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clude(틀: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1~30호)] ---- [include(틀:철원군의 관광)] ---- || [[파일:external/www.cha.go.kr/1668268.jpg|width=100%]] || || 출처 : [[문화재청]] || || [[파일:철원 노동당사.jpg|width=100%]] || [목차] == 개요 == 鐵原勞動黨舍.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북한]]의 [[조선로동당]]이 세웠던 조선로동당 철원군당(郡黨) 건물. [[문화재청]] 소유로 철원군수가 관리한다. 문화재청 공인지정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등록문화재]] 제22호. == 내용 == ||
[[파일:철원노동당사.jpg|width=100%]] || 1946년 철원군 전역이 [[소련군정]] 치하에 들어갔을 당시 [[강원도(북한)|강원도]] 도청 소재지[* 소련군정 시기 북한 강원도의 도청 소재지는 원래 철원이었다. 그러다가 1946년 12월 [[함경남도]] [[원산시|원산]] 일대를 강원도로 편입하면서 도청 소재지를 원산으로 옮겼다. 원산은 지금도 북한에선 강원도 소속이다. 참고로 강원도(江原道)의 '원'은 원산(元山)이 아닌 강원도 원주(原州)에서 따 온 것이다.]였던 철원에 세워진 조선로동당 철원군당 건물이다. 건물 자체는 [[철근]] 없이, [[벽돌]]과 [[콘크리트]]로만 건축하였다. 건축양식은 옛 [[소련]]의 영향을 받아 소련식이며 철원군 및 인근 지역인 [[김화군]], [[평강군]], [[포천시|포천군]]을 관할하는 조선로동당 철원군당 건물로 사용되었다. 이후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건물 일부가 소실, 파괴되었다.[* 1951년 6월 신문 보도에서부터 철원군 내의 '벽만 남은 고층건물'에 대한 신문 기사가 언급되는데, 이미 그때부터 이처럼 파괴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쟁 이후 철원군 일부 지역([[철원읍]], [[갈말읍]] 등)이 수복되면서, 본 건물 뒤편의 방공호를 조사한 결과 조선로동당 당국에게 고문사를 당했던 사람들의 유골과 두골(頭骨), 고문 도구와 시설 등이 [[대한민국 육군]] 병력에 의해 발견되었다. 인근에 있는 철원 수도국터 급수탑지 설명에 따르면, 본 노동당사와 내무서(경찰서)에 수감되어 있던 정치범들과 반공인사들 약 300여명을 데려와 총살하거나 함께 설치되어있는 저수고에 생매장했다고 한다.[* 실제로 저수고의 경우 펜스로 막혀있긴 하지만 안의 공간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벌건 대낮에 봐도 굉장히 스산하다.] 전쟁 당시 교전이 심했던 지역이자 북한군이 사수를 목적으로 항전을 하면서 국군과 격전을 벌였던 곳[* 1951년 일시적으로 수복되었을 당시 기록에 따르면, 방공호에 숨어서 끈질기게 버텼다는 기록이 있다. 사실 북한의 점령 하에 있던 대부분의 지역들에는 집집마다 방공호가 다수 설치되어 있었다.]이라, 건물 곳곳마다 전쟁 당시 생겼던 총탄과 포탄 자국이 남아있다. 앞의 계단에는 [[전차]](戰車) 궤도자국까지 있다. 건물은 총 3층으로 만들어졌는데, 3층은 조선로동당 철원군당 사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2층은 고문실이나 조사실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남아있는 게 없으며, 그 형태가 완전히 사라져서 알 수 없다. 전성기에는 [[김일성]] 초상화와 [[이오시프 스탈린]] 초상화도 내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공기]]와 [[조선로동당]]기(旗)가 게양되었던 깃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소실되었다. 각 층 내벽은 상부는 흰색, 하부는 붉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건물 뒤에는 방공호가 있다. [[파일:철원 노동당사 뒷편.jpg]] 지은 지 오래되고 교전으로 내구성이 떨어져 부식이 심하며 건물 뒷편에는 무너진 곳이 너무 많아 위 사진처럼 보강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붕괴 위험이 높아 현재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외관을 통한 관람만 허용하고 있다. 2층은 바닥이 내려앉아서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3층 역시 옥상 부분과 바닥이 일부 소실되어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지만 외관 형태는 그대로 보존이 되어있어서 옛 [[소련]]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2002년 문화재청 공인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다. 2022년 5월 24일 [[야간]] [[조명]]공사가 완료되었다. 문화재 지정 전 민통선 내부에 위치했을 때(1984년 기준)는 건물 정면 상부에 팻말을 걸어놓고 “북괴노동당 철원군당이 국민을 수탈하던 건물” 이라는 내용을 적어놓고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자들에게 ‘경고’하던 광고판 역할도 하였다. 문화재 지정 전에는 출입이 널널했던 편이라 건물 내벽은 [[한국어]], [[한문]], [[영어]][* 수복 당시 [[미군]]이 남기고 간 [[시카고|Chicago]], [[앨라배마주|Alabama]] 등의 낙서도 있다.] 등 온갖 낙서로 뒤덮여 있다. [[미합중국 육군]]은 철원 수복 당시 이 건물 내부에 통나무 의자를 임시로 여럿 설치해서 교회당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https://www.yumpu.com/en/document/view/24745054/the-graybeards-korean-war-veterans-association|당시 사진]][* 미 육군 제45보병사단 소속 참전용사 Glenn Edward White가 찍은 사진이다. 해당 부대는 미 육군 [[미8군|제8군]] [[1군단]] 예하부대로 참전해 영천-철원 지역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6.25 전쟁과 분단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인근에는 얼음창고[* 건물 외벽에 북한 측이 적어둔 "우리 인민들의 자유스럽고 행복스러운 생활을 요구..."라는 붉은 글씨가 남아 있다.], 농산물검사소,[* 이 건물은 비교적 형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북한 치하에서는 잠시 관공서로 사용되었다.] 구 철원 제일교회[* 예배당이었으나 북한군에 의해 징발되어 막사로 쓰였기 때문에 공습으로 파괴되어 일부 벽만 남아 있다.] 등의 시설도 남아있는데, 이 건물들은 로동당사와는 달리 [[일제강점기]]부터 존재하던 건물이다. [[철원경찰서]] 구 본관도 여기에 있었고 전쟁 이후에도 폐허로나마 남아 있었으나 자연 붕괴되어 사라졌다. [[파일:nodongdangsa_maintenance.jpg |width=100%]] 지금까지 수 차례 보수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어디까지나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만 하였을 뿐 근본적인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 위험이 제기되었고, 결국 2023년 3월에 전면 보수공사를 시작하였다.[[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24281|관련 뉴스]] 보수공사는 2024년 11월까지 이뤄질 예정. == 찾아가는 법 == 나름 유명한 관광지라서 자동차로 갈 경우 '노동당사'라는 이름만 검색하면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에서 쉽게 검색된다. 서울에서는 의정부 → 동두천 → 연천 → 신탄리 → 백마고지역을 거치는 [[3번 국도]]를 타는 방법과, 포천 → 영중 → 영북 → 동송을 거치는 [[43번 국도|43]]-[[87번 국도]] 경로가 있다. 주차는 노동당사 옆 공영주차장 또는 바로 건너편의 철원역사문화공원에 할 수 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바깥쪽에 있어 별도의 검문은 하지 않아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다. 대신 민통선 경계부에 있는 만큼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꽤나 불편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3001, 3002|시외버스 3000-1]] 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서울경부-동송]]을 타고 [[동송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내린 뒤 [[철원 버스 13]]을 타고 노동당사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대부분의 구간을 국도로 운행하는 만큼 시외버스 요금도 비싼데다,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모두 운행 횟수가 매우 적은 것은 아니지만 간격이 좁은 것 역시 아니라서 버스 대기 및 환승에 잡아 먹는 시간이 적지 않다. == 기타 == [youtube(7kr1IXHMUrc)] 1994년 발표된 [[서태지와 아이들 3집]] 타이틀곡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의 대형 [[태극기]]가 [[백미]]다. 영화 [[강철비]]에서 남한 측 안보실장과 북한 측 대표가 만나는 장소로 나온다. 구철원 지역의 [[도로원표]]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도로표지판에서 철원 xxkm의 기준이 되는 곳이 이곳이다. 서울권에서 접근하기 나쁘지 않은지라 국도를 쭉 타고 올라오는 자전거 라이더나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종종 있다. [[분류:근대건축물]][[분류: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분류:철원군의 문화재]][[분류:폐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