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페미니즘]] [목차] == 개요 == '''탈'''퇴하다 + '''페미'''니스트(Feminist) 말 그대로 본인의 페미니즘을 종결짓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한국]] 내 페미니즘 은어 중 하나이다. 탈페미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1. 말 그대로 페미니즘 사상을 지지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상방식(혹은 다른 무언가)로 이동을 하는 것. 2.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고 [[리버럴 페미니즘]]을 지지하거나 사실상 페미니즘을 포기하는 것을 선언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의미이다. == 페미니즘 포기선언 == 주로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에 진절머리가 난 경우가 이 1번 경우에 주로 해당된다. 이에 대해 의아해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가려진 시야를 트이게 해주는 페미니즘을 어떻게 포기하냐?" 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들이 페미니즘을 포기하는 이유는 가지각색 천차만별이겠지만 대표적인 경우는 1. 기존 사회로부터 학습 된 [[가부장제]]적 사고방식과 페미니즘 사이에서의 괴리감으로 인한 포기. 2. 자신의 성격적인 이유[* 페미니즘 운동은 결국 사회체계를 깨트리는 것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운동에 소극적인 경우 이와 엮이는 것 자체로 큰 고통을 받기도 한다. 8090년대 학생운동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다.]로 사회개혁의 운동권 성향이 강한 페미니즘과 엮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3. 페미니즘이 내세우는 논리에 의구심을 품고 자신의 가치판단과 맞지 않을 경우. 3번의 경우는 기존의 페미니즘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면모[* 물론 이러한 요소는 페미니스트들이 가진 페미니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편적으로는 공격성, 남성배제, 여성우월적 태도, [[내로남불]], (...)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에 다른 대안책을 찾으러 나서는 경우가 많다. 페미니스트 본인의 페미니즘적 가치관을 버리는 것은 아니기에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상에 동조하거나 스스로 어떠한 용어에 기대지 않고 사회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 래디컬 페미니즘 포기 선언 == 래디컬 페미니즘의 부정적인 면모에 거부감을 가지고 본인이 지향하는 페미니즘을 하겠다는 의도일 경우 2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가 래디컬>리버럴 이동이고 다양한 페미니즘 사상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이따금씩 있다. 페미니즘을 알아본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을테지만 래디컬과 리버럴의 노선은 완전한 평행성은 아니나 그들이 지향하는 바가 꽤나 크게 벌어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LGBT]][* 래디컬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레즈비언(L)에 대한 온도가 가장 따뜻하다. 그리고 게이(G)와 바이(B)에 대한 혐오를 가지는 경우도 꽤나 있지만 가장 압도적인 문제는 [[트랜스젠더]](T)에 대한 극도적인 혐오감이다. 자궁발언권이나 젠더폐지론이 이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ERF]] 항목 참조.], [[정치적 올바름]][* 앞에서 언급한 LGBT와도 연관되지만 그 외 장애와 정신질환자, 가난 등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에 대한 시선차이가 크다. 래디컬 중에서도 극도화가 된 경우 이러한 사회적 약자성보다 남성에 대한 분노가 더욱 크기에 이들도 역시 적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하지만 리버럴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약자성에 대한 공감에 더욱 치중하는 경향이 크다.] 그리고 [[남성]][* 페미니스트 개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래디컬의 경우는 대부분 남성 그 자체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고 여성의 손에 의한 개혁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흑백논리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리버럴의 경우 이에 보다 개방적인 경향이 큰 편이다. 대표적으로 [[엠마왓슨]]의 He for She 캠페인 등이 있다.] 에 대한 에 대한 시선 차이 등이 크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탈코르셋]] 개념 강요로 래디컬 페미니즘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다른 래디컬 이념들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여성에게 자기검열 등의 불이익이 없지만 탈코르셋 개념은 자기 파괴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뷰티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은 참지 못하고 래디컬을 포기하고 리버럴으로 전향하거나 비난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려서 페미니즘에 거리를 두며 사실상 완전히 페미니즘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 래디컬 페미니즘이라는 [[형이상학]]적 이념 때문에 사랑하는 [[취미]]를 포기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래디컬의 경우 이러한 코르셋 자체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경향이 크다. 대표적인 예시는 화장이나 긴 머리카락 등으로 이러한 요소 자체를 파괴하는 것을 인증하는 사례도 많다. 그렇기에 기존의 코르셋적 요소라도 여성의 선택권에 존중을 표하는 리버럴에 비해 래디컬은 규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흉자 등의 페미 내에서의 여성혐오 [[워딩]]에 대한 거부감도 포함된다. 정작 그렇게 코르셋에의 해방을 외치는 레디컬이 앞장서서 여성들에게 새로운 규제와 검열을 사실상 들이미는 꼴이기에 이에 진절머리가 난 여성들이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 오히려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또한 흔히 말하는 '''탈페미는 지능순'''은 대부분 이 의미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