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파울|Paul]]. 당연히 경기 용어 파울과는 무관하다. '''1대 파울''': [[2008년]] [[1월]] ~ [[2010년]] [[10월 26일]] (2세) 2대 파울: [[2010년]] [[10월 27일]][* 오버하우젠의 파울 지위 계승 공식 발표일.] ~ ?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살았던 [[영국]]산 '''점쟁이 [[문어]]'''. 세계적으로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유명해졌다. == 예언자 문어 == 파울의 예언은 경기를 하게 될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과연 파울이 어느 쪽 홍합을 먹느냐에 따라 예언의 내용이 정해지는 방식인데, 조별 리그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이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와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가나]]에 승리하고,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세르비아]]에 패할 것임을 족집게처럼 맞히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와 16강,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아르헨티나]]와의 8강 승리를 모두 맞히면서 이번 월드컵 경기의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그런데... [[파일:문어 파울.jpg]]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독일의 패배를 예언했을 때 박물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UEFA 유로 2008]]에서도 틀린 적이 있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1경기가 월드컵 4강전이었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과의 경기. 하지만 파울의 예측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우승까지 정확히 맞힘으로써, 스페인의 우승을 예언했던 [[펠레의 저주]]까지도 깨부수고 이 바닥의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 예언의 정확도 == 사실 [[UEFA 유로 2008]] 때부터도 굉장한 활약을 펼쳐왔다. 결승전인 스페인전과 예선의 크로아티아전만 빼고 모든 경기의 결과를 맞혔다. 그 때까지 맞혀 온 확률은 거의 90%.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3위 결정전]]인 독일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물론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도 점쳤고, 모두 맞혀 결국 문어신으로 등극했다. 참고로 50% 확률의 결과를 8번 연속 맞힐 확률은 256분의 1(0.390625%). 아니, 그룹 스테이지는 승무패임을 고려하면 0.16%로 더 낮다. <유로 2008> 독일 - 폴란드: 독일 승 → O 독일 - 크로아티아: 독일 승 → X 독일 - 오스트리아: 독일 승 → O 독일 - 포르투갈: 독일 승 → O 독일 - 터키 : 독일 승 → O 독일 - 스페인 : 독일 승 → X <월드컵 2010> 독일 - 호주: 독일 승 → O 독일 - 세르비아: 세르비아 승 → O 이 경기는 독일이 무려 24년만에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패한 것이다. 마침 독일이 [[2006 FIFA 월드컵 독일|전기 대회]] 개최국이라 이 경기 패배는 [[전기 월드컵 개최국 징크스]]하고도 연관이 있다. 독일 - 가나: 독일 승 → O 독일 - 잉글랜드: 독일 승 → O 독일 - 아르헨티나 독일 승 → O 독일 - 스페인: 독일 패 → O 독일 - 우루과이: 독일 승 → O 스페인 - 네덜란드 : 스페인 승 → O 게다가 이 경기는 펠레도 스페인을 점찍었기 때문에 [[버프]] 대 [[디버프]] 매치라는 별칭이 붙었다. 다만, 이 문어는 2년 반을 살았기 때문에 [[문어]]의 [[평균 수명]]이 3살인 것을 고려하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다음 대회]]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문어의 눈은 붉은 색에 반응하기 때문에 보다 붉은 면적이 넓은 국기를 선택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 이론으로는 국기의 절반이 [[빨간색]]인 폴란드를 제끼고 독일을 고른 건 말이 되지 않으며, 독일 국기와 기본형도 같고 빨강이 2/3인 오스트리아의 국기를 안 고른 것도 말이 안 된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 월드컵을 거치면서 엄청나게 유명해지면서 몸값이 엄청나게 뛰었다. 아예 일정을 잡으려고 매니저까지 두었을 정도. 유명해지니까 이탈리아가 나서서 자국 연안에서 잡힌게 분명하다면서 해당 연안 지역은 시민증까지 발부하면서 파울 고향임을 명시했다. [[유튜브]]에도 여러 패러디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에선 파울을 영입하겠다고 오버하우젠 박물관에 거액의 금액을 제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성사될지는 미지수. 일본의 야구팀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할수 있겠는지 파울에게 자문을 구해볼거란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2010년]] [[7월 12일]] 부로 파울이 점쟁이 일에서 은퇴한다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3376781|기사]]가 나왔다. 오버하우젠 박물관 측에 따르면 앞으로는 파울이 본업(?)으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할 예정이라고... [[2010년]] 8월에 예언을 다시 시작하여 [[잉글랜드]]의 [[2018 2022 FIFA 월드컵 유치전|2018년 월드컵]] 개최를 예언했다. 물론 예언과는 정 반대로 1차 투표에서는 꼴찌로 떨어졌고, 결국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은 [[러시아]]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가져갔다]]. 그 때문에 당시 경기를 보던 관중들 사이에서는 일부러 예언을 틀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뒤트는 유언을 하려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자세한 건 [[2018 2022 FIFA 월드컵 유치전]] 참고. 이런 행보를 보이던 중, 천기누설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천수를 다해 결국 2010년 [[10월 26일]], 수족관에서 [[요절]]했다.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01026202039739&p=goalcom|파울의 별세]] 직후 수족관 측에서는 급한대로 일단 '''[[냉장고]]'''에 유해를 안치 중이며, 작은 단지를 관으로 삼아 수족관 부지에 매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후에 애완동물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고 그 재를 파울상에 담아서 보관 전시. 그 뒤 파울의 지위는 [[프랑스]] 출신 문어가 이어 받게 되었으며 이름도 그대로 물려받는다고. 즉 [[http://www.segye.com/Articles/NEWS/INTERNATIONAL/Article.asp?aid=20101028001424&subctg1=&subctg2=|2대 파울]]. 아무래도 [[수족관]]이 파울 덕분에 그간 장사가 아주 잘 되었던 모양이다. 다만, 2세는 별로 신통력이 없었고, 이후엔 그냥 잊혀지고 말았다. == 피해자(?)들의 반응 ==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힌 것 덕분에 독일의 축구팬들은 온갖 요리법을 동원해 파울을 잡아먹으려고 했다고 한다.[* 독일과 우루과이의 3-4위전 초반 관중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어를 요리하는 그림을 그린 피켓을 들고온 관중들을 볼 수 있다.] 이에 예언의 수혜자인 스페인 총리는 경호원이라도 붙여 문어의 신변을 보호해야 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울의 은퇴 기사가 나옴과 동시에 파울의 동족 중 한 마리가 [[아르헨티나]]의 유명 쇼프로그램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참극이 일어났다. 살해 이유는 물론 아르헨티나vs독일전의 결과 때문. [youtube(zgFyWpV6EIE)] 얼마나 미웠는지 '''[[나치]]'''라는 [[독일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이름까지 붙여대며 복수하는 아르헨티나의 모 방송국.[* 아르헨티나는 지난대회에서 아깝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데다가 전승가도를 달리다가 허무하게 '''무너'''졌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 반면 독일은 이미 초반에 세르비아에게 잡히는 등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아르헨티나보다 낮았다.] 그런데 이 원인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기전부터 아르헨티나 선수단에게 "[[http://www.hani.co.kr/arti/sports/soccer/428490.html|아르헨티나는 존경할 팀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엄청나게 화를 돋워놨기 때문이다. 그러고 대패를 당했으니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렇게 행동할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파울의 부고가 나오자, [[디에고 마라도나]]는 '''"너 때문에 우리가 독일에게 졌으니 잘 죽었다."'''라며 [[고인드립|고'''문어'''드립]]을 쳤다. == 수혜자 스페인의 반응 == 파울은 스페인을 [[우승]]하게 해준 공로 아닌 공로로 2010년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72313215940356&outlink=1|스페인 명예시민권]]을 얻었다.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00723082806596&p=YTN|스페인 카르발리노의 명예시민]]이 되었다고 한다. == 기타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선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폄하하는 [[칼럼]]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 [[하오하이둥]]이 써서 국내 뿐만 아니라 자국인 중국에서도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http://m.blog.naver.com/majorskys/130088181803|#]],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16603044|#2]] 하오하이둥이 정말 축알못스러운것이, 그리스전 승리 당시 전세계 언론에서 한국을 극찬했다는 기사를 실었기 때문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4239417|#]] 결국, 하오하이둥은 칼럼 망언 사태 이후, [[예언자]] 문어를 어마어마한 몸값으로 사겠다는 제안이 들어오자, '''"하오하이둥, 저 놈은 문어만도 못한 놈이다."'''라고 조롱받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파울을 모델로 한 아이폰 앱까지 등장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464237&iid=279582&oid=108&aid=0002039300&ptype=011|문어신께 물어보세요]] 이 문어, 사람 나이로는 [[할아버지]] 나이 때까지 단 한 번도 [[동정|연애를 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이 지난 [[2014년]] [[6월 17일]]에 어째선지 [[구글 두들]]에서 파울이 등장하여 벨기에 팀과 알제리 팀 사이에서 예언을 하는 묘사가 나왔다. 그런데 죽은 문어라서인지 수족관도 아니고 구름 위에 있고, 심지어 여기서 파울의 머리에 [[천사]] [[엔젤하이로|고리]]가 달려있다. 벨기에가 승리한 뒤에는 벨기에 상자 안에 들어간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http://www.google.com/doodles/world-cup-2014-14|러시아와 대한민국 사이에서 고민하는 구글 두들도 한국시간으로 다음 날 등장했다]]. 2014년 7월 14일 자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브라질 월드컵]] [[독일]] 우승 로고에서도 등장했다. [[http://www.google.com/doodles/world-cup-2014-63-germany|깨알같은 고리]]. 2014년 월드컵에서 독일이 펠레의 저주를 무력화하고 우승한 게 파울의 가호 덕이라 우스갯소리가 있다. 2015년 파울의 일생을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출시되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7495066|점쟁이 문어 파울의 일생]]. 예언이 맞은 것은 우연일 가능성이 높지만, 문어 자체가 지능이 굉장히 높은 생물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피소드/2018년#s-24|2018년 7월 8일 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파울, version=119)] [[분류:유명한 동물]][[분류:2008년 출생]][[분류:2010년 죽은 동물]][[분류: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