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워해머 주요인물)] [include(틀:너글 계열 인물)] [[파일:kugathplaguefather_ilich_henriquez_by_ilacha_daggbod-fullview.jpg|width=900]] {{{+1 '''Ku'gath Plaguefather'''}}} {{{+1 역병의 아버지, 쿠가스}}} [목차] == 개요 ==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인 [[그레이트 언클린 원]] 중에서 최고 서열'이었던' 악마로, 너글 계통 세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거물이다. 40K 세계관 기준으로는 한 때 '''너글에게 첫 번째로 총애받는 자'''였으나, [[모타리온]]과 함께 [[로부테 길리먼]]을 역병 '갓블라이트'로 타락시키려다 실패하고, 결과적으로 [[인류의 황제|황제]]가 너글의 영역에 끌려온 길리먼에 빙의하여 너글의 정원에 불을 질러버리는 대형 사고가 나면서 순위가 굴러떨어졌다.[[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5428|#]] 역병을 자아내는 자(Plagueweaver), 썩어가는 수두 제작자(Rotting Poxmaker), 영원히 물집잡힌 자 진파(Zin-Fa the Ever-Pustulent)[* [[캐세이]]에서 쿠가스를 부르는 명칭이다.] 등으로도 불린다. 다른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이 현존하는 질병을 퍼뜨리기 위해 애쓰는 반면, 쿠가스는 새롭고 치명적인 질병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를 쓴다. 쿠가스의 목표는 신들마저도 감염시킬 수 있는 전염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너글은 인류를 위협하는 수준의 지독한 질병을 만들기도 하지만, 가벼운 통증이나 감기 증상을 보이는 정도의 별것 아닌 질병들도 많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모든 병을 다스리는 신인데다가 단순히 질병이 퍼지는 것뿐만이 아닌, 그 병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통해 힘을 불리는만큼 현존 인류에게 극복할 수 있는 '가벼운' 병들 역시도 많이 만들어내는데, 뒤에 설명하듯 쿠가스는 자신이 망친 너글 최고의 역병을 재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만큼 '''쿠가스가 나오면 올드 월드(모탈 렐름), 물질은하 가리지 않고 난리가 난다'''. 그놈이 실험하는 역병은 십중팔구 치명적인 것일게 뻔하니까.] 기본적인 설정은 40K와 판타지 모두 동일하다. == 탄생 == 쿠가스는 원래 [[너글]]의 몸에 매달려있는 [[너글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너글은 최고의 걸작이라 할 만한 질병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런데 너글의 몸에 매달려있던 쿠가스가 너글의 역병 솥에 실수로 빠져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쿠가스는 익사하지 않기 위해 역병 솥에 있던 질병을 꿀꺽꿀꺽 삼켜, 몽땅 마셔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걸 계기로 강력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 승급하게 된다. 자신의 최고 걸작을 일개 너글링 하나가 망쳐버린 꼴이니 다른 카오스 신이었다면 당장에 끔찍한 벌을 내렸겠지만[* [[코른(Warhammer)|코른]]의 경우, 젠취에게 속아서 자신에게 도끼를 휘둘러 갑주에 흠집을 낸 [[스카브란드]]도 추방해 버렸고(곱게 추방한 것도 아니고 단단히 줘 패서 저 멀리 8일을 날아갈 정도로 던져버린다. 땅에 충돌했을 때 날개도 영원히 찢어져서 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슬라네쉬]]는 코른에게 대가리가 깨진 후 상심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춤을 추던 [[마스크(Warhammer)|마스크]]에게 나를 놀리는 거냐며 영원히 춤을 추는 저주를 걸어버렸다. [[젠취]]는 더 황당한데 영원의 우물이라는 곳에 [[로드 오브 체인지]]를 계속 보내봤는데 다들 실종되어 돌아오질 않자 빡친 나머지 그냥 가만히 옆에 있던(...)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를 우물 속으로 집어던졌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다른 신에게 발생했다면 다들 한 방에 대가리를 깨버렸을 것이다.], 너글은 살기 위해서 꿈틀대며 질병을 마셔버리는 쿠가스의 모습에서 귀여움을 느끼고는 웃어넘겨버렸다고 한다.[* 성격 하나만큼은 카오스를 넘어 현실에서도 대인배 소리 들을 너글이지만, 웃어넘긴 또 다른 이유는 너글이 관장하는 속성이 질병, 부패, 침체, 그리고 '''살고자하는 의지'''이기 때문.] 하지만 쿠가스는 자신이 자신의 아버지의 역작을 망쳐버렸다는 사실에 큰 수치심을 느끼며, 언젠가는 그 역작마저도 뛰어넘는 질병을 만들어내 아버지에게 바치기로 한다.[* 이러한 쿠가스의 노력을 좋게 본 너글은 나중에 너글링들로 구성된 가마를 쿠가스에게 선물해주며 격려해주는(?) 카오스 신 답지 않지만 너글에서는 많이 보이는 훈훈함을 보여준다.] 그 구체적인 목표가 바로 신들마저 감염시켜 버릴 수 있는 질병인 것이다. == 설정 == 그에게 전쟁터란 자신이 만들어낸 질병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장소다. 그는 온 몸에 [[너글링]][* 너글의 최하급 악마.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몸뚱이에서 태어나기도 하며 크기도 작고 전투력도 스노틀링과 서로 오물을 집어던지며 싸울 정도로 보잘것없지만 엄청난 수와 악마다운 끈질김으로 적을 물고 늘어진다. 너글의 추종자들 중 드물게 너글의 호의를 받는 자들은 이 너글링들이 태우는 가마에 탑승하는 영광을 얻게 되는데 이 경우 너글링들은 가마에 탄 존재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을 필사적으로 물어뜯고 압도적인 수로 파묻으며 지킨다.]들을 주렁주렁 달고서 전쟁터에 나타나는데, 이 너글링들의 몸 안에는 쿠가스가 만들어낸 각기 다른 질병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적들이 접근해 오면 쿠가스는 너글링을 탄환삼아 집어던져 적들이 질병에 접촉하게 만든다. 만약 새로운 질병이 기대에 충족한다면 쿠가스는 기뻐하고, 만약 기대에 못 미친다면 더욱 강화된 질병을 만들어낸 다음 다시 테스트를 한다고 한다. 또한 너글의 악마들 중에서도 현실계에 강림하는 데에 가장 집착하는 존재인데, 그 이유는 현실계는 쿠가스에게 있어 더욱 강력한 전염병을 만들어낼 재료들의 창고같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는 우연하게 [[스케이븐]]의 방광에서 붉은 수두[* 한때 [[제국(Warhammer)|제국]]과 브레토니아를 휩쓸었던 전염병으로 이 전염병이 휩쓴 이후, 제국의 인구는 10분의 1로 줄어버렸다고 한다.]의 독성을 100배 증가시키는 물질을 찾아냈다. 때문에 쿠가스는 현실계에 강림하면 항상 새로운 재료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실제 카오스 렐름에 있는 그의 방에는 다양한 재료와 시료들이 잔뜩 쌓여 있다고 한다. 쿠가스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종족으로는 [[드워프(Warhammer)|드워프]]들이 있는데, 이것은 드워프들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 때문이다. 실제로 드워프들은 쿠가스가 퍼뜨린 질병을 여러 차례 버텨냈고, 카라즈 아 카락[* 드워프 종족, 전체의 수도이자 드워프에서 가장 크고 번성한 홀드이다.]에서 쿠가스에게 패배를 안겨 주기도 했었다.[* 시기상 [[거대한 재앙]] 때로 보인다.] 그 때문에 쿠가스는 드워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별다른 일이 없을 때는 머리를 양팔에 파묻고 자괴감에 빠져 울고 있다고 한다.[* 반대로 역병 실험이 잘 되거나 전장에 나가 역병들을 실전 실험 겸 너글의 적들을 없앨 때는 즐거워 한다.] 너글의 걸작을 망가뜨렸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책감 때문이라고... 그래서 데스 가드에 눌러앉아 삼두정의 일원으로 일하는 쿠가스를 타이퍼스가 우울증 걸린 놈 마냥 질질 짜기만 한다고 까자 화를 내기는 커녕 자기는 쓸모없는 쓰레기가 맞다고 더 침울해져 우는 걸 모타리온이 진정시키는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작 너글은 역병 망친 건 화내긴 커녕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며 오히려 쿠가스를 격려하고 열심히 해보라며 직위와 가마까지 하사했는데도 정작 쿠가스가 그 일로 잘 웃지도 않고 울기만 하고 우울해 한다고 조금 못마땅해 한다(...).[* 결국 이 자괴감과 새로운 완벽한 역병에 대한 강박증이 화를 불러오게 되어 후술할 너글의 분노를 사서 제대로 일못한 모타리온과 셋트로 벌을 받는 지경에 이른다.] == [[워해머 판타지]]에서 == 111년에 카오스의 악마들이 세계의 끝 산맥(Worlds Edge Mountains)[* 올드월드와 다크랜드의 경계가 되는 거대한 산맥이다. 풍부한 광산 매장량이 있기 때문에 드워프들 왕국 대다수가 위치한 산맥이고, 그 풍족함 때문에 [[오크 & 고블린|그린스킨]]들이나 [[스케이븐]]들이 노리고 있다.]에 대대적인 침공을 해왔다. 워낙에 대규모의 침공이라 하나로 통일된 세력을 이루지 못해 여기저기로 분산되었지만, 그 중에서 카라즈 아 카락을 노린 공격을 지휘한 것은 5천 년 전의 그때처럼 쿠가스였다. 쿠가스는 5천 년 전의 패배를 되갚기 위해 [[절치부심]]하여 공격을 지휘했다. 쿠가스의 역병 공격에 많은 드워프들이 사망했지만, 드워프들의 끈질김은 그 역병 공격조차도 버텨냈다. 쿠가스의 지휘 아래에서 [[데몬 오브 카오스|악마]]들은 드워프들의 방어막 3겹을 뚫어냈지만, 무려 7중 방어막을 친 카라즈 아 카락에겐 아직도 4개의 방어선이 더 남아있었다. 결국 악마들은 카라즈 아 카락 함락에 실패하게 된다. 또한 쿠가스는 스트롬니 액스핸드 왕(King Stromni Axehand)의 손에 패배해 카오스 세계로 사출당한다. 1316년에 다시 한 번 현실 세계에 강림한 쿠가스는 이번에는 주프바르(Zhufbar)[* 드워프들의 첨단 기술들이 만들어지는, 공업 도시다.]를 공격한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카오스 신]]들이 진행하는 '''위대한 게임'''의 일부로서 일종의 내기였다. 나머지 3명의 카오스 신의 데몬들은 각각 카락 마르(Karak Mar), 카락 놀(Karak Nol), 독 두라즈(Dok Duraz)를 맡아 공략하기로 했다. 나머지 3신의 데몬들은 자신이 맡은 드워프 홀드들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쿠가스만은 주프바르를 함락하는데에 실패한다. 주프바르 자체가 워낙 공략이 힘든 험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현 드워프들의 첨단 기술들이 모두 모여있는 도시로 가공할만한 무기들이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주프바르의 이웃 홀드인 카락 카드린(Karak Kadrin)[* 훗날 [[웅그림 아이언피스트]]가 다스리게 되는 홀드로, [[슬레이어(Warhammer)]]들의 고향이다. 심지어 이 홀드는 왕조차도 슬레이어 맹세를 한다. 그 때문에 웅그림을 슬레이어 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에서 적시에 구원군을 보내주었다. 유일하게 홀드 점령에 실패해, [[코른(Warhammer)|형]][[젠취|제]][[슬라네쉬|신]]들과의 내기에서 패배한 [[너글]]은 분노해 쿠가스를 한동안 추방시켰다. 2520년에 또 한 번 현실계에 강림하는데, 이번에 강림한 곳은 [[브레토니아]]의 무지용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인간이나 드워프 같은 선세력이 아니라, 같은 카오스의 악마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였다. 사실 [[젠취]]는 브레토니아가 가진 신물들을 탐내 카이로스를 파견해 브레토니아를 개박살내버리고 있는 중이었다. 브레토니아의 모든 영지가 카이로스에게 패배했고, 신물들을 빼앗겼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도시가 무지용이었던 것이다. 카이로스는 무지용까지 날려버리고 마지막 신물까지 빼앗으려 했는데, 이것이 [[너글]]의 심기를 거슬렀던 것이다. 무지용은 온갖 질병이 창궐하는 더러운 도시였기 때문에 너글이 예전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이걸 젠취가 얌체같이 빼앗으려 하니 쿠가스를 보내 무지용을 지켜주도록 한 것이었다.[* 이런 내막을 모르는 브레토니아 인들은 또 하나의 악마 군단이 나타나자 다 끝났다고 체념을 하고 있었다.] 결국 무지용에서 쿠가스가 이끄는 너글 군단과 카이로스가 이끄는 젠취 군단이 맞붙었고, 쿠가스 측이 승리한다. 쿠가스는 카이로스를 패퇴시켜, 카오스 세계로 사출시켜 버리고는 유유히 돌아갔다. 카이로스가 사출된 자리에는 카이로스가 빼앗은 브레토니아의 신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한다. 햄탈워 3이 나오면서 햄탈워 작가 앤디 홀이 새로운 설정을 풀었는데, 쿠가스는 위대한 패러옥서스라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이끄는 감염의 수의 파벌[* 패러옥서스는 쿠가스가 새로운 역병 제조를 하는 걸 혐오하는데 새로운 역병의 창조는 오직 너글만 할 수 있는 권한이고 쿠가스가 월권 행위를 한다고 생각해 매우 고깝게 보고 있다.]에 기습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쿠가스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을 무력화 시키는 질병에 걸린 너글링 무리로 이들을 무력화 시켰다. 위대한 패러옥서스는 캐세이까지 도망쳤고, 쿠가스는 이를 뒤쫓아 가면서 캐세이의 서주와 남주에 역병을 퍼뜨렸다. 쿠가스는 중주의 상우라는 도시에서 위대한 패러옥서스를 붙잡았고 그 순간, 월황후가 보낸 원백, 이도, [[조명(Warhammer)|조명]]의 공격을 받게 된다. 조명은 아예 사람 모습으로 변해 그들의 어그로를 끌었고, 이도는 화염마법으로 두 악마를 추방하였다. 이후 쿠가스는 캐세이에서 영원히 물집잡힌 자 진파로 불리게 된다. === [[엔드 타임]] === [[파일:1626261536.jpg]] 아카온에게 역병이 담긴 항아리와 [[글롯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등장한다. 이후 제국 지하에 침입한 [[페스투스]]가 어둠의 주술을 제조하는 것을 도우면서 너글의 군세의 진군 상황을 알려준다. 결국 [[알트도르프의 몰락|알트도르프 공방전]] 당시, 페스투스의 주술에 의해 알트도르프의 하수구에서 소환되는 데에 성공한다. 그 후, 압도적인 무력을 뽐내며 알트도르프 공방전을 휘젓고 다녔다. 제국에 8대 밖에 없다는 스팀탱크가 [[카미카제]]로 쿠가스의 배를 들이받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되려 스팀탱크를 번쩍 들어올려 내동댕이쳐 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후, [[루앙 레옹쿠르]]와 대결하게 된다. 쿠가스는 루앙을 땅바닥에 처박아버리고, 루앙의 히포그리프인 베쿼스를 죽여버리는 등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고, 루앙은 죽을 고비들을 넘겨야만 했다. 하지만 제국군과 블라드의 언데드들이 악마 군단을 막아세우며 루앙을 지원했고, 결국 루앙은 샬라의 여사제와 힘을 합쳐 쿠가스를 쓰러트리고 만다. 루앙의 칼에 베인 쿠가스는 결국 카오스 렐름으로 사출당한다.[* 루앙의 피에 흐르는 성배의 힘 때문에 패배한 것이었다. 성배의 힘은 카오스의 상극이라 카오스의 존재인 데몬들에게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루앙이 흘린 피에 닿자, 쿠가스는 피부가 녹아내리며 고통스러워 했다.] == [[Warhammer 40,000]]에서 == [[모타리온]]과 [[황제(Warhammer 40,000)|황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다지 긴 대화는 아니었지만 꽤나 많은 정보가 드러난다. * 황제가 다시금 힘을 키우고 있다. * 황제의 검은 불멸의 존재들인 악마들조차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워프의 악마들은 불멸로 설사 물질계에서 패배했다고 해도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워프의 세계로 사출되는 것이다. 카오스의 악마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매우 특별하고 강력한 힘이 있거나, 혹은 그 악마의 [[진명]]을 알아야 한다. 악마를 죽일 정도의 힘은 정말 흔치 않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에는 진명을 쓴다. 자신이 불멸의 존재임을 믿고 상대를 비웃던 악마에게, 아즈라엘이 진명을 불러주자 제발 살려달라고 벌벌 떨었다고 한다. 다만 진명을 말하는 게 말은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이것도 만만찮게 어렵다. 악마의 진명 자체에 어마어마한 힘이 있기 때문에 입에 담기 위해서는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확하게 발음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개 가드맨이 그레이터 데몬의 진명을 알아봤자 그걸 입에 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진명을 외쳤던 경험이 있는 자의 말에 따르면, 악마들의 진명을 읊는 것은 불타는 석탄이 입안에 가득 들어간 것처럼 고통스럽다고 한다.] 이때 쿠가스는 그 검은 나도, 너도 완전히 죽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황제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조차 꺼리는 모습을 보이며[*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일반적인 마법사들이 [[볼드모트]]의 이름을 빙빙 돌려 피하는 것처럼 '내 입으로 절대 이야기하지 않을 그 자', '너의 아버지', 이런 식으로 황제를 돌려서 표현한다.], 모타리온이 황제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자 몹시 불편해하며 굳이 내 앞에서 그 단어를 꺼냈어야 하냐며 나무랐다. * 데몬 [[프라이마크]]들과 각 신의 최고 그레이터 데몬들은 대충 동등한 사이다. 기본적으로 [[데몬 프린스]]들은 필멸자 출신인지라 태생부터 워프인 그레이터 데몬들에 비해 좀 얕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벨라코르]]나 데몬 프라이마크들은 예외에 해당한다. 대화에서 모타리온과 쿠가스는 서로에게 동등한 동료 입장에서 사용될 말투를 사용하며 대화를 한다. 적당히 허물없으면서, 적당히 서로를 존중해주는 수준에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다만 역병 전쟁이 진행되면서 모타리온이 자신을 하급자 취급-정확히 말하면 상위 그레이터 데몬인 자신이 일반 그레이터 데몬에게 하듯- 한다고 삔또가 상한 묘사가 나온적도 있다. 근데 이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쿠가스가 고집세고 지기 싫어하는 모타리온에게 기세에서 눌린 탓이 크다(...) 실제로 오히려 쿠가스보다 서열이 낮았던 로티구스는 모타리온을 보고 그래봤자 필멸자 출신이라며 은근히 무시한다.][* 역병 전쟁 말기에는 아예 모타리온이 쿠가스에게 자신의 낫 형태 무기인 '침묵'을 겨누며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쿠가스의 정수를 침묵에 봉인해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지경에 이르른다. 쿠가스는 역작인 갓블라이트를 제공하고 워프 균열까지 열어주는 등 막대한 도움을 주지만 모타리온은 하나도 고마워 하지 않으며 쿠가스의 요청은 거절하는 등 사실상 종속 상태가 된다.] * 쿠가스는 [[너글]]에게 세 번째로 총애받는 존재다. 모타리온이 쿠가스를 부르는 호칭 중에서 너글께 세 번째로 총애받으시는 존재가 있다. 여태까지 구체적인 고 순위가 나온 너글계 악마로는 플레이그 워때 등장한 15위 콰라마르 정도다. 그리고 너글 휘하의 그레이트 데몬 로드 7인 중 1위를 직책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2위는 로티구스). 다만 본인은 역병 연구에만 골몰하느라 군대는 잘 지휘하지 않아서인지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는 로티구스에게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으며 로티구스도 쿠가스에게 은근히 무례하게 대하는 만큼[* 로티구스는 타이퍼스와 친해서 모타리온과 쿠가스를 사이좋게(?) 갈궈댔다.] 쿠가스도 로티구스를 '증오할 정도로' 싫어한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 '''시간의 끝'''이 있으며, 카오스 신들과 더불어 몇몇 데몬들은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이 이미 확정되어 있다. 쿠가스는 그런 선택받은 운 좋은 데몬들과는 달리 자신들은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모타리온에게 충고한다. 이 대사를 보건대 시간의 끝까지 소멸하지 않는 것이 모든 악마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된 콰라마르가 바로 그런 데몬이다. 엔트로피와 연결된 데몬이기 때문, 덕분에 다른 그레이트 언클린 원과 달리 길리먼과의 전투에서 황제의 불칼에 맞아도 소멸되지 않았다.] * 모타리온이 프라이마크를 쿠가스의 재료로 던져주려 한다. 위에서도 나와있다시피 쿠가스는 물질계의 여러 재료들을 모아 더 강한 질병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이때 모타리온은 만약 내가 프라이마크 중 한 명을 잡는다면 네가 솜씨를 발휘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다. * 부하들을 '이쁜이들(My pretties)'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너글의 역병을 망친 일이 크나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으며 혹여나 실수를 할까 매사에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한편 [[코른(Warhammer)|코른]]과 [[젠취]]가 손을 잡고 너글의 영역인 스코치드 스타에서 깽판을 치자 본진 앞마당에 난리가 난 너글이 각각 [[타이퍼스]]와 [[로티구스]]를 보내 '지금 비상사태니까 당장 귀환해라'는 명령을 모타리온과 쿠가스에게 내린다. 그런데 타이퍼스와 사이가 안 좋았던 모타리온은 너글 본인의 명령이 아니라며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움직였고, 쿠가스 역시 로티구스와의 사이가 껄끄러웠던데다가 최고의 역병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너글의 명령을 못 들은체 해버리고 만다.[* 로티구스 역시 너글의 전언을 전하며 묘하게 쿠가스의 신경을 긁어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팬덤에선 차라리 모타리온에게 로티구스를 보내고, 쿠가스에게 타이퍼스를 보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필 데몬 프라이마크인 모타리온과 그레이터 데몬 서열 1위 쿠가스에게 각각 사이가 안 좋은 상대들을 전령으로 보냄으로서 너글의 최고 전력들이 명령에 불복종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 어쨌든 이 결과 매우 강력한 역병인 갓블라이트가 완성되었고[* 갓블라이트의 마지막 재료는 쿠가스가 비밀리에 얻은 타락하지 않은 프라이마크의 순수한 피였다. 이것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깨끗해서 유리병이 봉인되었음에도 쿠가스는 피부 밑에 숨겨놓은 그것에 의해 통증을 받고 있었고, 너글링, 플레이그 베어러 같은 하급악마들도 그것의 근처에 가는 것을 두려워 했다. 쿠가스는 가지고 있던 한 방울의 피 중 반 방울만 사용하고 나머지 반 방울은 남겨놓았다.] 모타리온이 이걸 받아 길리먼에게 주입해 길리먼은 일시적으로 빈사 상태에 놓였는데 이후 쿠가스가 있던 이악스 행성을 성자 마티유와 그가 이끄는 성전군, 그리고 프라이머리스 마린 병력이 기습한다. 쿠가스가 그의 저택을 습격한 프라이머리스 마린과 싸우느라 정신없던 사이에 마티유가 '''너글이 직접 하사한 역병 가마솥'''에 다가가 그걸 만지자 '''황금빛 거인'''의 환상이 나타나 단 칼에 가마솥을 박살내버렸고, 너글의 정원에 있던 길리먼도 동시에 부활해 불칼을 휘둘러 너글의 정원을 한 바탕 갈아 엎어버린다. 쿠가스 본인은 임페리얼 가드 장교가 몰고 온 전차에 들이받히고 역병에 감염된 필멸자 장교의 막타 맞고 사출당한다. 이후 쿠가스는 너글계 악마들이 물질계에서 죽으면 가는 곳인지 부활 대기조 악마들이 나무 열매가 돼서 달려 있는 장소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서열 1위는 [[로티구스]]가 되었다. 로티구스가 쿠가스가 봉인돼 있는 나무로 가서 약올리는 장면이 나온다. 로티구스 왈 '너글의 의지는 역병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죽음과 생명의 순환 그 자체인데 너는 역병에만 집착해 다른 모든 가능성을 무시해서 이런 꼴을 당하는 거다'라고[* 다만 이건 쿠가스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다. 쿠가스 역시 순환의 원리에 따라 정점에서 내려온 것이니 로티구스 역시 언젠가 그리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 너글의 명령을 무시한 죄로 같이 끌려갔던 [[모타리온]]은 용서받고 복귀했지만 쿠가스는 여전히 용서받지 못하고 벌을 받고 있다. == [[토탈 워: 워해머 3]]에서 == [include(틀:토탈 워: 워해머/전설적인 군주)] [include(틀:토탈 워: 워해머 3/너글)] [[파일:_17-46 screenshot.png]] [include(틀:토탈 워: 워해머 3/쿠가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토탈 워: 워해머 3/쿠가스)] [[토탈 워: 워해머 3]]에서 많은 팬들의 우려[* 상술했듯 설정은 거창한 고참 네임드 데몬인데도 전용 모델이 없으며 후발주자로 등장한 로티구스에게 설정상으로든 현실상으로든 비중을 많이 빼앗긴지라 너글 진영 대표 전설 군주의 자리를 빼앗기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마침 햄탈워 3 공개 트레일러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후드를 쓴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로티구스로 추정되었던지라 더더욱 그랬다.]와 달리 [[햄탈워 너글|너글측]]의 전설군주로 등장이 확정되었다. 너글 vs 슬라네쉬 트레일러에서 너글 군대를 이끌고 느카리가 이끄는 슬라네쉬 군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정처럼 너글링들이 끌고 다니는 가마를 탄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때문에 비슷한 설정을 가졌음에도 설정대로 구현되지 못한 [[그리수스 골드투스]]나 등장조차 못한 [[아포파스]]를 본의 아니게 놀림거리로 만들었다.[* 그리수스는 오거 기준으로도 너무나 뚱뚱한데다 '나는 너무 부유해서 땅을 밟고 다닐 수 없다.'고 주장해 수십 마리의 노블라들이 그를 짊어지고 다닌다는 설정이나 인게임에선 노블라들이 뒤에서 미는 수레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나왔고 아포파스는 명계의 신 우시리안의 저주를 받아 몸이 식인 풍뎅이로 이루어진 [[툼 킹]] 캐릭터로 햄탈워 제작진들도 툼 킹 전설 군주로 내고 싶었으나 풍뎅이로 이루어진 몸을 만드는 게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여서 포기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었다. 즉 햄탈워 시스템상 스웜 유닛이나 그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기 어려워 타협을 봤다는 소리인데 이들과 비슷한 설정을 가진 쿠가스가 원판 설정 그대로 너글링들이 태우고 다니는 가마를 타고 나왔으니...] 원래 일러스트에서는 내장이 튀어나온 묘사가 있는데, 심의 문제 때문인지 입으로 변경되었다. [youtube(3aBnT_EZJi8)] 그러나 정작 게임 상에서 구현된 너글링 가마는 다른 의미로 처참하기 그지 없는데, 수많은 너글링을 일일이 구현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쿠가스까지 탄 그 큰 가마를 겨우 '''열 마리의 너글링'''들이 지고 다닌다. [youtube(MaTMF3BMCBg)] 쿠가스의 원거리 공격 모션도 배에 나 있는 입 속에 있던 너글링을 집어서 던지는 것인데, 이는 설정에도 묘사되어 있는 쿠가스의 공격 방식이다. 너글링의 몸 안에 자신이 만들어놓은 역병을 넣어놓은 다음, 그것을 적들에게 집어던져 역병의 성능을 테스트해본다고 한다. 사실 40k에서도 쿠가스는 소설 갓블라이트에서 너글링들을 자기가 만든 최악의 역병 갓블라이트의 실험 대상으로 삼아 완전히 소멸시키고서 기뻐하는 등, 너글링들을 함부로 대했으면 대했지 딱히 자애롭지는 않았다. 아예 쿠가스 본인이 너글링에서 대악마로 올라선 뒤로는 너글링들에 대해서 짜증만 가득했다고 한다.[*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132164|출처]]] == 기타 == 굉장히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네임드임에도 [[어른의 사정]]으로 조형이 나오지 않았다. 여러 마리의 너글링들이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구현이 어려워서 그렇다는 것이 주로 제기되는 이유. 2021년 들어서 폭식과 폭음의 군주 [[https://www.games-workshop.com/en-SE/Hedonites-Of-Slaanesh-Glutos-Orscollion-Lord-Of-Gluttony-2020|글루토스 오르스콜리온]]이 비슷한 느낌의 모델을 갖고 나왔지만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덩치가 덩치인지라 여전히 구현 난이도는 상당해 보인다. 거기에 후발주자로 등장한 [[로티구스]]가 쿠가스의 비중을 많이 가져가고, 소설 상에서도 1인자 자리에 오르면서 모델 발매의 가능성은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역병을 만들겠다는 흉악한 계획을 세우는 캐릭터지만 황당하게도 성격은 매우 센티멘탈한데 너글의 역병을 망친 사실이 천추의 한인지라 평소에는 울거나 흐느끼고 있다고 한다. [[모타리온]]과 조우했을 때도 울고 있었고 [[타이퍼스]]가 쓸모없는 놈이라고 까대니까 또 우울해져서 자신은 쓰레기라며 펑펑 운다. 성격이 '''동네 바보형'''(...) 같은 지라 너글계 인물들은 그에게 반감이 없거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로티구스는 너글에게 가장 총애를 받는 그를 끌어내릴 궁리를 하고, 모타리온 역시 맥주 양조장이 수준으로 취급하고 무시하고 있으며, 타이퍼스도 쿠가스를 무능한 애비와 붙어다니는 아첨꾼 취급한다. 쿠가스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내심 그들을 싫어하지만, 그와중에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칭찬받고 싶어하는 천진난만함을 보여준다. 원설정이 너글의 몸에 붙어 있던 일개 너글링이었다가 끝내주는 역병을 들이마셔 버리고 그대로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 승격되었다는 것이니 그 본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란 게 유력한 추측이다. 참고로 쿠가스는 아직도 아버지의 최고 역작을 망쳐버렸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너글은 그것에 대해 진짜로 별 신경을 안쓰는지, 쿠가스가 아직도 그 일때문에 자책하고 있다는 걸 알자 이미 지나간 일이고 용서해줬는데 왜 그러냐고 살짝 못마땅해했다. == 관련 문서 == * [[카오스 데몬]] [[분류:Warhammer/Warhammer 40,000/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