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눈물을 마시는 새/나가)] [Include(틀:스포일러)]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나가(새 시리즈)|나가]] 여성. [[제2차 대확장 전쟁]]과 [[천일전쟁]] 당시 고소리 가문의 [[가주]]이자 [[시모그라쥬]] 평의회의 의장이었다. [[발자국 없는 여신]]의 해방을 위해 북부군이 [[키보렌]] 이남으로 남진해오자 시모그라쥬를 전쟁의 손길에서 지키기 위해 중립을 선언하였다. 이 때 시모그라쥬 방어를 담당하던 피나무 군단장 수호장군 인실롭이 "종족을 배신할 셈이냐"라고 하자 화를 내며 마치 도움을 주지 않으면 적이라는 것은 불신자[* 당시 나가들은 자신들 이외의 종족을 모두 이렇게 불렀다.]같은 소리라며 자신들은 전쟁터를 제공하지 않으리라 천명한다. 사실 이는 시모그라쥬의 안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고소리 의장이 발자국 없는 여신이 [[하텐그라쥬]]에 있을 것이라 추측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렇게 중립을 선언한 다음 북부군과의 회담을 위해 북부군의 진영을 방문한다. 이 때 [[시우쇠]]로부터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에게 "빛이 탄로났다[* 티나한의 [[하늘치]] 발굴대에 의해 다섯번째 종족의 선물이 드러났음을 의미한다.]"라는 말을 전해주도록 부탁받았다. 이후 수탐자들이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과 함께 시모그라쥬를 찾아왔을 때 시우쇠의 전갈을 전해주었다. 이 때 [[케이건 드라카|한 인간]]을 보고 겁에 질리기도 한다. [[제2차 대확장 전쟁]] 이후 북부와 남부의 중간지점으로 번영을 누렸지만 [[천일전쟁]] 당시 [[수호자]]들의 위협을 받자 바로 원시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이를 두고 작중에서는 "자신이 창안하다시피 한 중립이란 개념을 곧바로 포기한 것이야말로 칸비야의 진정한 위대함이었다."라고 상찬한다. 그 후로는 작품에서의 언급은 없다. [[륜 페이]]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북부군 진영에서는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 생각해 [[괄하이드 규리하|불신자이자 남자인 인간]]에게 공대를 하기도 하는 등,[* [[나가]]들은 남성을 인격체로 보지도 않는 여성우월주의적 사회에서 살고 있다. 여신의 신랑인 수호자들을 제외하고서 눈마새의 나가 사회에서 남자란 '''정자 셔틀''' 이상의 존재가 되지 않으며, 이 생명 탄생에 필수적인 기여조차 "어머니가 (평소 혹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 드시는 양분"과 동격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아버지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현실적이고 이지적인 나가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나가답지 않은 인물. 어찌보면 작품 종반에서 강조되는 주제인 "다름을 긍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분류:눈물을 마시는 새/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