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키릴 문자)] [목차] == 개요 == 현재 키릴 문자의 유래와 거의 관련이 없는 키릴 문자를 모은 문서. [[http://www.synaxis.info/azbuka/ponomar/roadmap/roadmap.html|관련 자료]] == 옛 문자 == * [[Ѣ]] ѣ: 이름은 야트. * Ꙗ ꙗ: [[І]]와 [[А]]가 합쳐진 합자. 이름은 야(я)로 원래 /ja/ 발음을 나타내던 글자였으나, [[표트르 1세]] 시대인 1708년에 간소화되어 동일 명칭의 [[Я]]로 대체되면서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가령 [[러시아어]]의 1인칭 대명사인 я는 중세에는 ꙗзъ라고 쓰였다. 초기 키릴 문자 환경에서는 ѣ와 자주 혼동되었고, 이 영향으로 현대 [[불가리아어]]에서 ѣ는 я로 계승되었다. * Ѧ ѧ, Ѩ ѩ: 초기 키릴 문자 이름은 각각 ѧсъ (ęsŭ, 엥스)와 ѩсъ (jęsŭ, 옝스)였으나, 현재 주로 불리는 이름은 작은 유스(Little Yus; Юс малый[* 유스 말리(Yus malyy)]). Ѧ는 글라골 문자 Ⱔ를 90° 돌린 모습에서 유래하였다. Ѩ는 Ѧ 앞에 I를 붙인 모습으로, 글라골 문자의 Ⱗ에 해당한다. 원래 Ѧ는 /ɛ̃/, Ѩ는 /jɛ̃/ 발음을 내는 비모음이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음이 사라지고 Ѧ, Ѩ, Ꙗ 사이의 혼동이 오면서 /ja/ 발음으로 통합되었고, [[표트르 1세]] 시절 Ѧ의 필기체 형태인 Я로 통합되었다. [[폴란드어]]를 비롯한 일부 레흐어군의 언어들에는 비음이 보존되어 왔는데, 폴란드어의 경우 중세 폴란드어에 존재하였던 음장에 따라 ię과 ią로 분화되었다. 다만 음장은 현대 표준 폴란드어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구개음화]]된 자음 앞에는 ę, ą의 형태를 가지기도 한다. * Ѫ ѫ, Ѭ ѭ: 초기 키릴 문자 이름은 각각 ѫсъ (ǫsŭ, 옹스)와 ѭсъ (jǫsŭ, 용스)였으나, 현재 주로 불리는 이름은 큰 유스(Big Yus; Голям юс[* 골럄 유스(Golyam yus)], Юс большой[* 유스 볼쇼이(Yus bol'shoy)]). Ѫ는 /ɔ̃/, Ѭ는 /jɔ̃/의 음가를 가졌으며, [[비모음]]이었다. 학술적 전사법에서는 각각 ⟨ǫ⟩와 ⟨jǫ⟩로 전사된다. 자형은 [[글라골 문자]] Ⱘ(역시 ⟨ǫ⟩ 음가를 가진다.)를 90° 회전시킨 것에서 따 왔다고 여겨지며, Ѭ은 Ѫ의 앞에 І를 붙여 [[반모음]] /j/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Ѭ에 대응하는 글라골 문자는 Ⱙ이다. 큰 유스(유스 볼쇼이)는 키릴 문자 창제 이후 가장 일찍 사라진 문자들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키릴 문자를 쓰는 대부분의 [[슬라브어파]] 언어에서 /ɔ̃/ 음가가 주로 /u/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글자들의 현재 명칭도 이 음운 변화와 관련이 있다.) 이 대표적인 예시가 단어 рѫка(rǫka; 손)인데, 이 단어는 [[고대 동슬라브어]]가 쓰였을 당시에도 рꙋка(ruka) 표기가 우세적이었다. 심지어는 키릴 문자가 창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작성된 필사본에서조차 Оу와 Ѫ을 혼동하여 표기한 사례가 왕왕 있었다. [[불가리아어]]에서는 다른 키릴 문자 사용 슬라브어보다 이 비모음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가, 결국 글자 ъ와 동일한 /ɤ/ 음가로 변화하였다. (즉 рѫка → ръка) 이 까닭으로 Ѫ는 한때 "широко ъ" (시로코 어), 즉 "폭이 넓은 ъ"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45년]]에 [[불가리아 인민 공화국|공산 정권]]이 주도하여 이루어진 맞춤법 개혁에서 Ѫ와 Ѭ가 글자 Ѣ와 함께 "부르주아적"이라는 이유로 폐지되며, 현대 슬라브어파 언어들에서 Ѫ이 사용되는 언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소수 언어로 사용되는 불가리아어의 한 방언에서는 이 비모음이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역사적으로 계속 로마자를 사용해 왔던 서슬라브어군의 [[폴란드어]]에서는 비모음이 보존되었다. 다만 음가는 중세 폴란드어 시절 존재했던 모음의 길이에 따라 주로 ą과 ę으로 분화되었다. == 교회 슬라브어에서 쓰던 문자 == * Ҁ ҁ: 이름은 코파(копа). 유성 인두 마찰음 기호를 닮은 옛 키릴 문자이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리스 문자 코파([[Ϙ]])를 키릴 문자화한 것이다. 문장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그리스 숫자]]를 키릴 문자로 적을 때만 사용했다. 그마저도 Ч로 대체되어서 사라진 문자. * Ꙡ ꙡ: 뒤집힌 Ц. 별건 아니고 그냥 우횡서 때문에 생긴 글자다. 자매품으로 뒤집힌 Ѕ인 Ꙅ가 있다. * Ꙓ ꙓ: 파운드 기호 lb와 착각하지 말자. 구개음화된 ѣ를 나타내는 기호인데 정서법상 ѣ가 구개음화될 일이 없어서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문자. * Ꙩ ꙩ: 단수형 눈을 가리키는 문자. ꙩко라고 쓰면 무조건 1개의 눈만 가리키게 된다. * Ꙭ ꙭ: 쌍수형 눈을 나타내는 문자. ꙭчи라고 쓰면 무조건 2개의 눈만 가리키게 된다. 겉의 동그라미를 하나 없앤 Ꙫ ꙫ도 있다. * [[ꙮ]](multiocular О): 아마도 가장 특이한 키릴 문자로, 'о' 의 다른 형태로 7개를 붙여 눈알 여러개처럼 만들었다. 교회 슬라브어 문서에서 "серафими многоꙮчитїи"(눈이 여러개 달린 [[세라핌]]) 한 문장에서만 쓰이며 생긴것 그대로 눈알 여러개를 표현하기 위한 문자. * Ꚙ ꚙ: двꚙе(둘의), ꚙбо(양쪽의)[*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된 ꚙбанадесять(열둘), двꚙюнадесять(열둘)] 등 쌍수성을 나타내는 단어에 쓰인다. * [[https://en.m.wikipedia.org/wiki/Neutral_Yer|Ꙏ ꙏ]]: Ь가 쓰여야 할지 Ъ가 쓰여야 할 지 애매할 때 쓰였다고 한다. 일부 글꼴에서 Ъ와 똑같이 보이는 버그가 있다. == 비슬라브어권에서 쓰는 문자 == * Ҩ ҩ: [[압하스어]]에서만 쓰이는 키릴 문자로 [[이중조음 자음#s-3.3.1|양순 경구개 접근음]](/ɥ/)을 나타낸다. * Ꚃ ꚃ: 압하스어에서만 쓰이는 키릴 문자로 원순음화된 [[치경구개음#s-2.3|치경구개 파찰음]](/d͡ʑʷ/) 발음을 표기할때 사용한다. [[라틴 문자]] 에시(ʃ)와 비슷하게 생겼다. 현대 정서법에서는 쓰이지 않으며 Ӡә ӡә로 쓴다. * Ҽ ҽ: 압하스어에서만 쓰이는 키릴 문자로 유기음화된 [[권설음#s-3.3|권설 파찰음]](/ʈ͡ʂʰ/) 발음을 나타낸다. 비슷한 형태의 Ҿ ҿ는 [[방출음#s-2.6|권설 방출 파찰음]](/ʈ͡ʂʼ/) 발음을 나타낸다. e와 닮았지만 전혀 관련이 없고, 압하스어가 로마자로 쓰일 때 쓰이던 글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당시에는 Ч+P를 합친 듯한 모습이었다. * Ԝ ԝ: [[쿠르드어]] 키릴 문자 표기법에 사용되는 문자 발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W]]와 같다. * Ӏ ӏ: 일명 팔로치카(Палочка). 동북캅카스어족과 서북캅카스어족의 개별 언어에서 주로 사용된다.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인두음#s-2.2|유성 인두 마찰음]] /ʕ/, [[후두개음#s-2.1|후두개 파열음]] /ʡ/, [[성문음#s-2.1|성문 파열음]] /ʔ/,[* 이 경우에는 언어에 따라서 Ъ ъ가 사용되기도 한다.] 자음과 모음에 결합되어 사용될 경우에는 인두음화된 자음과 모음, [[방출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대문자와 소문자가 나눠져있지만, 소문자 위치상에서도 대문자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타자기]] 시절부터 컴퓨터로 넘어온 지금까지도 숫자 1로 대체해서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팔로치카를 만든 이유도 글자 추가 없이 [[러시아어]] 타자기로 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외 В̌처럼 [[유니코드]]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아 철자부호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자모가 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키릴 문자/목록, version=446, paragraph=3)] [[분류:키릴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