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 게임]][[분류:FPS]][[분류:어드벤처 게임]][[분류:1991년 게임]][[분류:인디 게임]] [[파일:vlXUo4R.jpg]] [[파일:of1vrZC.jpg]] [목차] == 개요 == 1991년 '최완섭'이라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FPS]] 게임.[* 공식적으로는 [[하데스(게임)]]이지만 인디 게임까지 치자면 시기상으로는 이게 먼저이다.] 자신 이름의 이니셜인 CWS의 [[역 두문자어]] 이름인 '컴퓨터 워 시스템'이라는 1인 제작사(?)를 만들어서 제작했다. 게임 스토리는 [[던전]]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모험을 떠나는 것인데, 보물은 맨 마지막 스테이지에 있고 이전 스테이지까지는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문을 찾아서 열면 된다. 떨어진 물건은 자동으로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 바를 눌러야 잡을 수 있다. 남은 HP는 1인칭 화면 테두리의 칸으로 표시되며, 처음 시작할 때는 70개의 칸이 모두 차 있고 공격을 받을 때마다 시계 방향으로 하나씩 소모된다. 모두 소모되면 게임 오버[* 참고로 게임 오버 화면에는 '소중한 전기 잘 쓰고 아껴 씁시다'라는 웬 전기 절약 메시지가 뜬다. 실제로 게임 내 건전지로 각종 편의기능을 쓸 수 있는 자원이긴 한데... 쓰러지거나 모험을 포기하는 등의 장면이 아니라 뜬금없다.]. 좌측 하단에는 초롱이의 표정이 나오는데, 적을 발견하거나 공격을 받으면 표정이 변한다. ~~캐릭터가 얼굴이 부은 닥터슬럼프 아라레 닮았다.~~ 초기의 FPS라서 이후의 FPS와는 달리 좌우 방향전환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았고 반드시 90도로만 전환되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둠]]이나 [[울펜슈타인]]과 흡사하다. 무기는 건전지를 쓰는 레이저총, 돌을 던지는 새총, 총알을 쏘는 권총이 있는데, 적을 만나서 무기를 쏠 때는 반드시 무기모드로 바꿔서 과녁을 움직이며 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FPS라는 장르에 대한 체계가 잡히기 전이라서 시스템이 상당히 불안정했다. 건전지는 그 외에도 핼멧으로 불을 시야를 밝힌다든가 [[레이더]]로 맵을 본다든가 하는 용도로 쓴다. 게임에서 맵 에디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게임이 [[CGA]] 그래픽 카드와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데, 맵 에디터는 허큘레스에서만 작동한다. 위의 스크린샷은 허큘리스로 맞추고 찍은 것. == 여담 == 이후 이 게임을 개발한 최완섭은 이 게임 이외의 몇몇 게임을 개발했고, '초롱이의 모험 이렇게 만들었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5112400289106002&edtNo=5&printCount=1&publishDate=1995-11-24&officeId=00028&pageNo=6&printNo=2405&publishType=00010|#]] 그 공로로 실업계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특채로 입사했지만 1990년대 당시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는 홀대받는 파트[* 현재도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부분은 하드웨어랑 다르게 그렇게 강세는 아닌 편.]였고 그는 입사한 뒤에 고작 유아용 컴퓨터 [[피코(게임기)|피코]][* 사실 이것도 겜보이/알라딘보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세가]]에서 만든 동명의 유아용 컴퓨터를 삼성전자에서 들여와서 유통한 것이었다. 물론 소프트웨어는 한국에서 현지화.]에 설치된 유아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밖에 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무료한 일을 하는 취급을 버티다 못해서 자기 생각으론 [[좌천]]이라고 봐야 할 정도나 싶었던 부분이라고 추측될 뿐 시대를 잘못 탄 인물이라고 봐야 할지 싶은 부분이다. 그러다가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구속되었고, 그는 결국 영원히 프로그래머 일을 접어야 했다. 한국 인디 게임계의 나름대로의 선구자였지만 ~~다만 요즘 기준에도 그 천하의 삼성전자를 들어가놓고 기회를 제 발로 스스로 걷어찼는지도 진짜 광기 아닐 정도의 의문이지만~~ 이후 2000년대 초부터 게임 제작사들이 더 많아졌을 때 어드벤처나 FPS 장르가 이 당시보단 유행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자 삼성전자의 [[흑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