 공항 주차장으로 가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 [[크루즌 월드]] Lady Bug(N64판에서는 Scarab)라는 가명으로 등장. * [[미드타운 매드니스]] 1, 2편 모두 기본 차량으로서 레이스 모드의 최애 라이벌 차량으로 등장하며, 게임에 등장한 모델은 98년식 뉴 비틀이다. *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포르자 호라이즌 3]]를 제외하고 모두 등장. 멕시코를 다루는 [[포르자 호라이즌 5]]에서는 Vocho라는 이름으로 주연으로 등장하며 멕시코 자동차 시장과 레이싱의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다. Hyper Vocho라는 이름으로 마개조된 비틀도 얻을 수 있다. === 뮤직비디오/음반 === * smile [[2Pac]]이 사후에 낸 뮤직비디오 smile에 뉴 비틀이 등장했다. 1996년에 사망한 그가 1998년에 출시한 뉴 비틀을 타고 있다는 이유로 음모론의 떡밥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 [[Remember(Apink)|Remember]] [[광안대교]]에서 [[정은지]]와 [[박초롱]]이 뉴 비틀 카브리올레를 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 [[Ice Cream (with Selena Gomez)]] 뮤직비디오에 지수와 함께 뉴비틀이 나온다. * [[KILL MY DOUBT#s-3.2|CAKE]] 뮤직비디오에서 파란색 뉴 비틀이 나온다. === 광고 === * [[현대 엑셀]] 광고 1990년 [[현대자동차]] 엑셀 자동차 광고에서 하얀색 비틀이 등장하기도 했다. [[https://youtu.be/0RzjBv3kKPQ|영상 링크]][* 참고로 해당광고에 등장한 모델은 배우 [[김민정(1982)|김민정]]이다.] * [[LIG손해보험]] 광고 된다송 광고에서 [[https://youtu.be/o1bPuIxrcEk|여성운전자가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운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 [[켈로그]] [[스페셜K(시리얼)|스페셜 K]] 광고 [[손담비]]가 빨간색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타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https://youtu.be/iPJXDvTVHRo|영상 링크]] == 둘러보기 == [include(틀:독일 관련 문서)] [include(틀:포춘 선정 가장 위대한 현대 디자인 100선)] [include(틀:폭스바겐의 차량)] [include(틀:모터트렌드 올해의 수입차/1990년대)] [[분류:폭스바겐/생산차량]][[분류:소형 쿠페]][[분류:소형 컨버터블]][[분류:1938년 출시]][[분류:2019년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