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테나이얼 2세/e10.jpg]] [[임주연]]의 국내 만화 [[CIEL]]의 등장인물. [목차] == 캐릭터 소개 == 주 배경이 되는 왕국의 국왕. 날카로운 인상의 청년으로 [[칼 세이버]]에서 선 몇 개 덧붙인 것처럼 생겼다.[* 실제로 4컷 만화 리버사이드 시어터에서 언급된 부분.] 옛날부터 왕실에서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같은 절대소천 능력자가 태어날 것을 미리 우려했기 때문에, 왕이 되면서 왕가의 성을 받았으나 작중에 언급되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회상으로 미뤄볼 때, 왕이 되기 전의 이름은 '미엘 루한'.[* 루한 경의 아들이라고 불린다.] 마법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로우드]]에 대한 지원도 점차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메이지들에게도 적대적이라 개중 정치적 감각이 있는 메이지 에틴만을 신임한다. 왕위계승서열은 별로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왕이 된지라 작중에서 [[이비엔 마그놀리아]]가 의아해한 바가 있다. [[옥타비아(CIEL)|옥타비아]]보다는 나이가 어리다. 그녀가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꾸며낸 듯 친근하게 누이라고 부르고 있다. 공식설정 및 톤 설정상 [[제뉴어리 마이크로프트 라이트스피어|제뉴어리]]와 머리색이 같은데, 이는 2백여년 전에 라이트스피어 가 출신이었던 루지아 후작부인이 유부녀인 몸으로 테나이얼 2세의 조상인 일렌 공과 눈이 맞아 가정을 버리고 집안으로 왔기 때문이다. 제뉴어리와는 먼 친척인 셈.[* 그 후로 라이트스피어 집안의 피가 흐르긴 했지만 집안의 수치라고 쉬쉬했다고.] 1부 말미에서 언급이 있었던 '세 명의 왕'[* 다른 한 명은 '인간의 마지막 왕'이라고 에버릿 부부에게 공인받은 제뉴어리, 마지막 한 명은 오래 전 에버릿 부부에게 토벌당한 제국 황제.] 중 한 명. == 왕위계승에 관한 비화 == 원래는 왕가의 혈통이라고는 하나 방계에 시골 집안이라 왕위계승서열도 낮고 뒷배경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어린 아이였다. 그러나 제 1왕녀 옥타비아의 선택 하나로 왕위에 올랐고, 그 과정에서 웬 시골 꼬마의 즉위를 못마땅해한 자들의 암살 위협 등에 시달리며[* 제 1왕녀의 결정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바꾸려면 선택받은 자를 죽일 수밖에 없다.] 친숙한 고향 사람은 아무도 데려오지 못하게 한 데다 본인도 심하게 시달리며 가혹한 생활을 해야 했다. 덧붙여 출신집안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무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본디 옥타비아에게 첫눈에 반했던지라 자신이 그 남편이자 나라의 왕이 된다는 것을 무척 달가워했었다. 하지만 옥타비아가 그를 왕으로 선정한 이유가 단지 왕 후보 중 자신이 '''가장 어리기에''' 그녀가 아이를 갖게 될 때까지 여유기간이 길다는 것, 즉 '''그녀 자신이 하루라도 더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본디의 호감이 고스란히 애증이 되고 만다. 그리고 그 애증을 품은 채 정치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어린이답고 천진하던 성정도 크게 삐뚤어져 현재의 교활하고 냉혹한 성품이 되었다. 1왕녀인 옥타비아가 도움을 줬더라면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겠지만 옥타비아는 왕으로 선정만 했을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애증만 더 심해졌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원한을 품고 자라면서 누군가가 자신을 배신하거나 그로 인해 원한을 품게 되면 장기간에 걸쳐 철저하게 보복하는 인간이 되었다. 작중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겨우 최소한의 암살 위협은 안 받고 지낼 정도로 세력을 쌓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옥타비아의 발언권에 비해서 약한 정도라는 듯. == 1부의 행적 == 상기 원한관계로 일부러 옥타비아가 서른 살이 넘도록 부르지 않고 [[크로히텐]] 곁에 내버려두어 쓸데없는 희망을 품도록 유도한 뒤, 대외적인 왕비인 나탈리아와의 국혼[* 이 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성대하게 연회를 열지만 아무도 이 연회의 목적을 몰랐다.]을 계기로 드디어 옥타비아를 궁으로 불러들인다. 옥타비아가 자신의 의무를 거부하고 달아나려 하자 [[강간|초야도 강제로 치름]]으로서 그 희망을 산산이 깨뜨렸다. 자신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라이트스피어 가문의 수장인 제뉴어리를 자신의 측근으로 삼으려고 하는데, 제뉴어리와 자신 둘 다 암살의 위협에 평생동안 시달려오며 살아왔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제뉴어리에게 동병상련을 느낀데다 제뉴어리 본인도 상냥하고 동정심많은 성정이라 제뉴어리에게 약간 마음을 열게 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곁에 붙잡아둔다. 이 때문에 제뉴어리의 약혼자인 척하던 [[이비엔 마그놀리아|이비엔]]도 덩달아 수도 시에라에 잡아두었다. 그러다 제뉴어리가 살인자로서 처형당하게 된 [[도터(CIEL)|도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절대소천(Undeniable Calling)을 쓸 수 있는 [[메이지]]임을 밝히자, 거래에 응하고 도터를 사면하는 대신 그를 유폐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제뉴어리가 중간에 도주한 것처럼 꾸미고 그대로 납치하여 절대소천의 마법을 마음대로 이용하려 한 음모였다. 그러나 국왕의 세력이 강해지는 것을 경계한 메이지들의 협조 하에 도터가 제뉴어리를 구해 진짜로 도주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간다. 대외적으로는 제뉴어리가 유폐당하는 것이 싫어 도주한 것으로 꾸민다. 그리고 두 번째 도주자가 나온 로우드를 폐교하려 하나 옥타비아가 자신이 임신했다며 그에 대한 축하 선물로 로우드 존속을 요구하는 바람에 은근히 대립각을 세운다. 그러나 [[인피니티(CIEL)|인피니티]] 사건으로 결국 로우드를 폐교시킨다. 또한 본디 제뉴어리에게 마음을 약간 열었던 것도 이 때문에 복수심으로 바뀌게 되고, 옥타비아에게 그랬듯이 희망을 주었다가 잡아들이기로 계획한다. == 2부의 행적 == 5년 후에는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보이며, 왕위계승을 제 1왕녀에 의한 간택제가 아니라 세습제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 옥타비아와의 사이에서 딸 [[유지니아]]를 얻은 후, 완전히 [[딸내미바보]]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주변인이 몰살당해 외롭게 지냈던 걸 생각하면 과연 각별한 딸일 듯.[* 그 수모를 당하고도 '서른먹어도 여전히 소녀다운 옥타비아 모에…♡'거렸던 그를 생각하면 단순히 딸이라서 귀여워하는 게 아니라 [[레트 버틀러]]적 심리, 즉 아내가 자신의 사랑을 거부해서 거부당한 사랑을 딸한테 대신 쏟는 심리도 있는 듯하다. --여러모로 불쌍하다-- 실제로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의 딸 보니의 본명이 '유제니'며, 아이의 사인이 말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진 것이었다는 것을 보면 우연의 일치보다는 오마쥬에 가깝다.] 그 딸에게 모두 물려주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왕위를 세습해서 딸을 여왕으로 즉위시킬 계획을 꾸미는 듯. 유지니아가 어마마마 말고 어머니를 보고 싶어하는데 정작 딸 생일파티에 옥타비아가 오지 않자 너무하다고 생각하며 딸 대신 삐지기도(…)하며 '못 올 거면 하다못해 누구 사람이라도 보내든가'하고 불평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그런데 진짜로 루스의 여공작 초대로 파티에 나왔다는 후작부인이 나타나자]][* 사실은 궁에 위장잠입하려던 이비엔이 변장하고 뻥친 것. 들키면 [[인피니티(CIEL)|뱀]]을 풀려고 했다(...).] '후작 부인을 이따 불러달라'고 시종한테 귓속말해서 괜히 이비엔이 들킨 줄 알고 쫄게 만들기도 했다. 진짜로 옥타비아가 보낸 사람인 줄 알고 후작 부인을 정중하게 모시라는 등 여러모로 기대했던 것 같지만 알고 보니 이비엔의 훼이크였다는 사실을 알고 피눈물을 쏟았다고(...). 그런데 오래 전 [[마리온 에버릿]]에게 죽었던 [[제국 황제(CIEL)|제국 황제]]의 넋이 나타나, 세상이 마수 소굴이 되어 그의 딸만이 죽지 못해 사는[* 제 1왕녀는 '왕국의 제 1왕녀'라는 조건에 따라 회복스펠이 항시 자동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어릴 적에는 불사에 가깝다. 현 제 1왕녀 유지니아 역시 말 때문에 벼랑에서 떨어져 숨이 끊어졌다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그래서 마수만 남은 세계에서 죽지도 못 하고 홀로 남아있다가 나이를 먹고 스펠이 약해지는 순간 마수에게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미래였다.] 미래를 보여주며 일찍이 황제가 그랬듯이 전 인류를 멸망시키도록 권유하는 데에 그대로 암시에 넘어가 버렸다. 좀 더 풀어두려던 제뉴어리를 더 빨리 잡아들인 것은 대정숙 대신 쓸 절대소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3권에서, 제뉴어리가 제국 황제를 막기 위해 끌어들인 세력들에게 포위당하고, 옥타비아에게 뺨을 맞은 뒤에야 암시가 풀려 제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네가 옥타비아에게 반해 있으니 둘이 행복해질 줄 알았고, 그래서 옥타비아가 내게 마음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는 크로히텐의 말[* 이 때 크로히텐 왈, 옥타비아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도 함께 있었는데, 그것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옥타비아만 보고 있었다고. 정말 단단히 반하기는 한 듯.]을 듣고 그동안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국 황제를 무찌른 뒤에는, 제뉴어리에게 왕위를 넘겨 주고 옥타비아, 유지니아와 함께 왕궁을 떠난다. 이 때의 긍정적인 묘사와 후기에서의 언급을 보면, 옥타비아와는 나름대로 잘 된 모양이다. 여담으로 유지니아는 아직 10대일 때 제뉴어리에게 시집갔으며, 딸바보답게 제뉴어리를 저주하며 난리친 듯. [각주] [[분류:CIEL/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