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SjHG9E.jpg|width=300]] [목차] == 개요 ==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모리 탓코우]] / [[온영삼]].[* [[킹 브래들리]]와 중복인데, [[간지폭풍]]인 킹 브래들리와는 전혀 다른 찌질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성우는 [[베르톨트 호크아이]]도 맡았다.] ==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첫 등장은 [[반 호엔하임]]의 회상. 그는 호엔하임이 [[크세르크세스(강철의 연금술사)|크세르크세스]]에서 살던 시절의 왕인데, 고도로 발달한 크세르크세스 문명도 알지 못하는 지식을 지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불로불사]]하는 방법을 얻고자 했다. 그래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가르쳐준 대로 [[국토연성진|국토 전역에 걸쳐 연성진]]을 파나갔고, 백성들에겐 '농사에 쓸 관개 수로를 판다'고 거짓말을 했다. 특정 시기나 지점에 다다르면 여기에 동원한 군사들을 도적으로 위장해 인근 마을로 보내 학살극을 벌였다.[* 국토연성진 구축 시작 땐 청년이던 반 호엔하임이, 연성진이 완성됐을 때는 수염도 기르고 중년 외모를 갖춘 것을 보면, 수십 년간 천천히 작업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무시무시한 함정.''' 의식 도중 영문도 모른 채 신하와 백성들과 함께 혼이 적출당해 [[현자의 돌(강철의 연금술사)|현자의 돌]]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욕심에 나라와 신세를 망친 어리석은 권력자로 보이지만, 젊을 때는 성군으로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늙어서 판단력이 흐려진 뒤로도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아서, [[국토연성진|관개용 수로]]를 파고 있다는 말을 들은 국민들이 '역시 크세르크세스 왕은 국민을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뻐하는 걸 보면, 확실히 예전엔 성군이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타나토포비아|죽음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다가''' 이런 선택을 한 듯. 국민들 전원이 목숨을 잃을 것을 전해듣고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아메스트리스(강철의 연금술사)|아메스트리스]] 군부 수뇌부들과는 달리 핏자국을 새기는데 희생된 수백-수천명의 목숨'''만''' 대가라고 생각했고, 희생자들에 죄책감은 품은만큼 아메스트리스의 군 수뇌부와 동급인 악질은 아니다. 그렇지만 여러 마을을 희생시켰으며, 신하들이 먼저 국토연성진으로 피해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중심에 있는 우리에겐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걸 보면 백성을 희생시켜서 높으신 분들만 살겠다는 욕심을 부정 못하고, '''자신이 더 살고 싶은 욕구를''' 나라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댈 뿐이다. 옛날에는 성군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그는 나이 먹고 노망이 난 것도 모자라 불로불사하겠다는 '''자신의 욕구'''로 인해 자신과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트린 암군이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속았다지만 일방적인 피해자로만 보기에는 많이 힘든 인물이다. 애초에 이 인물이 순리를 거스른 욕심을 품지 않았으면 이러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본편의 최종전에서 반 호엔하임이 "파괴만 하고 창조는 못 한다"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비난하자 여타 호엔하임의 지인들과 함께 체외로 배출시킬 때 재등장하는데,[* 다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당시 주변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꺼낸 걸 보면 관람용으로 이때까지 보존해 놓았을 수 있다.] 이때 국왕은 [[좀비]]에 가까운 모습으로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다"''', '''"나는 아직 살아 있어"'''란 대사만 중얼거린다.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로불사를 얻어 이렇게나마 살아있다'는 인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며 견딘 모양. 얼마 안 가 함께 배출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육체가 붕괴된다.[* 그런데 붕괴된 육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걸 보면 여타 호문쿨루스처럼 그 자신의 에너지로 만들어지고, 고갈될 때까지 유지되게 만든 모양.] 그러던 와중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방출한 [[마스터 스파크]] 비스무리한 공격을 등 뒤에서 맞고 휩쓸려 증발된다. 훗날 [[싱 황제]]가 크세르크세스 왕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으나 다행히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만나지도 않았고 현자의 돌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자식들이 개념인이라 비참한 최후를 맞지는 않았다. [[분류:강철의 연금술사/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