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크로아티아 관련 문서)] [[스페인어]]: Chileno-croatas [[크로아티아어]]: Hrvatski Čileanci [목차] == 개요 == '''크로아티아계 칠레인'''들은 [[칠레]]에 거주하는 [[크로아티아]] 출신 후손들을 의미한다. 공식 통계상으로는 오늘날 크로아티아계 칠레인 사회는 38만여 명에서 40만여 명에 달하는데, [[크로아티아계 미국인]] 공동체 다음으로 규모가 큰 크로아티아계 이민 공동체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인들의 칠레 이민이 집중된 시기는 주로 20세기 초반이고 1956년 기준 칠레 내 크로아티아계 인구 규모는 6,000여 명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계 칠레인 인구 규모를 38만여 명으로 잡는 통계는 신빙성 문제에서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칠레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는 대체로 흑인 인구 규모는 최대한 축소해서 발표하는 반면 서구 선진국 출신 이민자들은 외교적 이슈나 국민 정체성 문제 등등으로 최대한 부풀려서 발표하는 편이다. 이민자 사회 내에서도 규모를 최대한 부풀려서 통계를 내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해 관계가 맞물리면서 통계가 다소 부풀려졌다고 볼 수 있겠다. == 이민사 == 크로아티아가 독립한 것은 유고슬라비아의 해체 이후로 그 이전까지 크로아티아계 이민자들은 오스트리아계 혹은 유고슬라비아계로 분류되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오늘날 크로아티아에 해당하는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식민지였고, [[크로아티아인]]들은 헝가리 왕국으로부터 많은 탄압을 받았다. 이에 크로아티아인 상당수가 칠레와 이웃한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였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칠레 정부의 크로아티아계 이민 우대 정책에 힘입어 칠레로 재이민하였다. 본래 칠레는 [[태평양]]에 인접한 국가로 대서양에 인접한 아르헨티나에 비해서 유럽인 이민자들이 적은 편이었으나, 칠레에서 유럽계 이민자들을 영구 정착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특혜를 제공하였고, 여기에 칠레의 최남단 푼타 아레나스 해안지대의 경우 [[달마티아]] 해안과 비슷한 기후였던 점과 맞물리면서 상당수의 크로아티아인들이 칠레에 영구 정착하게 되었다. 칠레 정부는 남부의 금광 개발 사업 과정에서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에 체류하고 있던 크로아티아계 이민자들을 초빙하였으며, 이 외에도 칠레 정부에서 [[마푸체]]족들을 토벌하는 와중에 크로아티아인 정착자 남성들이 마푸체족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장려하였다. 크로아티아계 남성과 칠레 원주민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이 크로아티아계 칠레인들의 직계 기원이라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연유로 [[아르헨티나인]]보다는 [[칠레인]] 중에서 [[세르보크로아트어]] 계열 성씨를 사용하는 인구가 더 많은 편이다. [[우스타샤]] 출신으로 나치 독일에 부역했던 [[안테 파벨리치]]의 경우 유럽에서 아르헨티나로 도주한 이후 칠레로 숨어 신분을 속이고 살다 결국 1959년 스페인에서 피살되었다.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의 성 보리치가 크로아티아계 성씨이다. [[분류:칠레의 민족]][[분류:크로아티아계 칠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