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튀르키예의 대외관계)] [include(틀:아제르바이잔의 대외관계)] || [[파일:튀르키예 국기.svg|width=100%]] || [[파일:아제르바이잔 국기.svg|width=100%]] || || [[튀르키예|{{{#ffffff '''튀르키예'''}}}]] || [[아제르바이잔|{{{#ffffff '''아제르바이잔'''}}}]] || [목차] == 개요 ==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의 외교관계를 설명하는 문서. 양국은 민족, 언어, 문화, 종교에서 매우 가깝다. 아제르바이잔이 소련 해체 이후에 독립국이 되면서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이 많아지고 있다. 군사적으로도 상호 밀접한 협력을 맺고 있으며 2021년 이후로 군사적 [[동맹]] 관계로 격상되었다.[[https://www.yna.co.kr/view/PYH20210616089100340|#]] == 형제 국가나 다름없는 친교 관계 == || [[파일:external/cdn1.ntv.com.tr/son-bir-ayin-ozeti,6-hIWMxAy0ydokqLHpdW-A.jpg|width=100%]] || || 아제르바이잔의 듀오 가수 'Eldar & Nigar'가 2011년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자로 확정된 순간. 아제르바이잔 국기와 튀르키예 국기를 동시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 [[파일:에르도안 알리예프.jpg]]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2020년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에서 승리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매우 사이가 좋다. 튀르키예는 대부분의 주변국들과 사이가 험악하거나 껄끄러운데 '''튀르키예와 거의 유일하게 역사적 앙금[*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제르계 투르크인이 지배 계층이었던 페르시아의 [[사파비 왕조]], [[아프샤르 왕조]]와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이 지역 패권을 두고 다투기도 하는 등 갈등이 없지는 않았는데 대부분은 이를 튀르키예와 [[이란]]과의 역사적 갈등으로 간주한다.] 없이 [[이웃나라/좋은 사이|절친한 이웃나라]]가 아제르바이잔이다.[* [[조지아]]와 [[튀르키예]]도 협력 관계이긴 하지만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의 절친한 관계에는 못 미친다. 또한 조지아에서는 오스만제국 시절에 당했던 역사 때문에 반튀르키예 감정도 있다.]''' '''아제르바이잔이 인구 90%이상이 [[튀르크]] 계열이라서 역시 같은 튀르크인 튀르키예와 '''[[형제국|형제의 나라]]'''라는 동질감이 크기 때문이다.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는 같은 [[튀르크어족]]에 속하고 문법과 어휘가 거의 일치한다. [[터키어]]와 [[아제르바이잔어]]는 셀주크-오스만 조 당시의 튀르크족 대침입 이후로 갈라진 지 몇백년밖에 안 돼 근친어족에 속한다. 문법도 거의 비슷해서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제리인]]이 [[터키어]]를 알아듣고, [[튀르키예인]]도 [[아제르바이잔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국가명에서 알 수 있듯이 "[[공화국]]"을 뜻하는 단어의 경우도, [[터키어]]에서는 아랍어 'جمهورية(Jumhūriyya)'가 어원인 'Cumhuriyet(줌후리예트)', [[아제르바이잔어]]에서는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Respublika)가 어원인 Respublikası(레스푸블리카스)를 사용한다. 다만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소련의 지배 이전에는 Cümhuriyyət(쥠후리얘트)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단어들이 많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아제르바이잔어]]로는 [[공장]]을 Kerhane라고 하지만, [[터키어]]로는 이 단어가 매춘굴을 의미한다. "나는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라고 말하는 [[아제르바이잔인]]에게 [[튀르키예인]]이 "당신 [[포주]]야?" 라고 묻는 등 이러한 양국 언어의 차이에 대한 영화도 있다. [[아제르바이잔어]]를 [[키릴 문자]]로 표기하다가 튀르키예 문자랑 비슷한 로마 문자로 표기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러시아]]에서 벗어나고 [[튀르키예]]와 더 가까운 나라가 되자고 할 정도이다. 이러다 보니 튀르키예 극우들도 입지가 꽤 센 편이다. 심지어 일부에선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를 묶어 대 튀르크 국가를 세우자는 [[범튀르크주의]]도 나오고 있다. 단 [[북키프로스]]의 정식 국가 인정 문제만은 [[아제르바이잔]]도 찬성하지 않고 있다. [[북키프로스]]를 튀르키예의 괴뢰 정부로 간주하는 것이 대다수 국가들의 의견이고 [[아제르바이잔]] 내부에 [[아르차흐 공화국]] 문제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측은 이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아르차흐 공화국을 [[아르메니아]] 밖의 전세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차이점으로 북키프로스는 튀르키예 혼자라도 정식 국가로 공식 인정하고 있지만 아르차흐 공화국은 그 뒤를 봐주는 아르메니아조차도 국가로 공식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비공식이라도 아르차흐를 먹여 살리는 게 아르메니아이며, 더군다나 아르메니아는 기회가 되면 아르차흐를 정식 주권국가로 인정해 달라고 [[그리스]]나 [[불가리아]]와 같이 튀르키예와 사이가 안 좋은 여러 나라들에게 부탁하지만, 그리스와 불가리아 뿐 아니라 여타 튀르키예의 [[유럽연합]] 가입에 부정적인 프랑스나 독일 같은 유럽 주요 선진국들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 이 지역을 놓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일으킨 전쟁 와중에 아르메니아군이 벌인 양민 학살이나 강간 등 여러 전쟁 범죄 문제를 무시할 수 없고, 이 지역을 정식 주권국으로 인정하면 [[북키프로스]], [[코소보]], [[압하스]], [[남오세티야]], [[소말릴란드]], [[트란스니스트리아]], [[노보로시야]] 같은 여타 구대륙 지역의 [[미승인국]]들에 대한 국가 승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르메니아는 이런 점으로 아르차흐에 대하여 부정적이던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반발해 2020년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에서 1990년대 초에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빼앗아 점령한 아르차흐 지역의 영토들을 다 빼앗기는 큰 타격을 받고 만다. 조지아는 국경을 봉쇄하고 아제르바이잔에게만 개방하여 아르메니아는 고립되어 실컷 두들겨 맞고 도와주고 싶다는 프랑스나 세르비아가 돕고 싶어도 들어올 길조차 없어 지원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튀르키예]]에서 [[코소보]]를 독립국가로 공식 승인하고 지지하지만 정작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이로 인해 아르차흐 문제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친러]] 외교정책을 취하며 [[러시아]] 눈치를 많이 보기 때문에 러시아와 같이 코소보 승인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 [[튀르키예]]에 의존하는 면도 크다. [[튀르키예]]가 없으면 완전히 [[내륙국|내륙국가]][* [[카스피 해]]를 바다에서 뺄 경우.] 신세이기에 무역이나 여러가지로 [[튀르키예]]에 대한 의존이 절대적이며, 군사력의 상당 부분도 [[튀르키예군]]과 긴밀한 관계이다. [[아르메니아]]와의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전쟁]] 이후엔 노골적으로 협조 체제를 구축해 합동 군사훈련은 물론이고, [[아제르바이잔군]] 장교 후보생들이 튀르키예에 가서 훈련 및 교육도 받는다. 튀르키예가 [[FIFA 월드컵|월드컵]]이나 [[UEFA 유로|유로]]에 출전할때, [[A매치]] 경기 때 튀르키예 관중석을 보면 휘날리는 튀르키예 국기들 사이사이에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흔드는 관중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도 [[바쿠]]의 호찰르 학살 추모비, 중앙공원에 아제르바이잔 국기랑 튀르키예 국기가 같이 휘날리고 있다. 튀르키예의 축제, 시위, 집회 현장에서도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16년 터키 쿠데타]] 시위대에서도 아제르바이잔 국기가 어김없이 등장했다.[[https://cdni0.trtworld.com/w960/q75/2435-trtworld-gallery-165918-198837.jpg|#]]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직접 방문해서 각 나라에 대한 현지 20대 여성들에게 각 나라에 대한 호감을 물어 본 결과 [[아제르바이잔인]] 아가씨들은 확실히 [[튀르키예]]를 좋아한다고 한다. 반면 [[튀르키예인]] 아가씨들은 [[아제르바이잔]]에 큰 관심이 없었다. [[대한민국|한국]] 기준으로 [[대한민국|한국]]에 유학와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유학생들의 경우, 사람들이 어느 나라 출신이냐고 물어봤을 때 [[튀르키예]] 출신이라고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아제르바이잔]]이 아직 인지도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서 자신이 아제르바이잔 출신이라고 할 경우 [[아제르바이잔]]이란 나라가 뭔지 몰라서 한참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튀르키예]] 옆에 [[아제르바이잔]]에서 왔어요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외에도 튀르키예 쿠데타 발생 당시 한국에 체류하는 아제르바이잔인 유학생들이 직접 튀르키예 상황을 한국에 전달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ejuforum&logNo=220939821399|#]] 매우 친밀하지만 다만 이스라엘 문제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을 부정적으로 보는 튀르키예인들도 있다.[* 튀르키예는 반이스라엘 감정이 아랍국가들에 비해는 약하지만 이스라엘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데 반해 아제르바이잔은 극렬친이스라엘이라.] 위에서 보다싶이 튀르키예인들보다는 아제르바이잔인들이 더 혈맹이라고 내세우는 편이 많고 튀르키예인들은 비교적 관심이 덜하다. === 전근대 === 현대에는 하나의 민족, 두개의 국가([[터키어|Bir millet, iki devlet]], [[아제르바이잔어|Bir millət, iki dövlət]])라고 불릴만큼 가까운 사이이지만, 사실 근대 [[민족주의]]의 시대 이전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과 아제르바이잔계 왕조인 이란 [[사파비 왕조]], [[카자르 왕조]], 그리고 현대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일대에 자리잡았던 아제르바이잔계 토착국들 - 섀키 칸국, 예레반 칸국, 카라바흐 칸국, 시르반샤 왕국 등등)은 서로 원수지간이었다. 순니파의 종주국을 자처한 오스만 제국과 시아파가 다수인 아제르바이잔계 왕조들은 서로 친해질 수 없었고, 서로 이단이라고 [[지하드]]를 선포하던 사이였다. [* 당시의 흔적으로 외매르치(ömərçi)라는 표현이 남아있다. "[[우마르|외매르]]의 추종자"라는 뜻인데 제3대 칼리파인 우마르를 저주하는 기도를 예배마다 암송하는 시아파들이 순니파 전체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현재도 종교적 문제로 튀르키예인과 아제르바이잔인이 갈등할때면 드물게 쓰인다.] 양국이 서로 우호관계를 맺기 시작한 시점은 19세기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고, 크림 타타르족 출신 [[범튀르크주의]] 사상가 [[https://en.wikipedia.org/wiki/Ismail_Gasprinsky|이스마일 가스피랄리]]의 이데올로기가 아제르바이잔에 영향을 주면서부터이다. 소련 시대 아제르바이잔은 [[국가 무신론]] 정책의 영향으로 이슬람교 시아파가 탄압을 받았으나 대신 민족주의와 민족어 교육 권리는 보장되었고, 과거 서로 이단이라고 증오하던 아제르바이잔인들은 튀르키예인들을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형제로 여기게 되었다. === 2020년 === 2020년 아르메니아와 교전 중에 튀르키예군이 아제르바이잔에 무인기와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군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은 튀르키예와 군사훈련을 진행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753939?sid=10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1773392|#]]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튀르키예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4일]]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2101463|#]] === 2021년 === 6월 15일에 양측이 동맹을 선언했다. 즉,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전면전이 재발한다면 튀르키예 역시 아르메니아에 직접적인 적대행위를 할 것이라는 의미이다.[[https://www.yna.co.kr/view/PYH20210616089100340|#]] == 대사관 == 양국은 대사관을 두고 있다. [[바쿠]]에 주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대사관, [[앙카라]]에 주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있다. == 교통 교류 == 두 나라들을 이은 항공 노선이 존재한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양쪽 모두 상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직항인 경우 [[여권]] 소지도 필요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아제르바이잔 본토와는 거리가 있는 월경지 [[나흐츠반]]도 튀르키예와 연결되어있기에 신분증만 들고 많이 오간다. == 관련 문서 == * [[튀르키예/외교]] * [[아제르바이잔/외교]] * [[튀르키예-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관계]] * [[구암]](GUAM) * [[튀르크 문화 국제기구]] * [[이슬람 협력기구]] * [[흑해경제협력기구]] * [[튀르키예/역사]] * [[아제르바이잔/역사]] * [[튀르크]] * [[튀르키예/경제]] * [[아제르바이잔/경제]] * [[튀르키예/문화]] * [[아제르바이잔/문화]] * [[튀르키예인]] / [[아제르바이잔인]] * [[튀르키예어]] / [[아제르바이잔어]] / [[이슬람교]] / [[순니파]] / [[시아파]] *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해관계]]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남유럽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서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캅카스 국가]]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아제르바이잔/외교, version=163, paragraph=3.1)] [[분류: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관계]][[분류:나무위키 외교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