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골품제)] [목차] == 개요 == 波珍飡 [[신라]] 때에 둔 17관등 가운데 넷째 등급으로 [[잡찬]]의 아래고 [[대아찬]]의 위다. 다른 이름으로: * 해찬(海飡) * 해간(海干) * 파미간(破彌干)[* 마진량현(麻珍良縣)을 마미량현(麻彌良縣)이라고도 하는걸 보아 진과 미는 서로 상관이 있다. 이체자의 모양(미-弥, 진-珎)이 비슷해 오기한 것이일 가능성이 높은데 왜 5왕중 진(珍)은 미(彌)로도 쓰여있기 때문.] * 파진간기(波珍干岐) * 아진손(阿珍喰)[* 신라의 [[석탈해|아진포구(阿珍浦口)]] 고구려의 아진압현(阿珍押縣) = 窮嶽(궁악) 窮은 끝, 벽지란 뜻으로 끝을 뜻하는 '바닥' 바다의 옛말 바닿과 관련이 있을듯 싶다. 바다와 관련된 직책에만 적용되는 이름이었다고 보기 보단 海는 그저 훈차표기일 가능성이 있겠다.]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바다]]"라는 뜻의 [[고유어]]를 비슷한 음의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실제 발음은 [patorkan] 내지는 [patolkan]과 비슷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일본서기]]에는 'ハトリカンキ'로 나와 있다. 이를 고대음 및 당대 [[말음 첨기]] 표기법을 고려해 따져 보면 'patorkanki/patolkanki', 즉 [바돌간기] 비슷한 발음이 나온다. [[이진아시왕]]이 사서에 따라 내진주지(內珍朱智) 또는 뇌질주일(惱窒朱日)로 쓰이는 것을 생각하면 珍의 말음이 ㄹ임을 더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때 마지막의 [-ki]는 '岐'로, 존칭 접미사이다. 위의 [바돌]이란 발음이나 물결 파(波) 자가 쓰이는 점, 해찬처럼 바다 해(海) 표기가 병행되는 것으로 미뤄보아 원래 처음에는 [[바다]]와 관련된 직책에만 적용되는 이름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삼국사기]]에는 [[탈해 이사금]] 시대에 [[금관국]]과 싸워 공을 세운 길문(吉門)에게 파진찬을 내린 기록이 첫 기록이다. 한편 [[석탈해]]가 바다를 건너 왔다는 점 때문에 초창기에는 '''석씨 족단의 대표자'''가 임명되지 않았나 추측된다. [[자색]] [[관복]]을 입었으며 신라에서는 [[진골]]만이 오를 수 있었다. [[골품제]] 참조. [[태봉]], [[후백제]], 극초기 [[고려]] 왕조도 신라 17관등 체계를 받아들였다. == 파진찬에 오른 인물 == * 신라 왕조 * 길문[* [[황산진구 전투]]로 아찬에서 파진찬으로 승격되었다.] * 김구도 * [[김법민]] * [[김인문(신라)|김인문]] * [[경덕왕|김헌영]] * [[김준옹]] * [[미사흔]] * 태봉 왕조 * [[태조(고려)|왕건]] * (후)백제 왕조 * [[신덕(후백제)|신덕]] * 영순 == 기타 ==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최승우]]가 파진찬으로 나오는데, 최승우는 본명 최승우보다 오히려 파진찬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 역사에서 최승우도 관등은 당연히 있었겠지만 같이 나오는 [[능환]]이 [[이찬]]이라고 실제로 기록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최승우가 파진찬이라는 기록은 따로 없다. 사실 이 태조 왕건 드라마 덕분에 아무리 역사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특히 신라 벼슬 직급에 대해 다른 관직은 몰라도 당시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파진찬 하면 견훤의 "아 이보시오 파진찬!" 아니 그게~! 하면서 저절로 머릿속에서 음성지원이 되었었다. 태조 왕건의 영향으로 파진찬 하면 최승우가 내원 하면 종간부터 떠오르지만 둘 모두 실제로 그 관직에 오른 기록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종간의 본래 관직은 파진찬 바로 위 관등인 소판이었다. 실제 역사에서 후백제의 파진찬이었다고 기록된 사람은 바로 태조 왕건에서 능환과 함께 신검파 조정 대신들의 대표로 나오는 영순이다. 네이버 웹툰 [[낮에 뜨는 달]]의 등장인물인 [[도하(낮에 뜨는 달)|도하]]의 신분이기도 하다. [[분류:신라의 관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