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해당 도시가 소속되어있는 칸톤, rd1=취리히(칸톤))]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cdn.zuerich.com/web_zurich_seebecken_megateaser1600x900.jpg|itok=MzH91gj]] [[스위스]]의 [[최대도시]]. 스위스의 상업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제네바]]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크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수도(행정구역)|수도]]로 알고 있지만 스위스의 수도는 사실상 '''[[베른]]'''이다.[* 왜 사실상이라고 하냐면, 스위스에는 성문화된 수도가 없고 베른은 연방 의회 소재지다. 수도가 있으면 힘이 수도로 몰려 주(칸톤) 전체의 평등이 무너진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 역사 == [[고대 로마]] 시대에 로마의 속주 중 한곳이었던 [[갈리아]] 벨기카 지역에 속해 있었다가 1218년 [[신성 로마 제국]]의 자유 도시가 되었다. [[1336년]] [[헌법]]을 제정한 후, [[1351년]] 스위스 연방에 가입했다. 1519년 [[울리히 츠빙글리]]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위의 사진 중 쌍둥이 탑이 있는 건물이 츠빙글리가 죽을 때까지 설교한 그로스뮌스터 교회다.], 이후 [[직물]] 공업이 발달해 [[길드]] 세력이 도시의 실권을 쥐게 되었다. 면 공업과 염색업도 성하여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취리히 호수를 이용하여 여러 도시에 직물 공업을 전파·보급하였다. 19세기 중반에 [[프랑스]]의 [[7월 혁명]]의 영향으로 스위스 연방 내에서 봉건적 제약의 폐기와 시민적 자유의 확립을 지향하는 '재생 운동(Regeneration)'의 중심지가 되었으나 이러한 움직임에 [[보수주의|보수파]]가 반발을 해 한동안 보수파와 [[급진주의|급진파]]가 대립을 했다. 이후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라인 강]]의 [[수력 발전]]을 이용한 [[중화학 공업]]이 크게 발전하여 세계적인 기계 공업 공장이 입지해 있다. == 경제 == [[택시]] 요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가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단적인 예로 [[맥도날드]]에서 세트 메뉴 한개 시켜먹으려면 한국이나 미국에서 먹는 일반적인 가격의 3배이상 높을 정도. 어떤 의미로는 그냥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 수준으로 비싸다고 보면 된다. 택시 요금의 경우 한국 택시 기본요금의 10배 이상에서 출발한다. 다만 물가가 세계 1위는 아닌데, [[오슬로]]가 세계 1위였다가 [[앙골라]]의 [[루안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오슬로를 능가하여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마트 물가는 품목마다 다르지만 한국 사람들에겐 저렴하다고 여겨지는 물건들도 많다. [[패스트푸드]]점 가격이 높은 이유는 오슬로도 마찬가지지만 세금 영향도 있으며[* 스위스는 [[노르웨이]]처럼 [[소득세]]가 높은 나라는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이지만 대신 각종 [[부가세]]들이 많은 편이다.]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처럼 재료를 수입산으로만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방법으로 70% 정도의 재료는 스위스산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시 무자비한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맥도날드 같은 세계 체인들도 이를 감안하고 들어와서 입점하는 것이다. 그래서 똑같이 비싸더라도 [[북유럽]]의 [[버거]] 가격과는 그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 수제 버거를 먹는다면 취리히 시내에 가성비 좋은 버거들은 찾아보면 꽤 나온다. [[서울]]에서 먹는 만 원대 버거보다는 물론 좀 더 비싸지만 가령 Escher-Wyss Platz 근처 버거집들을 돌아다니면 여기서 돈 더 얹어서 퀄리티 더 좋은 버거들을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취리히다. 요즘은 중심가에 한국식 바비큐맛 버거 메뉴가 추가된 버거집도 생겼다. 어쨌든 취리히로 여행 갔을 때 싼 물건들을 잘 찾아보는 것이 좋다. 스위스의 50대 회사 중 10개의 회사가 이 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UBS]], [[크레디트스위스]], [[ABB]]등이 있으며 많은 [[스위스 은행]]들의 본사가 위치해있다. 스위스의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의 본사 두 곳중 한 곳이 이 곳에 있다.[* 다른 한 곳은 [[베른]]에 있다.] == 관광 == [[FIFA]]의 본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2016년 2월에는 역시 FIFA가 운영하는 [[축구]] 박물관도 세워졌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가볼 가치는 충분한 곳이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으로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FC 취리히]]가 있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뷔르클리 광장인데, 매주 화, 금요일에 열리는 주간 시장인 뷔르클리메에르트(Burklimaart)는 다양한 채소와 꽃, 향신채를 파는 시장과 앤티크 가구를 취급하는 벼룩시장이 볼거리가 많다. 이 곳의 시장에서 매일 재료를 조달하는 미쉐린 1스타 식당인 이퀴 테이블(Equi-Table)도 유명하다. == 기타 ==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과대학 중 하나인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취리히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에 주 3회 취항 중이다. * [[오버워치]]에서 [[메르시]]의 활동 근거지이기도 하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에서도 일부 미션의 배경이 되지만 취급은 좋지 않다. * [[부루마불]] 구판에서 스위스의 도시로 등장했다. 스위스의 최대도시라는 점을 감안하여 사실상의 수도인 베른을 대신해 등장했던 것이다. 신판에서는 베른이 대신 나온다. * 이곳에서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영화제]]가 개최된다. [[분류:취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