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Clean Sheet [[축구]]에서 한 경기를 무실점으로 방어하는 것. [[슈퍼세이브]]가 [[골키퍼]]의 개인적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면[* 단, 골키퍼의 주요 임무는 손을 사용할 수 있는 최후방 수비수라는 명목이 크지만 수비진의 적절한 지휘통제 역시 주요 덕목이기에 슈퍼세이브가 일어나지 않게 미리 방지하는 것도 이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클린시트는 팀의 총체적 수비력을 입증하는 지표이다.[* 이론적으로는 수비를 어떻게 하든 골키퍼가 싹 다 막아내면 클린시트가 무조건 되지만, 골키퍼 혼자서 모든 공격을 다 막는 건 불가능이다. 골키퍼의 선방은 그 순간적인 반응과 운도 따라줘야 하고, 넓은 골문을 혼자서 틀어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클린시트를 하려면 공이 골키퍼한테까지 오지 않게 수비진이 차단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1:0이나 3:0 등. [[야구]]의 팀 [[완봉승]]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간혹 야구에도 쓰이는데, 양팀 모두 12이닝동안 무재배를 펼치게 되면 클린시트가 된다. 예전에 축구 경기 결과를 종이에 적었을 때 무실점이면 그 팀의 실점 기록란이 백지로 남게 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클린시트 패배는 다실점 패배만큼이나 당하는 팀에게 치욕스러운 기록이다. 패배하더라도 골을 넣었으면 ‘그래도 골은 넣었으니까…’라는 반응이라도 낼 수 있지만, 클린시트 패배는 상대팀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졌잘싸조차도 내세우기 힘들다. 특히나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강팀이 약팀에게 업셋 허용, 다실점, 클린시트까지 모두 합쳐지면]] 그야말로 참사 내지는 비극이라고 부를 만한 경기가 된다. 자기 팀이 골을 넣든 말든 상대팀에게 골을 허용하지만 않으면 무조건 클린시트가 된다. 즉, 0:0은 양팀 동시 클린시트가 된다. 그리고, 0:0 상태에서 [[승부차기]]로 넘어가도 클린시트로 인정된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EPL]] 같은 경우엔 팀이 90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더라도 골키퍼가 경기 도중 교체 아웃이나 퇴장을 당하면 클린시트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 부분 때문에 [[EPL]]에선 골키퍼의 무실점 경기 수와 '클린시트'의 수는 달라지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EPL]] 통산 클린시트 1위에 올라있는 [[페트르 체흐]]의 무실점 경기 수는 207경기지만 리그로부터 인정받는 클린시트의 수는 202경기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는 골키퍼가 경기 도중 교체 아웃이나 퇴장을 당해도 팀이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클린시트로 인정한다. 그래서 엄연히 보면 각 리그 마다 클린시트 기준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골키퍼가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라는 말과 5경기 연속 클린시트 중이라는 말은 엄연히 보면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혼용한다. == 사례 ==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국대의 클린시트 카운트를 올려 주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축구경기의 특성상 한경기에서 클린시트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리그에서 10경기 이상 연속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하거나, 월드컵이나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이것만 쭉 찍고 전승 우승하면 그야말로 완벽한 우승이 될 것이며, 그 팀의 수비진과 골키퍼는 모든 팀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런데 [[무실점 탈락|경기마다 이것만 찍었는데 우승은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대로, 이걸 하나도 못 찍고 우승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트리니다드 토바고|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경기인 남아공전부터 결승전인 일본전까지 모두 실점을 기록했으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년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은 조별리그 칠레전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패배한 스위스전까지 클린시트 경기를 치뤘으며,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상대팀들에게 클린시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참고로 [[K리그]]에서는 [[김병지]] 골키퍼가 2012년 6월 27일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 클린시트를 달성한 바 있다. 전설의 골키퍼 [[올리버 칸]]은 클럽 커리어에서 리그에서만 클린시트 196회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을 후배 [[마누엘 노이어]]가 2021년 1월 24일에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미네이랑의 비극]]에서 브라질은 클린시트가 되지 않은 것 하나로 체면을 살려야 했고, '''그 압도적인 경기차에도 불구하고 클린시트를 못 냈다고 똥씹은 표정이 된''' 노이어가 압권이었다.[* 다만 노이어는 당시 골든 글러브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 중이었기에 아예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다. 특히 노이어가 평소에 보여주는 승부욕을 감안하면 더더욱. 어쨌든 독일은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노이어도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전경기 클린시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카잔의 기적]]에서 [[조현우]]는 '''한국의 월드컵 최초의 독일전 승리'''+'''경기 MOM'''+'''독일 상대로 월드컵 포함 A매치 클린시트'''[* 본프레레호 당시 [[이운재]]도 [[본프레레호/2004년|독일전 승리]]는 있었지만 [[미하엘 발락]]에게 [[프리킥]]으로 한 골은 내줬다. 다만 발락의 [[페널티 킥]]은 막았다.]라는 한국 골키퍼 역사상 최대의 기록을 달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꺾은 데''' 이어서 태국을 4:0, 바레인을 3:0으로 이기면서 도합 '''16:0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3실점을 했으나 그래도 우승을 차지했다. [각주] [[분류:축구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