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접합균문 털곰팡이목 중 Mucor, Absidia, Rhizopus속의 균종에 의해 발생하는 진균감염증. 모균증(mucormycosis), 검은 곰팡이증이라고도 불린다. == 상세 == 털곰팡이증은 영명으로 Mucormycosis이나 Zygomycosis로 표현된다. [[암]], [[당뇨병]], 혈액질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앓고 있거나 [[항생제|항생물질]], [[스테로이드]] 등 장기 투여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발병하기 쉽다. [[피부]], [[비강]], [[안구]], [[소화기관]], 상[[기도(신체)|기도]], [[폐]] 등에서 질환이 발생하며 [[혈관]]벽에서 증식하여 [[피]]를 통해 이동하여 [[중추신경계]]에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치사율은 '''50%'''나 된다. 동물 대 사람, 또는 사람 대 사람에게로의 전파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털곰팡이뿐만 아니라 곰팡이균 자체는 위험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면역체계는 곰팡이균이 우리 몸을 잠식하기 전에 어렵지 않게 막거나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당장 곰팡이균이 심각하고 막기 힘든 감염이라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라스트 오브 어스]]가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곰팡이가 사람한테도 옮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까지도 있을 정도로 곰팡이균은 어지간하면 사람을 감염시키지 못하는 편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몸에서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곰팡이균이 몸을 감염시킨 그 순간, 그 때부터 위의 털곰팡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곰팡이균들은 다른 어떤 병보다도 끔찍하고 지옥 같은 참상을 우리 몸에 펼쳐지게 만든다. 바로 '''감염자가 산 채로 곰팡이균에게 잡아먹히는 걸 보게 된다'''라는 점이다. 면역체계를 피해 몸을 감염시킨 곰팡이균은 아주 빠르게 증식하며 몸을 잡아먹는데, 능지형마냥 살 하나하나를 곰팡이로 덮어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 시간에 몇 센티미터, 하루만에 초기에서 병 말기로 만드는 엄청난 증식 속도까지 보인다. 발견을 빠르게 해도 하루만 방치하면 다음날 몸 일부가 곰팡이로 덮인 끔찍한 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말이다. 그래서 곰팡이균이 발견된 순간, 몇몇 예외가 아닌 이상 의사와 간호사들은 초비상 상황이 된다. == 증상 == [[코피]]가 나오고 [[눈(신체)|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치료 == 괴사된 부위를 절제 후 수주간 항곰팡이 [[정맥]] 주사를 투약하여 치료한다. 조기 발견 되는 경우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뇌, 안구 등으로 전파된 경우 예후가 불량하다. == [[인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완치자 털곰팡이증 집단 발병 == [include(틀: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문서)] [[2021년]] 들어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폭증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인도]] 문서 참조. 2021년 5월, 인도내 코로나19 확진자나 음성 판정 후 회복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털곰팡이균이 감염되어 실명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원래는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 드물게 발견되지만,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방지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잡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 대가로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 시에는 의료진의 처방 및 지시 아래 가능한 한 '''최단 기간, 최소 용량'''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면서 감염 위험을 높였다고 현지 의학계는 보고 있다.[[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050933457|(한국경제)]],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0093200077?input=1195m|(연합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hgGk2uUoOOE|(JTBC 뉴스)]] 환자 대부분은 감염이 진행된 이후 뒤늦게 병원을 찾았으며 이들은 곰팡이균의 전이를 막기 위해 '''안구나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94575|#]] 라제시토프 주 보건장관은 '''현재 우리 주에서만 2,000명이 넘는 털곰팡이증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털곰팡이증이 확산되자 인도 정부는 각 주 정부들에게 대유행 선포를 요청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3&aid=0010509877|#]] 그리고 감염자가 10,000명을 돌파했다. 털곰팡이증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섰다.[[https://www.yna.co.kr/view/AKR20210612025800104?input=1195m|#]] 인도에 이어 이란 등 중동, 아프간에서도 털곰팡이증 환자가 발생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277&aid=0004931476|#]]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인도, version=459, paragraph=4.2.3)] [[분류:염증]][[분류:희귀병]][[분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