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크라우트록]] [include(틀:록 음악의 역사)] [include(틀:독일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Krautrock'''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 [[서독]]에서 발생한 [[사이키델릭 록]], [[익스페리멘탈 록]] 계열 음악. == 상세 == 60년대 말 영미권을 강타한 주류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운동으로써 발전하였다. [[사이키델릭]], [[전자음악]], [[재즈]], [[클래식(음악)|클래식]], 전통악기, 다양한 리듬 등 여러 요소가 섞여있어서 음악적인 특징을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크라우트록 밴드로 불리는 밴드들은 영미권에서 자의적으로 붙인 이 명칭에 그다지 호감을 보이지 않는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ostrockgallery&no=102507|#]]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크라우트록'으로서 가장 일관된 사운드를 보여줬으며 이후에는 사운드가 많이 세분화되었다. 실험적이고 난해한 사운드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은 없었지만 충성도 높은 골수팬들이 많고 음악사적으로 끼친 영향력도 커서 각종 명반들은 계속 수요가 있는 상태이다. 다만 후세대 밴드들이 계속 나타나는 다른 프로그레시브록 계열 음악들과 달리 초기 크라우트록 사운드의 맥을 잇고 있는 대형밴드는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유명한 명반으로는 Can "Future Days", Popol Vuh "Hosianna Mantra", Faust의 셀프 타이틀드 앨범, [[노이!]]의 셀프 타이틀드 앨범 등이 있다. 다소 애매한 음악적 정의와는 별개로 음악사적 영향력이 정말 막대한 장르로 평가받는다. [[조이 디비전]]처럼 옅게 영향을 받은 밴드도 있는가 하면 [[디스 힛]]같이 그 영향력을 끌어올린 밴드도 존재한다. 애초에 [[노이!]] 같은 밴드는 프로토 펑크에 가까운 밴드이기도 하다. NDW로 일컬어지는 독일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 밴드 또한 이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더 나아가서 일본에서 1980년대 중후반부터 활성화된 [[노이즈 록]]의 터줏대감 밴드들인 후시츠샤, 애시드 마더스 템플 등에게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 이름의 유래 == 독일식 절임음식인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에서 따온 말인 크라우트kraut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군을 부르던 '''[[세계인 비하명칭|멸칭]]'''이다. 크라우트록의 선구자인 아몬 뒬(Amon Düül)은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Psychedelic Underground"에 "Mama Düül und ihre Sauer'''kraut'''band spielt auf"라는 곡을 실었는데, 영국의 라디오DJ였던 존 필John Peel이 이 곡에서 착안하여 크라우트록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또다른 선구자인 파우스트Faust는 1973년 영국의 거대 레코드사인 버진Virgin에 적을 두고 그들의 네 번째 앨범을 녹음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 트랙에 "Krautrock"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새로운 음악스타일에 이름을 붙일 필요성을 느낀 버진 레코드는 이 타이틀을 하나의 장르로 명명했고, 대형 기획사의 홍보 아래에서 크라우트록이라는 명칭이 정착했다. 멸칭에서 시작된 단어이기 때문에 크라우트록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논쟁이 왕왕 있어왔다. 그런 까닭에 독일어로 '우주적인 음악'이라는 뜻의 Kosmische Musik을 혼용하기도 한다. [* 하지만 이 명칭은 정확히 크라우트 록 전체를 가리키지는 않는다. 베를린 스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탠저린 드림과 같이 전자음악과 앰비언트이 가까운 밴드들이 이런 쪽에 가깝다.] == 하위구분 == 넓은 의미의 크라우트록은 60~70년대 시작된 독일의 음악 전부를 뜻하나, 일반적으로 잘 쓰이는 구분법은 아니다. 뉴웨이브나 얼터너티브처럼 시대적인 의미가 강해 사운드적 특징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이 개념으로 크라우트록을 설명한다면 전자 음악의 전설인 크라프트베르크와 국내에 "Wind of Change"로 유명한 하드록 밴드 스콜피온즈를 같은 크라우트록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크라우트록은 60~70년대 시작된 독일의 음악이면서 독특한 신디사이저 기술이 섞인 사이키델릭 혹은 익스페리멘탈 록 계열의 실험성 강한 음악을 뜻한다. '주류 음악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독일 아티스트들의 노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특징이 있다면 굉장히 차갑고 기계적이게 들리는 음악이라는 점. 기존 음악의 필수요소였던 좋은 멜로디보단, 때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음악이 주는 분위기 자체에 집중한 작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혼동이 일어나는게 두 분류에 속하는 뮤지션이 어느정도 겹쳤던 점도 있다. 일례로 좁은 의미의 크라우트록 밴드였던 노이! 멤버들은 초창기 크라프트베르크 멤버로 활동한 적이 있다. 크라프트베르크 본인들도 Autobahn 이전 시절만 해도 좁은 의미의 크라우트록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 적이 있다. == 음악가 목록 == 크라우트록 * '''[[캔(밴드)|Can]]''' * '''[[Faust]]''' * [[Guru Guru]] * '''[[Amon Düül II]]''' * [[Popol Vuh]][* [[윤이상]]의 딸 윤정이 있는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 [[Ash Ra Tempel]] * '''[[Neu!]]''' 전자음악가들 (신디사이저로 대부분의 사운드를 표현하며 현대 전자음향 기술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 * '''[[Tangerine Dream]]''' * [[Edgar Froese]] * [[Klaus Schulze]] * '''[[Kraftwe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