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타악기]][[분류:건반 악기]] [include(틀:타악기)]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첼레스타.jpg|width=100%]]}}}|| || ''첼레스타(celesta / celeste[* 이 경우에 발음은 "슬레스트" 혹은 "첼레스트" 에 가깝다.])'' || [목차] [clearfix] == 개요 == 파리의 악기제작자인 오귀스트 뮈스텔이 1886년에 발명한 [[체명악기]]. 외관은 [[업라이트 피아노]]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연주 방법 역시 피아노와 100% 똑같다. 건반이 해머에 연결되어서 건반을 누르면 이 해머가 금속편을 때려서 소리를 낸다. 금속편은 나무로 된 공명통 위에 매달려 있다. == 특징 == 소리의 길이는 건반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페달로 조절한다. 평상시에는 펠트천을 싼 댐퍼가 금속편에 붙어 있는데, 페달을 밟으면 이 댐퍼가 떨어져서 음이 지속된다. 밟지 않으면 댐퍼가 금속편에 다시 붙게 되어 단속음이 난다. 다만 이 페달은 4~5옥타브용 모델에만 있고 소형인 3옥타브짜리에는 없다. 음색으로는 작은 종소리와 비슷한, 맑고 깨끗한 소리가 난다. [[글로켄슈필]]과 음색이 비슷하지만 훨씬 더 부드럽다. 첼레스타는 조옮김 악기로서 악보보다 한 옥타브 높은 소리가 나는데, 일반적인 모델은 4~5 옥타브의 음역을, 소형은 3 옥타브의 음역을 커버한다. 프랑스 쪽 모델이 4 옥타브용, 독일 쪽 모델이 5 옥타브용이며, 오케스트라에서는 독일 쪽의 5 옥타브 첼레스타가 점차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주요 작곡가로서는 처음으로 관현악곡[* 교향시 보예보다 Op. posth 78]에 첼레스타를 사용했다. 발명된 지 5년만에 쓰인 셈인데, 이듬해에는 [[호두까기 인형]] 중 '사탕요정의 춤'에 사용하여 엄청나게 유명해졌다. [[http://www.youtube.com/watch?v=rN921P5NJuU|들어보기]][* 작은 종 비슷한 소리가 첼레스타 음이다.] 여담으로 차이콥스키는 러시아에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 희귀악기를 접한 것에 매우 흥분하여, "이 악기가 누구에게 먼저 알려지지 않도록 비밀을 지켜달라. 특히 [[림스키코르사코프]]나 [[글라주노프]]에게 알려져 나보다 먼저 사용되는 경우가 없도록"이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이후 첼레스타는 급속도로 퍼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6번(말러)|교향곡 6번]]과 [[교향곡 제8번(말러)|교향곡 8번]], 그리고 "[[대지의 노래]]"에서 쓰였다. 구스타프 홀스트의 "[[행성(관현악)|행성]]", 특히 마지막 곡 "해왕성"에 쓰였으며, [[조지 거슈윈]]의 "파리의 미국인"에도 쓰였다. 그리고 [[자코모 푸치니]]의 [[토스카]] 등의 20세기 [[오페라]]에서도 많이 쓰였다. 영화음악으로는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제곡 중 하나인 [[https://youtu.be/GTXBLyp7_Dw|Hedwig's theme]][* 해리가 난생 처음 경험한 마법사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가 [[헤드위그]]인 만큼 그와 동일하게 관객들을 마법사 세계에 초대하는 곡이다.]가 유명[* 해당 악기의 음색이 신비롭다 보니 [[마법]]같다는 말이 있다.]하다. [[벨라 바르톡]]의 "현악기,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에도 쓰였다.[* 다만 제목에 쓰인 것이 무색하게 첼레스타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정작 제목에 나와 있지도 않은 피아노의 존재감이 오히려 더 크다.] 딱히 첼레스타를 위한 파트가 아니더라도 키보드 글로켄슈필을 위한 음악을 첼레스타로 대신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글로켄슈필 부분은 대부분의 경우 첼레스타로 대체되어서 연주된다. [[윈드차임]]과 같이 써 주면 환상적인 음악 조합을 만들 수 있다. == 연주 영상 == [youtube(Aw7HAyq54rw)] ▲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만든 첼레스타 소개 영상. [youtube(xOKZPyHBmbU)] ▲ 첼레스타 연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