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수권 - 강)] ||<-2> '''{{{+2 템스강}}}[br]River Thames'''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Cf0tRUc.jpg|width=100%]]}}}|| [목차] == 개요 == [[영국]]의 [[구성국]]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강]]. [[옥스퍼드(영국)|옥스퍼드]], [[레딩]]을 거쳐 영국의 [[수도(행정구역)|수도]]이자 잉글랜드의 수도인 [[런던]] [[도심]]을 서에서 동으로 가른 후 [[북해]]로 흐른다. 13,400km²의 넓이와, 334km의 길이의 강으로, 잉글랜드의 강 중에 가장 길고, 영국 전체에서는 두 번째로 길다. 발원지는 켐블(Kemble)이라는 [[마을]] 북쪽의 작은 [[언덕]]으로, 당연히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상류 지역에서는 [[요트]]와 [[보트]] 놀이를 많이 하며, 수운(水運)과 상수도원으로 이용된다. 특히 교량은 런던 시내에 걸려 있는 [[런던 브리지]]·[[타워 브리지]]·워털루교 등이 유명하다. 아래에는 [[터널]]도 지난다. 런던시 면적의 약 절반은 템스강에 쓰레기를 메워서 만든 매립지라 한다. 물론 매립지라고는 하지만 약 천 년 전에 묻은 쓰레기이기 때문에 악취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2012 런던 올림픽]] 오프닝에 [[https://youtu.be/4As0e4de-rI?t=9m39s|템스강의 상류로부터 훑어내려오는 듯한 이미지 연출이 있다.]](출처: [[OBS(동음이의어)#s-3|OBS]]) 템스강 유역의 식생과 풍경을 짧고 빠르게 훑어보기에 좋은 영상이다. 템즈강이라고도 하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템스강이다. 다만 실제 발음은 전자에 더 가까운 /tɛmz/다. 하류는 바다와 경계가 불투명하며, 조수의 영향을 받아 밀물과 썰물이 있다.[* 기수역이라고 하며 어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어장포인트 중 하나이다. 최근 하구둑이 식생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받는 이유도 이것. 하구둑이 농사에는 좋지만 기수역을 망쳐버리기 때문. 참고로 [[서울]]의 [[한강]]도 가깝게는 [[여의도]] 앞부분, 멀게는 [[탄천]] 합류영역까지가 기수역이며, 밀물과 썰물이 관찰된다.] 이 때문에 바다 물고기가 발견되기도 하며, 대항해용 큰 배도 강을 타고 올라올 수 있어서 런던은 예로부터 중요한 [[항구도시]]였다. 의외로 템스강 일대에 주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런던]]의 집값과 월세비가 하도 비싼데다가 그렇다고 [[위성도시]]에 살자니 교통비가 비싸서 통근하기가 힘들어지니 아예 배를 사서 개조하거나 보트 하우스를 사거나 임대해서 거기서 사는 것이다. 일단 [[봄]]부터 [[가을]]까지는 꽤 버틸만 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템스강의 수질이 예전에 비해 좋아졌던들 여전히 그대로 먹고 마시고 쓰기에는 영 거시기해서 물탱크를 설치해야되고, 가스도 직접 설치해야 되는데, 수도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다보니 물탱크에 물이 얼마나 차있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되는 건 물론, 겨울철에는 아무리 난방을 해도 물 위라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아 상당한 고역이라고 한다. 또한 교통체증과 계류비, 보트정박지 부족 문제도 있고 배를 움직이게 하거나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되게 하는 것도 나름대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기에 사실 주거지로서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물론 호화요트라면 이 문제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겠지만 템스강 일대에 사는 이들이 그러한 사치를 할 만큼의 여유가 있는 건 당연히 아니기에 해당사항이 아니다. 그래도 강변이라 전망은 좋은데다가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 수는 있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기에 꽤 호불호는 갈리지만 나름대로 선호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 현황 === [[http://resources.woodlands-junior.kent.sch.uk/riverthames/facts.htm|출처]] * 길이: 346km * 폭: [[런던 브리지]] 기준 265m * 방류량[* 런던 시를 벗어나는 곳의 기준] : 65.8 m³/s (평시), 370 m³/s (한계치) * [[교량|다리]]의 수: 75개(조석 및 범람시 29개) * 범람원의 면적: 896㎦ * 수문(갑문)의 수: 47개 * 조수간만의 차: 7m * 물고기의 종: 100종 이상 == 역사 == [[로마 제국]]은 [[도버 해협]]을 건너 [[브리튼 섬]]에 진출한 뒤 템스강 변에 론디니움(Londinium)이라는 전초 기지를 세웠는데, 여기서부터 [[런던]]이 비롯되었고 템스강이 [[유럽]]의 [[역사]]에 포섭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소빙기]]이던 [[17세기]]~[[19세기]]에는 겨울에 강이 결빙되는 해가 자주 있었는데, 기록상 잉글랜드에서 가장 혹독했던 추위인 1683~84년 겨울에는 템스강이 두 달이나 완전히 얼었고 얼음두께가 28cm에 달했다. 아무튼 강이 꽁꽁 얼 때마다 강 위에 축제(River Thames frost fairs)를 벌이는 [[전통]]이 있었다. [[1812년]] [[겨울]]에 벌였던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1881년]]에도 열릴 뻔했지만 무산됐다. ([[한파]] 참조) [[닥터후]] 뉴 시즌 10 에피소드 3은 이 당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극 중 처음에 나왔던 것 처럼 실제로 코끼리도 지나다녔다고 한다.] [[1688년]] [[명예혁명]] 당시 [[잉글랜드 국왕]]이던 [[제임스 2세]]는 [[망명]]할 때 이 강에 [[옥새]]를 버리고 갔다. [[1825년]]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의 아버지 마크 브루넬이 최초로 [[하저터널]]을 건설했고, 이후 [[런던 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런던 오버그라운드|이스트 런던선]]의 일부로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다. === 오염과 회복 === [[산업 혁명]] 당시 속된 말로 '''[[수질오염|똥물]]'''로 악명이 높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흔한 [[편견]]과 달리 [[중세시대|중세시절]] 때에는 생각보다 세심하고 엄격한 수질관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1383년]]에 센트럴 런던에 있는 작은 유역의 하나인 월브룩(Wallbrook)천 상류에 있는 [[땅]]을 파고 만든 모든 [[화장실]] 소유주에 대하여 매년 템스강 청소비로 2[[실링]]을 부과하는 법, 이어서 [[1388년]]에는 개천이나 하천 공기를 오염시키는 일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기도 하였고, [[헨리 8세]] 때인 [[1535년]]에는 쓰레기나 오염물질을 함부로 강에 버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산업 혁명기 당시 런던의 [[인구]]는 [[이촌향도]] 현상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이로 인해 기존의 법령과 시내 [[공중화장실]]만으로는 쏟아져나오는 폐기물량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1800년대]] 초까지는 런던의 [[수산시장]]에서 연간 3천만 마리가 판매될 정도로 [[연어]]가 많이 잡히던 템스강이었다. 그러나 [[1833년]]을 기점으로, 런던 다리를 통과한 연어를 마지막으로 [[바다]]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연어가 사라져 버릴 정도로 강물이 상당히 [[오염]]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산성비]]까지 내리면서 오염이 빠르게 가속화되었다. 당시 시대상 [[환경오염]]을 경계하는 의식이 적었기에, 온갖 산업폐수와 쓰레기,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템스강에 그대로 유기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하필이면 이때 수세식 [[화장실]]이 본격적으로 영국의 [[가정]]에 확산되었는데, [[정화조]]가 있는 현대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화장실]]에서 배출된 [[똥]]/[[오줌]]이 '''그냥''' 하수도를 따라 그대로 템스강으로 흘러들어갔다. 당대의 저명한 [[과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는 [[1855년]]《[[더 타임스]]》에 템스강의 상황에 대해서 '템스는 [[런던]]을 가로질러 흘러야 하는 강이지, 오염되어 썩은 냄새를 풍기며 부패하는 하수가 아닙니다.'라고 기고했을 정도. [[1856년]]에는 모든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한다. 이 시기 템스강변의 [[영국 국회의사당]]은 [[냄새]]로 곤욕을 치르다 못해 창문을 열지 못하고 탈취제, 표백제 따위를 뿌려서 냄새를 중화해야 했을 정도다. 또한 [[1861년]]에는 자국의 앨버트 왕자가 이 물을 마시고 숨지기까지 했다. 템스강의 오염이 매우 심각했던 [[1878년]], 당시 템스강을 오가던 배인 프린세스 앨리스(Princess Alice)호가 침몰하여 승객 '''800여 명 중 600여 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참사가 있었는데, 죽은 사람들 중 대부분의 사인은 익사가 아니라 '''물에 빠지며 마신 템스강의 더러운 물''' 혹은 그로 생긴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 때문에 죽었다고 하니 그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는 대략적으로 짐작이 간다. 같은 해에는 이른바 대악취(the Great Stink) 사건으로 의회가 임시 폐회되기도 했다. 게다가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면서 [[콜레라]]가 창궐했다. 따라서 식수로 사용하기엔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런던은 [[스모그|대기]]와 [[수질오염]]이 상상을 할 수 없을조차 매우 심했고, 상수도를 정비해 콜레라 문제가 해결된지 한참 후인 [[1950년대]] 들어서까지도 이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20세기]] 중반, 정화운동을 런던이 전체적으로 하수관망의 설치와 하수처리 용량의 증가 등의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1974년]]에는 '''140년 만에 템스강에 연어가 되돌아오는 기록'''을 세웠고, 지금은 다른 여러 [[물고기]]도 살 정도로 깨끗하게 되살아났다. 오염이 얼마나 심했기에 "템스강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게 된 것"을 유럽의 [[라인강의 기적]]에 빗대어 "템스강의 기적"이라고 할까? 당연하지만 이는 런던 시민들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한 결과이다. 최근에는 템스강 하류에 [[물범]]과 [[고래]]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들 까지도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http://www.wired.co.uk/news/archive/2015-08/20/thames-marine-mammals-thriving|#]] 참고로 산업 혁명 시기 런던이 배경으로 나오는 많은 작품들에서 템스강은 오염된 강으로 자주 소개된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 참조. == 시설물 == * [[타워 브리지]]: 템스강에서 가장 유명한 시설물 중 하나. 호러스 존스가 설계한 타워 브리지는 [[영국 국회의사당|국회의사당]]과 [[빅벤]]과 함께 런던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타워 브리지는 고딕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배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도개교]]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1894년]] 건설 당시에는 증기기관으로 작동하였으나, 현재는 전기모터를 이용하는데 다리를 작동시키는 유압 계통의 원리는 동일하다고 한다. 타워 브리지의 내부에는 작동원리를 설명해 놓은 전시관이 있다. * [[런던 브리지]]: "런던 브리지 무너지네"(...)라는 [[노래]]로 익숙한 그 다리 맞다. 템스강의 또 다른 다리 중 하나인 런던 브리지는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로마인]]이 처음으로 다리를 건설했지만 얼마 안 가 무너졌다. ~~수도교를 지은 그 유명한 로마인들이다.~~ 이후 색슨족이 다시금 다리를 지었지만 홍수에 쓸려가 버리고, [[1176년]]에 돌다리를 짓자 그제야 안심했는데 이번에는 다리 아래에 급류가 소용돌이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 후 [[1831년]]이 되어서야 [[대리석]] 다리가 만들어지고, 이 다리가 좁다고 해서 [[1973년]] 현재의 다리가 완성되었다. 웨스트민스터 교 건설 이전까지만 해도 템스강을 건너는 유일한 다리였다. *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Bridge):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의 강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 2000년대를 맞이하면서 당시 새롭게 완공한 다리로서, 특히 야경이 상당히 예쁜 명소로 유명하다. 공학적으로도 유명한데, 처음 오픈했을 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다리를 건너갔는데 그러다 [[공명]] 현상 때문에 [[https://youtu.be/eAXVa__XWZ8|좌우로 심하게 휘청거리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러다 '런던 브리지와 [[타코마 다리]] 시즌2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까지 제기되었기에 결국 개통 이틀 만에 출입이 통제되었다. '''밀레니엄'''이라는 이름이 붙은 다리인지라 ~~영국 공학자의 자존심을 걸고~~ [[21세기]]의 기술로 다리를 뜯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결정되었고, 많은 공학자들이 달려들어 공명을 막기 위한 장치를 다리에 추가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거쳐 교량에 설치한 뒤 [[2002년]] [[2월]]에 재오픈되었다. 그 뒤에는 공명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이 머글 세계로 쳐들어와 케이블을 다 끊어먹어 파괴하고 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템스 배리어(Thames Barrier) : 조위가 높아질 때 비가 많이 쏟아지면 템스강이 범람할 위험이 있는데, 거대한 철문인 템스 배리어를 설치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여담으로, 이 건물 바로 옆에 건물의 이름을 딴, 템스 배리어 [[공원]]도 있다. * [[런던 아이]] : [[2000년]] 새천년을 맞이해 밀레니엄 돔과 같이 지어진 시설로, 위 사진에 보이는 거대한 관람차다. 최초 지어졌을 땐 런던의 고풍적인 분위기와 안어울린다고 마구 까였지만 지금은 어엿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 [[런던 탑]] : 문서 참조. * 배터시 발전소 (Battersea Power Station) : [[1930년대]]에 만들어진 4개의 굴뚝이 인상적인 [[발전소]]이다. 공장 자체는 [[1970년대]] 후반 [[영국병]]으로 인해 문을 닫았지만, 배터시의 상징물이 되어 현재에는 문화유산이자 관광 시설로 탈바꿈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Animals]] 커버의 배경 사진이 된 곳으로도 유명한 곳. *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Blackfriars Bridge) : 도로교와 추후 지어진 철도교가 쌍을 이룬다. 본래는 건설을 추진한 [[윌리엄 피트(1759)|소(小) 윌리엄 피트]] 총리의 이름을 따 윌리엄 피트 브리지로 불렀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 다리 남쪽에 있던 [[도미니코회]] [[가톨릭]] [[수도원]] 방면으로 가는 다리라는 뜻에서 블랙프라이어스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이름]]으로 정착했다.[* 게다가 교각 장식이 카톨릭 교회에서 쓰는 독서대(ambo)와 비슷해서 이런 다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블랙프라이어스는 검은 수도복을 입는 도미니코회 [[수도자]]의 별칭이다. 철도교 위에는 [[블랙프라이어스 역]][* 본래 [[세인트 폴 역]]으로 개업했으나, [[세인트 폴 대성당]] 옆에 같은 이름의 [[런던 지하철]]역이 생기자, 다리 남단에 위치했던 [[화물역]]의 이름을 가져와 바꾸었다.]을 지어놨다. * 서더크 브리지(Southwark Bridge) : 런던 시내 한가운데 있음에도 주요도로가 지나는 런던 브리지와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 사이의 존재감 없는 왕복 2차선 다리. 그나마 유일하게 런던 남북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이 다리를 지난다. *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 벤]] * 웨스트민스터 브리지(Westminister Bridge) : [[크고 아름다운]] 빅 벤과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제일 가까운 다리. 빅 벤과 국회의사당 일부 앞에서 사진 찍기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 문화 == === 작품 === 영국을 대표하는 강이다 보니 영국 예술 작품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중 하나다.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윌리엄 워즈워스]], [[딜런 토마스]], [[윌리엄 블레이크]][* 시 제목은 〈런던〉으로 훗날 [[더 버브]]의 〈History〉에 인용된다.]가 템스강을 언급한 시를 썼으며 [[찰스 디킨스]]도 소설에서 언급한 바 있다. 소설 《코리앤더》 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집이 템스강 변에 위치해 있으며, 템스강이 소설속 중요한 배경이다. 템스강에 대한 아름다움이 묘사된 책이기도 하다.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의 네 장편 중 하나인 [[네 개의 서명]](The Sign of the Four)에서는 막판에 [[셜록 홈즈]]와 [[존 왓슨]],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이 템스강에서 기선을 타고 악당과 추격전을 벌인다. 클래식 음악에서는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수상 음악]]》(Wassermusik)이 가장 유명하다. [[헨델]] 항목에서 유튜브 음원을 맛보기로 들어볼 수 있다.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대표하는 밴드 [[킹크스]]는 템스강 소재로 곡을 두 개나 썼는데 지금도 킹크스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Waterloo Sunset〉, 〈See My Friends〉다. === 행사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Queen%27s_Swan_Uppers.jpg|width=70%]] 템스강과 관련된 행사로 스완어핑(Swan Upping)이라는 행사가 있다. 이 행사는 말 그대로 템스강에 서식하는 [[고니(조류)|백조]]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옛날에는 백조가 [[베어 그릴스|'''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기 때문에, 백조 개체 수의 파악이 필요했고, 템스강의 백조는 모두 왕의 몫이었기 때문에[* 물론 템스강 백조의 소유권은 영국 바다 내 고래의 소유권처럼 직접 행사하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영국 군주의 권한중 하나로 여전히 존재한다.], 백조를 전부 들어서 조사한 다음, 왕의 표식을 매기는 것으로 '이 백조는 왕의 것임.'을 모두 표기하는 차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물론 지금이야 말 그대로 백조를 들어 올린 다음, 백조의 개체 수 및 백조의 건강을 확인하는 동물보호의 의미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 곳에서는 [[1829년]]부터 시작된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간의 [[조정(스포츠)|조정]] 경기인 [[옥스브리지|The Boat Race]]가 매년 열린다. == 동명의 지명들 == * [[미국]] [[코네티컷 주]]에 동명의 강이 있다. 강의 하구에 위치한 도시 역시 런던에서 따온 [[뉴런던]]이다. 다만 구글 지도에는 '세임스 강'으로 되어 있다. * [[캐나다]] [[온타리오]]에도 이 강에서 이름을 따온 동명의 강이 있다. 캐나다의 강이 지나가는 [[런던(캐나다)|도시]]도 원조 강이 지나는 [[런던|도시]]와 이름이 같다. * [[뉴질랜드]] [[북섬]]의 Waihou 강의 예전 이름도 템스강이었으나 [[1947년]]에 공식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 강 근처에 템스라는 이름의 마을도 있다. == 이야깃거리 == * [[센강]]과 마찬가지로, 템스강에 처음 갈 때 [[한강]]의 크기를 생각하고 간다면 곤란하다. 한강의 폭은 약 1.1km로 이는 [[수도(행정구역)|수도]]를 관통하는 강으로는 [[크고 아름다운|세계적인 크기]]의 강이다. 하지만 템스강의 경우 265m(런던 브리지 기준)로 한강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참고로 센 강의 폭은 30~200m.] 그래서 처음 템스강에 갔을 때 생각보다 작은 크기와 더러운 수질에 놀라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해양성 기후답게 자연적인 요건만으로도 수량이 매우 일정하며 '''수심이 매우 깊다.'''[* 센 강이나 [[라인강]], [[다뉴브강]]도 마찬가지. 한강을 비롯한 [[한반도]]의 하천들이 폭은 넓지만 수심이 매우 얕고, 그나마 [[겨울]]에는 [[와디]]처럼 말라붙는 경우도 잦은 것과는 극도로 대조적이다. 따라서 한국은 내륙 수운 교통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댐 건설이 필요하다.] * [[파일:external/71f281c9c58d6cc11b485e62181c09d5f05be434fb717d09b91364b3ff6d36ea.jpg|width=70%]]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전함 샤른호르스트]] 추격전과 한국 전쟁에 참전한 [[타운급 경순양함]] 벨파스트 호(HMS Belfast). 현재 템스강에 정박되어 기념함 및 박물관[* 정식 이름은 'HMS 벨파스트호 해군 박물관']으로 운용되고 있다. 군함으로서 벨파스트에 대해서는 [[타운급 경순양함]] 문서를, 박물관으로서 벨파스트에 대해서는 [[제국 전쟁 박물관]] 문서를 참고. * 템스강 하류 부근에는 또다른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선박이 있는데, 7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 까지도 이 배에는 무려 [[https://mame.kr/blog/?p=1096|1400톤 가량의 폭약과 탄약]]이 적재되어 있으며 총 6000톤의 군수물자가 실려있다. 이 배의 정체는 바로 미국의 화물선 리처드 몽고메리 호이다. [[1944년]]에 모래톱에 걸려 좌초되었고, 배에 실린 탄약과 폭탄이 온전한 폭발력을 가지고 폭발할 경우 근처 마을에 [[쓰나미]]가 덮치고, 3km 까지 잔해가 날아갈 수 있는 위력으로 추산 되었다. 물론 인양 시도를 하긴 했으나 불행히도 인양 과정에서 배가 두동강 나버리는 바람에 인양을 포기하고 근처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만들어둔 상태이다. * [[제임스 2세]]가 [[프랑스]]로 도주할 때, [[국새]]를 버리고 달아난 강으로도 유명하다. 아직까지 그 국새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이지만.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 [[데이비드 베컴]]이 성화를 실어 보트를 타고 템스강을 건넜다. [[베어 그릴스]]는 성화를 들고 로프로 템스강을 가로질렀다고. * [[영국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자주 나온다. * [[오렌지캬라멜]]의 노래 〈상하이 로맨스〉에 등장할 '''뻔'''했다. '[[양쯔강]]을 건너건너'라는 가사가 원래 '템스강을 건너건너' 였다고 한다. 원래 노래 제목은 〈런던보이〉. * 게임 《[[헬게이트 런던]]》에선 오염으로 유명한 강 답게 몬스터로 템스강 괴물이 등장했다. * 영화 《[[플러드(2007)|플러드]]》에서는 폭풍으로 템스강에 해일이 발생해 런던 전역에 홍수가 발생한다. * 서정인의 소설 강에서 누구나 템스강에 불을 지를수는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set the Thames on fire[*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다' 라는 영어표현.]를 변형한 누구나 출세 [[입신양명]] 할 수는 없다는 뜻인듯. == 참고 [[문서]] == * [[센강]] * [[라인강]] * [[다뉴브강]] * [[볼가강]] * [[스모그]] - 산업 혁명 때 스모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 ~~[[에릭 테임즈]]~~ - 성인 테임즈와 철자가 같다. [[분류:런던]][[분류:유럽의 강]][[분류:영국의 강]][[분류:잉글랜드의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