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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亀戸異臭事件

문건 출처 = [[https://ja.wikipedia.org/wiki/亀戸異臭事件|일본어 위키백과 카메이도 악취사건 문서]], [[https://imnews.imbc.com/replay/1995/nwdesk/article/1949814_30705.html|1995년 3월22일 MBC 뉴스데스크]].

[[일본]]의 [[사이비 종교]] [[옴진리교]]가 저지른 희대의 생물테러 미수 사건.

== 내용 ==
[[1993년]] [[6월 27일]]과 [[7월 2일]] 2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도]] [[고토구]] [[카메이도역|카메이도]]에 있었던 옴진리교 지부 빌딩에서 고기가 부패한 것처럼 강렬한 악취가 발생했다. 한여름에 이 악취가 발생했으니 더운 여름에 창문도 열 수 없게 된 시민들에게는 정말 죽을 맛이었을 것이 당연지사. 

당연히 카메이도는 발칵 뒤집혔고 거주하던 시민들은 카메이도 옴진리교 지부 빌딩에 쫓아가서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경찰의 이 빌딩 강제수색에 시민들이 입회할 수 있게 해 달라는 탄원까지 제출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1995/nwdesk/article/1949814_30705.html|1995년 3월 22일 MBC 뉴스데스크]]에 나오는 
>「지난 [[1993년|93년]] [[도쿄도]] [[고토구|강동구(江東區)]] 지부 건물(빌딩)에서 일어난 악취 소동 때문에 시민들의 거센 지탄 아래 [[일본 경찰|경찰]]의 강제수색을 받습니다. [* 원문에는 73년도로 적혀 있다. 오타.] 
>● 시민 = "기분 나쁜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수색현장에 시민들도 입회하도록 해달라"」[* 사실 이 자막은 어떤 의미에서는 틀렸다. 뉴스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그저 '고토구 사무소(한국식으로 표현하면 강동구청 - 江東區廳)에서 (사건 조사를 위한) 출입 허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옴진리교, 출입 허가에 대한 답을 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이런 자막을 붙인 듯.] 
부분이 바로 그것. 이에 당시 옴진리교 도쿄 고토구 카메이도 지부 측은 "종교의식에 사용할 약품 조합의 실패였다."라고 변명하며 앞으로 이러지 않겠다고 했다... 만 사건의 실체는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이후 밝혀졌다.

카메이도에서 벌어진 악취의 원인은 조사 결과 다름 아닌 생화학 무기인 '''[[탄저균]]'''으로 드러났다. 원래 옴진리교 일당들은 자신들이 벌일 무차별 테러공격에 [[탄저균]]을 쓸 예정이었고 카메이도에서 이를 위해 실험을 하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탄저균을 분사한 분무기가 고압 분무기였던 탓에 탄저균은 분사와 동시에 사멸해서 독성은 사라지고 그 문제의 '고기가 부패한 것처럼 강렬한 악취'만 유발한 것이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 일본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은 1994년 6월 27일 발생한 [[마츠모토 사린 사건]]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탄저균 살포 생물테러가 실패한 후 옴진리교가 사린가스 등의 화학테러로 계획을 수정하고 나서 만든 사린가스를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살포하면서 그 성능을 실험했기 때문이다. 괜히 마츠모토 사린 사건 당시 한 경찰서장이 '''"마츠모토 사린 사건은 명확히 하나의 실험이다. 열린 공간에서의 실험 성격의 테러사건 결과 7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만약 사린가스가 밀폐된 공간, 이를테면 혼잡한 지하철 같은 곳에서 살포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발생할 것임은 안 봐도 비디오다.]]"'''라고 익명 제보한 게 아니다.

더 무서운 것은 옴진리교는 도쿄 [[치요다구]] 후지미에 있는 일본 [[천황]] [[고쿄|관저]]에도 [[보툴리누스균]]을 살포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즉, 옴진리교는 '''일본 천황도 암살하려 했다.''' 이쯤 되면 옴진리교는 일본 천황을 폐위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술 더 떠서 폐위시킨 후 아예 살해하려고까지 했다고 봐야 정답일 것이다. 그래서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발생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형사 소추되지는 않았지만 이 사건도 수사대상으로 올라갔고 이 때문에 일본이 결국 옴진리교의 목을 친 것이다. 일본에게 천황은 정치적 실권은 없다고 할지라도 일본의 모든 것의 상징이요 정신적 지주인 셈인데, 그런 천황을 일개 사이비 종교단체가 살해하려 했다는 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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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옴진리교)]

[[분류:1993년 테러]][[분류:헤이세이 시대/사건사고]][[분류:옴진리교/사건 사고]][[분류:고토구의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