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역대 모스크바 총대주교)]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191970 0%, #483D8B 20%, #483D8B 80%, #191970)" '''[[러시아 정교회|{{{#fff 제17대 모스크바 총대주교}}}]][br]{{{+1 키릴}}}[br]Кирилл'''}}}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Patriarch_Kirill_of_Moscow_2021_(cropped).jpg|width=100%]]}}} || || '''본명'''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군댜예프[br]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Гундя́ев || ||<|2> '''출생''' ||[[1946년]] [[11월 20일]] ([age(1946-11-20)]세)|| ||[[소련]]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 ||<|2> '''재위기간''' ||제17대 모스크바 총대주교 || ||[[2009년]] [[2월 1일]] ~ 현재 || || '''서명'''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background: #FFF; border-radius: 4px" [[파일:Patriarch_Kirill_signature.png|height=50]]}}} || || '''링크''' ||[[http://www.patriarchia.ru/|[[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width=23]]]][* [[러시아 정교회]] 공식 홈페이지] || ||<-2>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부모''' ||[[아버지]] 미하일 군댜예프[br][[어머니]] 라이사 군댜예바 || || '''학력''' ||레닌그라드 신학원 || || '''국적''' ||[include(틀:국기, 국명=소련)] → [include(틀:국기, 국명=러시아)] || || '''문장''' ||[[파일:800px-Monogram_Patriarchy_Moskiewskiego_i_całej_Rusi,_Cyryla..svg.png|width=50%]] ||}}}}}}}}} ||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키릴_모스크바 총대주교.jpg|width=100%]]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이며, 정식 칭호는 [[모스크바]]와 전 [[루스]]의 [[총대주교]](Патриарх Московский и всея Руси)이다. == 생애 == || [[파일:32258_53076_5021.jpg|width=100%]] || || 2017년 5월 24일 [[모스크바]]의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예배를 집전하는 키릴 총대주교 || [[본명]]은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군댜예프(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Гундяев)이며, 1946년 11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당시에는 [[소련]] [[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시]에서 태어났다. [[1970년]] 레닌그라드 신학대[* 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학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졸업]] 전인 [[1969년]] [[4월 3일]]에 수도서원을 하고, 같은 달 7일엔 보제로, 그리고 [[6월 1일]]엔 [[사제]]로 서품되었다. [[1971년]] [[9월 12일]]에는 [[주교]]로 서품되었다. [[2008년]] [[12월 6일]]에 전임 총대주교였던 [[알렉시 2세]]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2009년]] [[2월 1일]] 총대주교로 선출되어 착좌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전반적인 성향대로 대표적인 친(親) [[블라디미르 푸틴|푸틴]] 인사로 알려져 있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정교분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러시아인들 대다수가 정교회 신자인 만큼 정교회의 영향력이 강하며, 러시아 내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는 사실상 [[국가원수]]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다. 예를 들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다든지[[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3/06/06/0903000000AKR20130606080500080.HTML|#]], [[러시아군|군대]]의 사열을 받는다든지[[https://www.youtube.com/watch?v=dOpPJOnUmxU|#]] 하는 [[특권]]을 누린다. 그 대신 푸틴도 공개적으로 총대주교가 집전하는 국가원수를 위한 축복식을 받는 등[[https://youtu.be/2y2f4vGza64|#]] 국가권력과 종교간 관계가 밀접하다. [[2018년]]에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이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독립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하자, 러시아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산하 대관구들은 [[콘스탄티노플]]과 교류를 단절한다고 엄포하였다. ([[2018년 정교회 분열]] 항목 참조)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청은 에큐메니즘적이고 타 그리스도교 교단들과 교류하려는 성격이 강한 반면, 러시아 정교회는 기독교 근본주의, 러시아 제국주의, 반서방적일 뿐더러 에큐메니즘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다. 다만 러시아 정교회도 [[세계 교회 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다. [[대조국공훈훈장]] 1급 수훈자이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성찬예배에서 '''“우리는 사악하고 적대적인 외세가 우리를 비웃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즉 우리는 우리 인민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고, 동시에 이 일치를 파괴할 수 있든 모든 외부의 행동으로부터 우리의 공통된 역사적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만 한다.”'''[* 역자 주: “공통된 역사적 조국”이란, 우크라이나가 역사상 독립국가인 적이 없으며, 키예프 공국이라는 역사적 모태를 공유한, 러시아의 일부라는 푸틴의 평소 주장을 반영한다.]고 언급하여[[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8|#]] 러시아의 침략을 정당화했다. 이후 유럽의 [[가톨릭]]과 [[정교회]] 수장들이 키릴 총대주교에게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유혈사태를 멈추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키릴 총대주교는 끝내 중재를 부정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성전이라고 두둔하며 [[http://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5261725001|#]] 급기야 9월 말에는 동원령을 두고 [[십자군 전쟁|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하면 죄가 씻겨나간다며]][[https://www.yna.co.kr/view/AKR20220927164900009|#]] 전쟁을 옹호하는 면모를 보여주어 종교계에 적지 않은 충격과 실망을 불러왔다. 다만 10월 17일에는 [[세계 교회 협의회]] 총무 대행 [[루마니아 정교회]] 이오안 사우카 신부와 모스크바에서 만나 전쟁은 신성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였다. 키릴 총대주교는 어떤 교회나 그리스도인도 전쟁과 살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교회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생명을 수호하고 보호하도록 부름받았다[* …are called to be peacemakers and to defend and protect life]"고 말했다. "전쟁은 거룩할 수 없습니다."[* War cannot be holy.] 또한 오늘날 교회는 "불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우리는 불을 끄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교회협의회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On the contrary, we must do everything within our power to put out the fire. In this regard,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has a very important function.] === 타 그리스도교 교단들의 반응 === '''[*출처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8|#]].]''' ---- [include(틀:국기, 국명=바티칸)] [[프란치스코(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자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의 미사 집전을 돕는 복사”가 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16일 키릴 총대주교와 40분간 화상 대화를 진행했다며, 키릴 총대주교는 첫 20분 동안 손에 든 카드 내용을 그대로 읽으면서 전쟁을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이 문제와 관련해 어느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키릴 총대주교에게 “형제여, 우리는 국가의 사제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예수의 언어 외에 정치적 언어를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앞서 지난달에 우크라이나 전쟁은 보다 넒은 러시아 세계와 동성애 자부심에서 표출되는 서방세계의 자유주의 가치 사이에 근본적인 문화 충돌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세계 교회 협의회|[[파일:세계 교회 협의회 원형 로고(흑백).svg|width=30]] 세계 교회 협의회]], [include(틀:국기, 국명=루마니아)] [[세계 교회 협의회]](WCC) 총무 대행이자 [[루마니아 정교회]]의 [[신부(성직자)|신부]]인 이오안 사우카 신부는 3월 2일 키릴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내고 자신은 "키릴 총대주교와 접촉해 전쟁이 멈추고 고통이 끝나도록 중재하게" 하라는 수많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희망이 없는 시대에, 많은 사람이 당신을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희망의 표지를 물어다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 >"WCC 사무총장 대행으로서 또한 한 사람의 정교회 사제로서 총대주교 성하에게 이 편지를 쓴다." > >"부디, 수난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목소리를 크게 내어 말해 달라. 이들 대부분은 또한 우리 정교회의 신실한 구성원들이다." > >-이오안 사우카 신부, 키릴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中 ---- [include(틀:국기, 국명=폴란드)] [[폴란드]] 주교회의 의장인 스타니스와프 가데츠키 [[대주교]] 또한 키릴 총대주교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호소해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분별없는 전쟁 행위를 그만두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불의한 전쟁에 참여하지 말 것을, 이미 우리가 목격한 바처럼, 많은 전쟁범죄를 일으킨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지 말 것을 촉구하라" > >"이런 상황에서는 명령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윤리적 의무다." > >-스타니스와프 가데츠키 대주교, 3월 2일 폴란드 주교회의가 발표한 서한 中 ---- [include(틀:국기, 국명=독일)] [[독일]] [[추기경]]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도 2월 27일 뮌헨의 [[우크라이나 정교회]] 대성당에서 열린 한 전례에 참석한 중에, 키릴 총대주교에게 다음과 같이 공개 호소했다. >"모스크바 총대주교께서 이 대통령(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이 전쟁이 끝나도록, 무기들이 내려놓일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청한다." > 그는 주교들은 정치인이 아니지만, “우리 주교들은 평화의 복음을, 특히 자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과 공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선포할 사명과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 [include(틀:국기, 국명=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이우(키예프) 대주교인 [[에피파니]]는 2월 27일 키릴 총대주교에게 편지를 보내 그가 우크라이나인들, "그 일부는 전쟁 전에는 당신을 자신들의 목자라고 여겼던 이들"을 돌보기보다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를 지키는 데"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런즉,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즉각 멈추도록 당신에게 무언가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 그러면서도, 에피파니 대주교는 설사 키릴 총대주교가 침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 해도, 적어도 "'위대한 러시아'라는 명분에 자신들의 생명을 갖다 바친" "3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사의 시신을 돌려보내는 일에는 도움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한, 주님께서 당신에게 영적 힘을 주시기를 빕니다. 특히 오늘은 [[주일]]로서, 우리가 최후의 심판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 ---- 현재 키릴 총대주교는 평화 중재 요청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분류:1946년 출생]][[분류: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인물]][[분류:모스크바 총대주교]][[분류:대조국공훈훈장 1등급 수훈자]][[분류:대조국공훈훈장 2등급 수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