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춍'''([[일본어]]: チョン)은 [[일본]]에서 [[한민족]]을 비하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욕설]]이다. [[조선인]]([[조센징]])이라는 호칭은 상황에 따라 비하의 의미없이 순수하게 쓰는 [[일본인]]도 있지만[* 조센징은 朝鮮(조선)+人(사람)이라는 뜻이므로 그 자체로는 비하적 표현이 아니다. 일례로 [[재일 조선인]](在日朝鮮人)이라는 명칭은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혹은 명목상 남북 어디도 선택하지 않은 [[조선적]]) 국적의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비하적 의미는 없으며 공식적으로도 당연히 잘만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당시의 [[조선]]에 거주하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조선인(조센징)이라는 말을 쓴는 경우 역시 비하의 의미가 없다. 따라서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그 자체만으로 극우 혐한으로 모는 것은 부적절하며, 조센징이라고 말할 때의 상황이나 의도, 앞뒤 문맥을 잘 살펴봐야 한다.], 춍의 경우는 얄짤없이 비하 표현이다. [[왜놈]]과 [[쪽바리]] 중 어느 게 더 심한 욕인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조센징]]이 왜놈과 비슷한[* 비하의 의미가 없는 경우라면 왜놈보단 왜인 정도의 뉘앙스라고 할 수 있다.] 강도면 춍과 비슷한 강도는 [[쪽발이]]. 참고로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존'이 된다. 실제로 'チョントリー(춍토리)'는 '존토리'로 보도된 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3061722|있다]].[* 참고로 춍이라는 글자는 [[완성형]]에 없다. 그래서 환경에 따라 ? 등으로 깨지는 경우가 있다.] == 어원 ==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朝鮮이나 [[조선학교|조선계 고등학교]]의 줄임말인 朝高('초오코오'로 발음), 혹은 한국어 '[[총각]]'이 일본인 사이에 와전되어 한때 [[조선인]]에 대한 멸시의 뜻으로까지 쓰였던 총가(ちょんが)란 단어에서 변했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총이 [[한민족]]에 대한 욕설로 쓰이기 이전에 이미 [[에도 시대]] 일본어의 ちょん이란 단어에 '반푼이' 내지 '머저리' 정도의 의미가 있었어서, 이것의 부정적인 의미가 함께 덮어씌워졌다고도 볼 수 있다. 보통 [[가타카나]]로 표기하며, [[반각 가타카나]]로 표기시에는 [[병맛]]감이 증가. 원래는 '효시기'(拍子木)[* 과거 야경꾼들이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화재나 도둑을 주의하라는 신호를 줄 때 쓰던 악기. 한국에도 '딱딱이'라 해서 유사한 악기가 있었다. 흔히 가부키 등 일본 전통 문화와 관련된 요소가 나오는 장면에 '딱 딱 딱 딱 딱딱딱딱...'하는 효과음이 들어가는데, 그게 이 효시기 소리다.] 소리를 나타내는 의태어였는데 이게 [[하리센]]처럼 [[츳코미]] 도구로도 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하적 뉘앙스가 들어갔다는 말도 있다. 이전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5ch]]의 병신글들이 대거 번역되며 [[인터넷]]을 많이 접하는 세대에게는 꽤 알려지게 된 용어. 이제는 [[니코동]]에서 가끔 가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심히 [[번역기]]스러운 한국어 코멘트를 볼 수 있는데, 그때의 '총'의 정체는 '[[자작극|자작나무]] [[주작|태우는]] [[일본인]]'일 가능성이 100%다. 춍의 형용사형은 '쵼나(チョンな, 춍스러운)'로 혐한들이 무언가 안좋은 것을 지칭하는데 마구 남용하고 있다. 가령 '욘사마'로 유명한 [[배용준|모 배우]]도 5ch식 네이밍센스에 의한 별칭은 춍사마(チョン様)이다. 접미, 접두사로도 잘 쓴다. 한국 온라인 게임은 '춍게임'이라고 하는 식. 그냥 '한국' 들어갈 자리에 '춍'을 넣어서 비하하는 듯하다. 일부 사람들은 ン(n)과 ソ(so)라는 [[야민정음|글자들의 형태가 비슷한 점을 유희적으로 사용하여]] チョソ으로 표기한다. テョン이라는 표현도 쓴다. 윗 예처럼 チ(chi)와 テ(te)를 바꾼 것. 여기서 좀 더 비하한 말로 '[[니다]]춍(ニダチョン)'과 '바카총(ばかチョン, 바보 춍)'도 있다. ばかチョン의 경우, [[일회용 카메라]]를 뜻하는 속칭이기도 했다. 馬鹿(바보)와 チョン押し(딸깍 누른다)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만든 조어로, 한국에서 소형 자동 [[카메라]]를 똑딱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하게, 필름을 세팅하거나 별도의 플래시를 장착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보'''도 '''살짝''' 누르기만 하면 찍을 수 있는 [[카메라]]라는 의미에서 조어된 것이며[* 혹은 단순히 휴가지에서 사용하기 편한 카메라라는 의미에서 Vacation Camera(バケーションカメラ, 바케숀 카메라) 라고 부른 것이 와전된 것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바보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이라는 의미의 수식어로 확대 파생되어 사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총이란 말이 차별적인 단어로 인식되고, "바보 '''조선인'''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쉬운 카메라" 라는 의미로 해석되자 각 방송국에서 방송금지용어로 설정되었다. チョン에 한민족 비하 의미가 있는 줄도 모르고 [[한국인]] 유학생들이 전자제품 상가에서 "바카총 쿠다사이"라고 하는 웃지 못할 일도 흔했다. 천조제가 [[파이브 스타 스토리 해적판 사건]]을 일으켰을 때 "나는 비겁한 총입니다"라는 발언을 하여 [[매국노]]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요즘엔 한 술 더 떠서,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웹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조센징]]과 함께 [[한국인]]을 칭할 때 쓰는 드립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제일 많이 쓰이는곳은 [[친일파]]들이 많이 유입된 [[역사 갤러리]]에서 주로 사용.[* [[역사 갤러리]]는 [[디시인사이드]]의 타 갤러리에서도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유입을 막았는데 각종 [[국뽕]] 드립이 널리 퍼지자 [[야갤]]에서 총드립과 [[센송]]드립을 수입해서 사용한다. 주로 사용되는것은 한국의 나쁜점을 적은 글들이 올라올 때.] 단순한 잉여성 드립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너무 안일한 반응이고, [[운지]], [[홍어]], [[호성드립]] 등 [[고인드립]], [[지역드립]]이 넷상에서 단순한 드립으로 통하던 시절이 결코 정상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현재 [[디시인사이드]]의 상황도 정상과는 거리가 다소 멀다. == 한국인 이름의 가나 표기와의 관련성 == 비하의 의미는 아니지만, 한국인 중 성이 [[전(성씨)|전씨]], [[정(성씨)|정씨]], [[종(성씨)|종씨]], [[천(성씨)|천씨]]인 사람들은 성씨의 가타카나 표기가 모두 チョン이 되어 미묘한 어감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전, 정, 존, 종, 천, 청, 촌, 총''' 이 8글자가 다 걸리고, 한국 내에서는 죄다 하나같이 메이저하게 쓰이는 한자음이라는 것이 문제. 그나마 전, 정, 존, 종은 어중에 오면 ジョン으로 쓸 수라도 있지, 천, 청, 촌, 총은 얄짤없이 チョン으로 써야만 한다. 예를 들자면 20대 [[국회의원]]들 중 [[정세균|20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과 [[정진석(정치인)|동시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チョン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춍들의 정치'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생겼다. [[일본]]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성으로만 부르는 일이 흔하고, 이름표에도 이름 부분 없이 성만을 표시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알바하는 정씨 유학생이 이름표에 가타카나로 チョン이라고 쓰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또한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 일본에서는 한국식 '부침개'도 표준어인 '[[전(한국 요리)|전]]'이 아닌 경상도 사투리에서 차용한 'チヂミ(지짐이)'로 많이들 부른다. 2015년 11월 23일에 발생한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가 '전' 씨여서 일본 뉴스에 'チョン'이라는 글자가 대문짝만하게 나오기도 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야구선수 [[정대현(1978)|정대현]]은 로마자 성을 Jeong이나 Cheong으로 쓰지 않고 Chong Tae-hyon으로 써서 까이기도 했다. 물론 춍이 아니라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따라 쓴 것이지만. 전씨와 정씨인 사람들은 チョン이 아닌 ジョン으로 표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으나, 그러면 [[영어]] 이름인 '[[존]](John)'을 표기하는 것과 같게 되며, 한국어에서는 어두에 유성파찰음이 실현되지 않기 때문에 음성학적으로도 이상한 표기라 쓰지 않는 게 낫다. == 기타 == 일본어 [[々|반복 부호]]인 '〃'를 원래는 '''총총'''이라고 불렀지만 상기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현재는 '''텐텐(てんてん)'''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텐은 일본어로 점이라는 뜻이며, 한국에서도 일본어 잔재로 많이 쓰이는데 점 두 개로 된 기호인 [[콜론]]을 '땡땡'이라고 부르는 등. [[파일:external/image.ytn.co.kr/201610051750066624_d.png|width=500]] 2016년 [[일본]] [[오사카시|오사카]] [[한큐 전철|한큐 버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끊은 [[우메다역|우메다]]발 [[아리마온센역|아리마 온천]]행 버스 승차권의 이름란에 '김춍(キム チョン[* 사족으로 [[김천시]]를 일본어로 표기하면 이걸로 걸려버린다.])'이라고 적힌 '혐한 테러'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610051750066624|관련 기사]] 한국으로 치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티켓을 끊어줬는데 '[[왕(성씨)#중국과 베트남의 왕씨|왕]][[짱깨]]'라는 이름으로 끊어준 것과 같은 꼴이다. [[분류:일본어 욕설]][[분류:한일관계]][[분류:북일관계]][[분류:한국에 대한 멸칭]][[분류:국수주의/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