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lekeep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지명. ||<#DCDCDC>[[파일:attachment/cand2.jpg|width=600]]|| PC 게임 [[발더스 게이트 1]] Enahnced Edition 상 Artwork. [[페어룬]] 대륙 북서부 지방인 소드 코스트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소규모 성채로, 원래는 현자 알라운도의 소유였다. 알라운도는 신탁을 받아 여러 예언을 했는데, 그의 사후 예언들을 기록해 보관하게 된 것이 캔들킵의 유래가 되었다. 또한 '배움의 장소'라는 별칭이 있는데 그런 이름이 붙은 연유는 이 도시가 일종의 거대한 도서관+기록보관소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주민들의 대부분이 학자나 사서일 정도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수집해서 데이터베이스에 포함시키고 전파하는게 캔들킵의 존재 의미라 할 수 있겠다. 귀중한 지식이 오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캔들킵만의 몇 가지 특수한 규칙이 있다. 첫 번째로 캔들킵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10,000GP[* 발더스 게이트를 지키는 플레이밍 피스트 '''용병단 전체'''를 하룻동안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 일단 발더스 게이트 설정의 토대인 던전 앤 드래곤 룰에 따르면 숙련노동자가 하루에 버는 금액이 1GP인데, 닭 한마리가 2CP고 염소 한마리가 1GP다. 작은 돼지가 3GP, 멧돼지가 10GP, 샤프란 1파운드 15GP, 후추-육두구 1파운드가 2-5GP. 이제 무기로 넘어가면 동네 대장장이가 만든 브로드 소드가 10GP, 바스타드 소드가 25GP, 투핸드 소드가 50GP다. 여기서 숙련된 장인이 만든 무기는 10배 가격이다. 장인 무기에 인챈트가 걸려서 +1짜리 무기가 되면 여기서 또 7~10배 정도 올라간다. +1 바스타드 소드라는 귀한 물건은 '''2,000GP~2,500GP'''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4th 룰을 따르면 1파운드짜리 금 트레이드 바가 50GP다. 이걸 현실의 금시세로 계산해보면 1만GP는 대략 '''10억''' 정도. 다만 게임상에서는 평범한 농민들도 퀘스트 보상으로 100GP 이상씩을 주고 여관 숙박비가 1~8GP, 술 한병이 1~20GP 정도인 걸 보면 1GP당 1만원 정도로 보면 적당하다.] 이상 가치가 있는 책을 기증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처음 1번에 한하는 규칙이다. 출입할 때마다 10,000GP씩 바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10,000GP 현찰 박치기가 아니라 그 가격 이상의 책을 기증해야 한다는 거다. D&D 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한 개가 1천GP, 루비가 5천GP다. 즉 이 가격의 책이라면 현실로 치면 훈민정음 해례본 급의 고서 정도일텐데 [[중세 판타지]]라는 배경과 그에 따른 역사의식을 볼 때 이런 가치를 '단순 기록물'에 부여할 리가 없고, 대부분은 결국 마법책(or 마도서)라는 결과가 자연스럽다. 즉 캔들킵에 출입 가능한 사람은 그걸 구할 재력이나 만들 능력을 가진 마법사, 성직자 혹은 특이한 취향이나 목적으로 가진 대상인, 영주 정도가 고작일 거라는 결론이 나온다. 두 번째로 출입이 허가된 이후에도 10일 이상은 머무를 수 없으며, 그 후에 다시 방문하려면 한 달 가량이 지나서야 가능하다. 조용한 배움의 장소로 알려져 있고, 내부 치안이나 경비 시스템도 훌륭해서 숨어지내기에는 그만인 곳이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주인공 [[고라이온의 양자]]도 양아버지 [[고라이온(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고라이온]]이 거두어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캔들킵에서 소리소문없이 성장할 수 있었을 정도니... [[네버윈터 나이츠 2]]에서 '아케인 스콜라 오브 캔들킵'이라는 위저드/소서러 계열 상위직업이 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테이의 레드 위저드 아카데미보다는 못하지만 여기서 수학한 마법사는 나름 명문으로 취급받는 것으로 보인다. [[D&D 4th]]에서도 등장하는데, [[주문 역병]]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아 계속해서 지식과 배움의 명소로 남아 있다. 여담으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1편의 초반 이벤트 중에 주인공을 죽이려 캔들킵에 잡입한 암살자 2명과 싸우게 되는 이벤트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캔들킵은 10,000GP 이상의 책을 기부해야 입장이 가능한 곳임에도 어떻게 두 명의 암살자가 통과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공식 소설에서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캔들킵의 규칙에서 유일하게 예외적인 존재인 학자 파이어비드 엘븐헤어[* 여관에서 식별 스크롤 배달 심부름을 시키던 그 NPC다. 참고로 BG1에서는 캔들킵에서 나온 후 베레고스트 남쪽 집에서 다시 볼 수 있는데 고라이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그 대화 후 다시 수십 번(...) 말을 걸다보면 알았으니 그만 귀찮게 하라는 식으로 말하며 300GP를 주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이는 나쉬켈의 누버에게도 적용된다. 누버는 100GP만 주지만 그래도 챕터 3 이전까진 그것도 적은 돈이 아니다.]가 외출 중에 일꾼으로 부릴 인물을 모집했는데, 바로 위의 두 암살자가 지원해서 선발된 것이었다! 엘븐헤어의 일꾼 자격으로 두 명의 암살자는 무사히 통과했고, 주인공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분류:포가튼 렐름/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