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디즈니 빌런)] ||<-2>
{{{#!wiki style="margin: -5px -12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83b40, #000, #383b40)" [[모아나|[[파일:Moanasvg.png|width=80]]]][br]{{{+3 {{{#fff '''테 카'''}}}}}}[br]{{{#fff ''Te kā''}}}}}}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Te_K%3F_Moana_Movie.webp|width=100%]]}}} || [목차] == 개요 == [[모아나]]의 [[디즈니 빌런|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이름은 '불타는 자'를 뜻한다. [[불]]과 [[땅]]의 [[악마]]이며, 전신이 [[암석]][* 용암이 흐르는 화산섬이나, 현무암을 표현한 것일 수도.]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거인]] 형상의 화산 괴물이다. 그러나 화산섬이어서 그런지 하반신이 없으며 이동할 때도 다리를 쓰지 않고 양팔로 기어다닌다.[* 이 점 때문인지 테 카는 오로지 상반신만을 움직여서 모아나와 마우이를 공격할 뿐, 화산섬 밖으로 벗어나서 움직이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한다. 그래도 상반신만으로도 워낙 거대한 데다가 용암을 던질 수 있다는 특성 탓에 실제 사정거리가 꽤 길어서 모아나+마우이 일행도 섬에 접근하기를 힘들어했다.] 테 피티의 심장을 노리는 괴물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존재이다.[* 물론 약점도 생각보다 잘 보여준다. 불이다 보니 물에 약한 건 물론이고, 화산섬 밖을 전혀 벗어나지 못한다. 특히 후반부에서 모아나의 섬 침투 꾐에 제대로 넘어가버렸다. 물론 테 카도 당하기만 하는 바보는 결코 아니라서 테 피티 섬에 도달한 모아나에게 화산탄을 던져 끝까지 방해하였다.][* 아래 보면 알겠지만 테 카와의 전투에서 마우이와 모아나 둘 다 악전고투했다.] 테 피티의 심장을 [[마우이(모아나)|마우이]]가 훔쳐 도망갈 때 처음으로 나타났다. == 상세 == 화산탄[* 마치 반죽 빚어내듯이 용암을 둥글게 뭉쳐서 만든다.]을 돌 던지듯 투척하거나 [[용암]]을 머금은 손으로 접근해 오는 자들에게 적의를 표하는데, 커다란 절벽이 박살이 날 정도의 천재지변급 묘사를 보여준다. 모아나와 마우이가 섬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며 용암이라 물에 닿으면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나 고통스러워할 뿐, 물에 닿아서 굳어진 용암이 깨지면서 내부의 용암 몸체를 수복시키는 식으로 얼마든지 회복해버린다.] 잘 보면 테 카의 우선적인 공격 대상은 마우이가 아니라 [[모아나(디즈니 캐릭터)|모아나]]이다. 마우이가 쓰러졌을 때, 테 카는 마우이를 끝장내지 않고 대신 모아나에게 용암을 던진다.[* 바다가 이 용암을 막아준다. 하지만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아나가 멀리 날아갔는데 이걸 용암도 그대로 있는 완전체로 맞았다면 모아나는 그자리에서 [[끔살]]됬을 것이다.] 마우이가 계속 도발하고 귀찮게 굴지만, 테 카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모아나를 공격한다. 영화는 그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 않으나, 테 카가 테 피티의 심장을 인식했을 지 모른다. 혹은 모아나가 테 피티에게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에 모아나를 우선적으로 공격했을 수 있다. == 작중 행적 == 초반에 전설로서 마우이가 만물을 창조했다는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 달아날 때 처음으로 나타나서 심장을 노렸으며, 그 여파로 마우이는 여신의 심장과 갈고리를 잃어버렸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마우이는 갈고리를 잃고, 외딴 섬에 유배 당했으며, 테 카를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테 카는 물 때문인지 섬을 떠나는 일 없이 테 피티의 섬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마우이가 심장을 훔쳐서 잃어버린 여파로 테 피티의 힘이 약해져 점점 바다를 통해 섬들과 생명체들에게 '검은 오염'이 퍼져나가게 된다. 기나긴 여정 끝에 테 피티의 섬에 도착한 마우이와 모아나는 테 카와 맞서 싸우지만 테 카가 너무 강해서 마우이로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고, 무모하게 섬으로 돌진하는 모아나 때문에 테 카의 공격을 막다가 갈고리가 금이 가고 만다. 분노한 마우이가 떠난 후에 자신감을 잃은 모아나는 할머니, 선조들의 격려로 자신감을 얻고 테 카를 유인해서 테 카가 지나치지 못하는 해안 계곡을 통해 빠져나가지만 테 카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다. 위기의 순간 마우이가 돌아오고, 갈고리가 부서지는 걸 각오하면서까지 몸 바쳐 싸운 마우이의 활약으로 모아나는 테카의 끈질긴 방해를 해쳐 겨우 테 피티가 누워있는 장소에 도착하지만, 모아나는 테 피티가 누워있어야 할 곳에 없는 걸 보고 당황하는데...[* 테 피티가 누워있어야 할 곳에 있는 건 암초와 그 암초 옆 바다 아래로 펼쳐진 '''누워있는 여자 형상의 구멍 비슷한 것''' 뿐이었다.] ===# 정체 #=== [include(틀:스포일러)] [anchor(테 피티)] [[파일:external/www.simbasible.com/7.jpg]] 테 카의 정체는 '''분노로 인해 변한 [[창조신]] 테 피티[* 모아나의 할머니 [[탈라]]가 들려준 구전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섬을 만든 여신. 작중 '어머니 섬'으로 불렸다.]였다.'''[* 원래 테 피티는 아래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초목으로 이루어진 여성 모습을 한 자애로운 신이었다.][* '분노'란 아마 인간들 + 마우이에 의해 심장을 잃어버린 분노일 듯. 그리고 테 카가 심장을 그토록 노려댔던 것도 사실 '''자기 심장이었으니까''' 저리도 애타게 노려댔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모아나를 집요하게 노리던 건 모아나의 목걸이 속에 자기 심장이 담겼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그리고 사실 초반에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 달아날 때 테 카가 갑자기 처음으로 나타나 그를 뒤쫓는 것 자체가 테 카와 테 피티의 관계 및 그들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얼굴이 모아나 닮았다--] [[파일:external/nouwcdn.com/201704171942262745_sbig.jpg|width=100%]]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e4e5ad189168afee738bd97f205a2737.png|width=100%]] 테 카의 가슴팍에 심장을 박아넣는 소용돌이 문양[* 테 피티가 누워있던 자리를 확인하기 전까지 쭉 등장했던 테 카의 가슴팍에 소용돌이 문양이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생길 수 있지만, 마우이가 부서지기 직전의 갈고리로 마지막 일격을 가할 때 테 카의 가슴팍을 가격하는 것처럼 묘사된 점, 이후 테 카가 모아나의 노래를 들으며 진정하게 되고 심장을 제자리에 끼워넣을 때 가슴 부위가 주변보다 움푹 패여있던 점, 그리고 심장을 끼워넣은 직후부터 파이지 않은 주변 부위를 포함한 테피티의 전체적인 암석층 껍질이 무너져 내리는 점 등을 볼 때 테 카의 형상으로 몸 전체에 용암이 굳어 여태껏 보이지 않았고, 마우이가 갈고리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게 되면서 이 굳은 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모아나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을 보고 테 카가 테 피티라는 것을 눈치 챈 모아나는 테 카에게 심장을 돌려주기 위해 바다에게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 후, 바다가 열어준 길을 따라 테 카에게로 다가가며 노래를 부른다.[* 이 때 노래 구절에서 모아나가 테 카에게 본질을 깨달으라는 말과 함께 '정화', '용서' 등의 구절이 나온다.] 처음에는 모아나를 향해 적대감만 드러내며 득달같이 그녀의 앞으로 나아간 테 카였으나, 모아나의 노래 속에 담긴 '당신의 본모습을 깨달아라'라는 말을 알아듣고 적대감을 멈추고, 이와 동시에 화산암이 열기가 식어서 굳듯이 몸의 열기가 지워진다. 이후 거의 지척까지 다가온 모아나와 코를 마주댄[* 코를 마주대는 것은 모투누이섬의 인사법이다. 초반에 어느 할머니와 이런 식으로 인사하는 시나(모아나의 어머니)를 볼 수 있다. 테 피티의 모습으로 돌아와 모아나와 작별인사를 나눌 때도 또 한 번 이 인사를 한다. 참고로 실제 마오리 족을 포함한 파시피카도 코를 맞대는 인사를 한다. 코를 맞댐으로써 "당신과 숨결을 나눈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 테 카가 눈을 감고, 모아나는 테 카의 흉부의 소용돌이 중심에 심장을 끼워 맞춰준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c6cc37be281f01287011d0ebcfe6b56b.jpg|width=100%]] 모아나 덕분에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고 심장도 돌려받은 테 카는 다시 테 피티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테 피티는 곧바로 자신의 원래 섬으로 걸어가 섬을 쓰다듬어 오염되었던 모든 생태계를 원래대로 복원시켜놓는다.[* 용암이 굳어 떨어져 나가면서 초목으로 이루어진 테 피티의 본모습이 나타난다. 테 피티 자신도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다.][* 테 피티의 모습으로 돌아와 섬에 생명을 꽃 피우는 모습은, 사람에 따라 디즈니의 음악 애니메이션 [[환타지아 2000]]에 나오는 '불새'의 마지막 장면이 연상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는 [[화산섬]]의 의인화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심장을 되돌려준 모아나와 마우이를 들어올려 고마움을 표하려던 찰나, 마우이가 멋쩍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자 마치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바로 위의 사진처럼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않냐?' 라는 듯한 아주 뾰루퉁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완전 졸귀탱이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6GM_MKUsAAkx3k.jpg]] 처음에는 능청을 떨던 마우이가 곧 심장을 빼앗아갔던 것에 대해 정중히 사죄하자, 테 피티는 삐친 듯한 표정을 지우고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는 이를 용서한다는 듯한 얼굴로 마우이에게 새 갈고리를 선물하고, 모아나에게는 새 배도 선사한 뒤[* 잘 보면 배가 꽃들로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섬을 포함한 모든 섬에 생명을 돌려주고서 다시금 거대화하여 자신이 있어야 할 본래 자리에 누워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이 들리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끝없는 잠에 들게 된다.[* 능력적 측면에서 볼 때 단순 생명 창조 외에도 이미 파손된 물건을 완벽하게 복원시키는 능력도 지닌 듯.] 이후 여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테 피티의 외형은 '''여자가 누워있는 듯한 섬의 모양'''으로 변한다. --[[시몬스(기업)|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후 모아나가 돌아올 즈음에 모투누이 섬을 좀먹던 '오염'이 사라지고 모투누이 섬의 생태계가 다시 되살아나는 묘사가 나오는데, 정황상 테 카가 테 피티로 돌아오면서 테 카 시절에 퍼뜨려놨던 오염들을 거둬줬다고 추측할 수 있다. == 기타 == [[오세아니아]] 지역의 활발한 화산 활동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들의 끝 없는 욕심으로 인해 섬이 황폐화 되고, 화산 활동으로 사람들이 떠나간다. 이후 화산 활동으로 인해 땅이 다시 비옥해지고 사람들이 이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생된다. 주 모티브는 [[폴리네시아 신화]]인 [[하와이]] 신화 속 화산의 여신인 펠레(Pele) 또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피해자가 되어 인간에게 분노한 신과, 신에게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인간들 = 마우이를 통해 테 피티의 심장을 얻으려 했음.] 신과의 관계가 어그러져 역으로 피해를 입게 된 인간들의 (서로 어그러져버린) 관계를 드러내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악역(테 카) → 선역(테 피티)으로의 전환 과정을 통해 '''죄를 뉘우치는 인간을 용서해주고 관계를 회복하기로 한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어떤 의미로는 요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선역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본작의 흑막이었던 식에 '반전이 있는 빌런'의 또 다른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전작의 빌런들이 '이 녀석이 사실은 나쁜 녀석이었다'는 구도인 반면에 이쪽은 정반대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구도라는 점이 다확연히 대조되며 원래 착한 애였다가 선역 캐릭터의 실수로 화가 나서 졸지에 메인 빌런이 된 뒤 주인공 덕분에 다시 본래 모습을 되찾은 디즈니 빌런들 역사상 거의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역대 [[디즈니 빌런]]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무지막지한 최강 원탑 스케일을 보여준다. 일단 크기부터가 역대 수많은 디즈니 영화 악당들의 신체 사이즈들을 전부다 합체한 정도이며, 테 카 시퀀스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재난영화]], [[괴수물]] 수준. 그리고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들을 돌아봐도 엄청나게 강력한 [[세계관 최강자|진정한 최강자]]다.''' 온갖 불가능한 위업을 달성하고 수많은 괴물들을 처바른 마우이도 정공법으로는 아예 상대조차 하지 못하며,[* 공중에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는 마우이가 테 카의 --싸대기-- 손바닥으로 한 방 맞고 [[바다]]로 추락하며 손에 든 갈고리도 놓친다. 게다가 조금 더 힘을 제대로 발휘한 두 번째 전투마저 잘 싸우다가도 한 대 맞고 바로 바위에 떨어지면서 지쳐 쓰러진다.] 심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사실상 절대전무한 것으로 묘사된다. 마우이를 두 번이나 일격에 개박살 내버렸고, 그나마 마우이의 갈고리로 막을 수 있긴 하지만 기껏해야 고작 두 번이 끝. 한 번의 일격으로 갈고리에 재생불능 수준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고, 두 번째 일격에는 '''아예 완전히 파괴해버렸다.'''[* 게다가 이때는 테 카가 직접 공격한 것도 아니다. 마우이가 테 카의 흉부에 있는 소용돌이 문양(테 피티의 심장이 있던 자리)를 선명히 드러나게 하면서 테 카에게 큰 손상을 입히기 위해 갈고리가 박살날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가격한 것.] 애초에 원래는 '''[[창조신]]'''이었던 만큼 마우이가 여태까지 상대했던 다른 괴물들과는 차원 자체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작중 나오는 구전 신화에서 테 피티가 보여준 면모(무수한 섬과 생명을 창조했으며 '어머니 섬'이라고 불렸다.)라던가 무한한 생명 창조라는 엄청난 능력을 그의 신체 일부(심장)가 지녔음을 고려해보면 단순한 신이 아니라 창세신 혹은 창세신에 준하는 신일 수도 있다.][* 파워의 스케일 자체가 다르다. 마우이는 신체 능력도 뛰어나지만 결국 전투력의 대부분은 마법 갈고리에서 나오는데, 테 카(테 피티)는 새 갈고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 수 있다. 즉, 마우이의 능력은 테 카의 새 발의 피도 안 된다.] 물론 어떻게든 마우이가 상대는 가능하다. 공격이 아주 안 먹히는 건 아니라서 마우이가 갈고리를 휘둘러 팔을 절단해버리기도 하고, 물에 닿으면 불꽃이 꺼진다는 약점이 있어서 섬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문제는 물을 끼얹어 불을 꺼트려도 금방 다시 점화하고, 팔을 잘라도 [[익스트리미스|재생 능력으로 금세 원상복구를 해버린다는 점]]. 게다가 섬에서 벗어나지는 못해도 투척하는 용암 탄환의 사정거리가 무시무시하다. 즉 쉽게 말해 디즈니의 [[도르마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도르마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마블도 디즈니다-- 만약 마우이가 [[고래]]로 변하고 몰래 섬에 접근했다고 해도 심장을 돌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마우이나 모아나가 섬으로 올라가는 순간 테 카가 용암들을 엄청나게 날려댔을 테니까. '''"테 피티의 심장만 돌려놓으면 될 텐데 왜 굳이 테 카와 싸우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테 카가 사방에 용암들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모아나와 마우이는 테 카를 간과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테 카는 초기에 공격적인 태도를 우선적으로 보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틀어서 이 정도 스케일을 보여주었던 [[디즈니 빌런]]들은 '''[[환타지아(애니메이션)|환타지아]]의 [[체르노보그]]와 [[불새]], [[알라딘(애니메이션)|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시절의 [[지니(디즈니 캐릭터)|지니]], "[[램프의 요정]]이 된 이후의" [[자파(디즈니 캐릭터)|자파]], [[헤라클레스(애니메이션)|헤라클레스]]의 [[타이탄]]들[* 헤라클레스의 타이탄도 화산폭발, 눈보라, 지진, 태풍 등 자연의 포악한 면을 반영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테 카와 비슷한 면이 있다.] 말곤 "아무도 없다."''' 한 가지 특징은 테 카가 [[바다(모아나)|바다]]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점. 바다는 모아나의 조력자이고 모아나를 위기에서 구해줬으나, 테 카는 모아나와 마우이만 공격할 뿐이고 바다를 공격하지 않는다. 바다가 분명히 자기 의지를 내보였음에도 테 카는 바다를 적대적인 존재로 인식하지 않은 듯하다. 혹은 어차피 테 카의 공격은 바다에 먹히지 않기 때문에 무시했을 수 있다. 물론 바다 역시 테 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영화에 자세히 나오지 않으나, 애초에 테 카(= 테 피티)와 바다 모두 태초적이고 신적인 위상. 그 점이 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바다가 신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둘 다 자연신이기에 적극적으로 적대하지 않는 걸지도.[* 실제로 여러 문화권의 신화에서 각각의 신들이 서로의 영역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묘사가 많다.] 여담으로 테 카 시절에도 여성형이지만[* 모아나가 바다에게 부탁할 때 'Let her come to me.'라 하고, 모아나 앞에서 열기가 식은 모습을 보면 굴곡이 확실히 있다.] 용암/화산섬이 떠오르는 격렬하고 파괴적인 외형을 한 괴물이고 흉측한 울음소리를 지녔으며,[* 그러나 울음 소리를 잘 들어보면 묘하게 여자가 부르짖는 듯한 목소리에 조금 더 가까운 편.] 그 외관과 울음 소리답게 흉악하고 파괴적인 능력을 보유했지만 테 카의 진짜 정체인 테 피티는 여신이며,[* 대놓고 어머니 신이라 불렸고, 모아나와 같은 얼굴형에 몸매도 딱 봐도 여성.] 테 카와 달리 평온하고 풍요로운 이미지에 그 능력도 '창조 + 수복'[* 심장은 생명 창조의 능력을 지녔으며, 테 카 시절에 황폐화되었던 섬을 수복시키고 모투누이 섬을 뒤덮으려 하던 오염을 물리쳐 섬의 생태계를 다시 수복시키고, 테 카 시절의 전투로 인해 파괴되었던 모아나와 마우이의 배와 갈고리도 온전한 형태로 다시 만들어줬다.]의 성질을 지닌다. 게다가 테 카와의 전투가 '[[재난영화|자연과 싸운다]]'라는 느낌이 드는 점으로 봤을 때, 테 카와 테 피티는 자연이 지닌 양면성[*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에게 생명을 비롯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자애로운 자연(테 피티) /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들을 생존의 위기에 봉착시키는 파괴적인 자연(테 카).]을 상징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테 피티가 테 카 상태에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위협했지만 테 피티로 되돌아간 후에는 다시 그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점으로 통틀어 이 양면성은 자연이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볼 수도 있고, 자연의 자정 능력(망가진 자연을 테 피티가 다시 고쳐줌)과 자연을 망친 이들이 받는 응보(인간들이 마우이를 통해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자 분노한 테 피티는 본질을 잃고 테 카로 변해 생물들이 살아가기 힘들도록 오염을 퍼뜨림)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정체 때문인지 팬아트에서 테 카나 테 피티가 단독으로 나올 때도 있지만 둘이 연결되는 모습으로 나오는 팬아트도 있다. 디즈니 빌런 공식 최강자라고 인정 받아서인지 몇몇 팬들은 테 카를 이 '''[[고지라(몬스터버스)|괴수의 왕]]'''과 맞먹는다고 농담 섞인 드립을 가끔 친다. 몇몇 사람들은 거대 용암 괴물이라는 점과 그에 따른 생김새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어느 게임]]에 [[라그나로스|어느 캐릭터]]가 떠오른다는 말도 있다. [[분류:모아나/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