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팔라리스의 황소.jpg|width=100%]]}}} || || [[벨기에]]의 고문 박물관에 전시된 추정 모형의 모습. || '''[[기원전]]''' [[6세기]]경 [[시칠리아]]에 존재했다고 전해지는 [[화형]]기구. 고대 이탈리아, 그리스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화형 기구는 아니다. '''놋쇠 황소'''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영어권]]에서도 "Bronze bull of Phalaris(팔라리스의 놋쇠 소)", "Brazen bull(놋쇠 황소)" 혹은 "Phalaris cow(팔라리스 소)"라고 부른다. [[놋쇠]]로 만든 황소에 사람을 가두고 아래에 불을 피워 천천히 사람을 익혀버리는 장치로, 처형을 시작하면 안에 들어간 사람이 산 채로 구워지면서 내는 비명소리가 정밀히 설계된 소 입부분과 연결된 금관을 울려 마치 '''황소가 우는 소리'''처럼 들렸다고 한다. 잔혹한 방식으로 유명해 오랜 기간 상식처럼 널리 퍼져있었지만, 실존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말 실존했는지 논란이 있다. 고대 [[유럽사]]를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허구의 물건, 즉 [[괴담]]이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어찌보면 [[스파르타]]의 처형기구 '아페가[* [[아이언 메이든]]과 비슷한 물건이었던 듯하다.]'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처형 도구라 볼 수 있다. == 기원 == 제작자는 기원전 6세기의 폴리스 [[아테네]]의 유명한 과학자이자 조각가인 '''페릴라우스'''이다. 당대 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해 왕좌를 빼앗은 시칠리아섬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아크라가스의 [[폭군]], '''팔라리스'''(Φάλαρις)가 그에게 지시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먼저 이 놋쇠 황소에 들어가 화형을 당한 사람은 '''이것을 만들었던 페릴라우스 본인이라고 한다.''' 결국 죽기 직전에 꺼내져서 돌산에 버려져 매장도 안 된 상태에서 비극적으로 죽었다고 전해진다. 훗날 이 황소를 만들도록 지시한 팔라리스 본인도 반란을 일으킨 텔레마쿠스에 의해 황소 안에서 익어 죽었다고 한다. 다만 자기가 만들어낸 것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라는 것 역시 구전되는 이야기들의 흔한 [[클리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기요틴]]이 있다. 단두대를 발명한 의사 기요틴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실존 여부에 대해 더욱 의심을 받기도 한다. == 기타 == * 13 ~ 14세기에 집필된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에도 등장한다. * 국내 매체에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피소드/2016년#s-40|2016년 10월 9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끔찍한 물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ZyXEGtlyB4|#]] * 만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황소의 자궁]]은 실제로 이 도구를 이용하여 게임이 진행된다. 그리스 당시의 실존품은 당연히 아니고, 이 물건을 재현한 도구. 작중 '본래 용도'로 사용된다. *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의 악마 숭배자 이벤트 중 등장하며, 같은 단원을 죽이는 데 사용한다. 혹은 그리스 문화권으로 시칠리아를 통치하고 있으며, 잔혹 트레잇을 가지고 포로를 일정 이상 고문할 경우 이벤트 체인을 통해 입수할 수 있다. 이 경우 전용 혈통이 생성된다. * 공포 게임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에서 작동원리와 생김새가 같은 고문기구가 등장한다. 고문기구에 연관된 이야기는 이 게임의 큰 반전 중 하나다. * 게임 [[Limbus Company]]에 등장하는 환상체 [[환상체/목록#놋쇠 황소|놋쇠 황소]]의 모티브가 되었다. * 영화 [[신들의 전쟁]]에도 나온다. * [[워해머 판타지]]의 등장 인물인 황동소 [[타우록스]]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 [[온라인 게임]] [[겟앰프드]]에는 사용자가 스스로 팔라리스의 황소 안으로 들어가 놋쇠 황소를 조종해 적과 싸우는 컨셉의 [[겟앰프드/액세서리|액세서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겟앰프드/액세서리/ㅍ/ㅏ~ㅐ#팔라리스의 채찍 ◆]]으로. * [[휴먼버그대학교]]의 고문 소믈리에 [[이쥬인 시게오]]도 애용하는 처형법이다. * [[시큐브]]의 히로인 [[피아(시큐브)|피아]]의 변형 형태 중 <24번 기구 '소식 조상 모드' 우렁한 강철 암소(The red hot bull voices)>가 팔라리스의 황소를 모티브로 했다. 작중에서는 이 기구를 소환해 하루아키를 보호하는 용도로 썼다. * [[「크크큭……. 놈은 사천왕 중에서도 최약이지」라고 해고된 나, 왠지 용사와 성녀의 스승이 되었다]]에서는 '보가니스의 가우'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마족이 만든 고문 기구를 왕녀가 습득했다는 설정으로, 용사 후보 중에 마족이 있다고 해서[* 웃긴 것은 주인공부터가 마족인데다, 당시 주인공을 포함한 용사 후보 4명 중에 히로인 1명만 빼고 3명이 마족이였다(...). 주인공도 3/4이 마족인데 그걸 못 맞출 것 같냐며 몰래 튀려고 했지만 다른 마족들이 자기들 좀 도와달라고 붙잡는 바람에 못 도망갔다.] 사용한다...만 왕녀가 사용법을 모르는 탓에 안에다가 사람이 아니라 물을 넣어서 끓이고는, 방에다 사람과 팔라리스의 황소를 같이 집어넣어 사우나 마냥 고온에 노출시키는 식으로 사용했다(...). 진짜 사용법을 알고 있던 주인공이 이렇게 쓰는 거 아니라며 속으로 태클을 거는 건 덤이다(...).[* 참고로 왕녀는 팔라리스의 황소가 마족들이 동족(마족)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기구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현실의 팔라리스의 황소처럼 인간을 집어넣어 죽일 때 쓰는 기구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화형, version=222)] [[분류: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