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sculturein.com/1_L_1356344701_9.jpg]] '''{{{+1 天下圖}}}''' [목차] == 개요 == [[조선시대]]에 제작된 세계 [[지도]]. == 상세 == 제작 시기 및 제작자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나 16~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실재적인 세계지도라면, 천하도의 경우 관념적인 세계지도라 할 수 있다. 이 지도가 제작된 [[조선]] 중기에는 이것보다 훨씬 실제 [[한반도]]에 가까운 지도가 많이 존재해 있었고, 천하도 제작자가 정말로 천하가 이렇게 생겼다고 보고 만든 것이 아니다. 실제로 별 특이한(...) 가상국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되어서 [[중국]]이 지도 한가운데에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둥근 [[원(도형)|원]] 안에 지도를 그린 것도 특징인데, 이에 대해서는 천원지방[* 天圓地方,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옛 동북아시아의 세계관]을 반영한 것으로서 둥근 하늘에서 본 땅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과 [[서양]] [[세계]][[지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지도는 내대륙-내해-외대륙-외해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에 등장하는 국가 중에서 한국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5개 국가([[중국]], [[한국]], [[일본]], [[류큐]], [[안남]])나 [[실크로드]]에 존재하는 국가 일부인 [[월지]] 등만이 실제로 존재하는 국가이며, 나머지는 모두 중국 고대 지리서 [[산해경]]에 등장하는 가상의 국가들이다.[* 가령 예를 들자면 화산만이 있는 나라인 '''화산국''', 털이 많은 '''모민국''', [[여자]]만 있는 '''여인국''', 머리가 세개 있는 '''삼수국''' 등등...] 이와 마찬가지로 지도 내에 묘사된 지형 중 사실적으로 묘사된 것은 중국의 [[태산]](泰山), [[화산(동음이의어)#s-2|화산]](華山), [[형산]](衡山), 항산(恒山), [[숭산]](嵩山)으로 이루어진 [[오악]](五嶽)과 [[황하]], [[양쯔강]](장강)뿐이다. 또 외해의 동쪽 끝이나 외해 바깥쪽에는 일월출(日月出)이라는 글씨와 함께 류파산(流波山)에서 자라는 [[뽕나무]]가 그려져 있고 서쪽 끝에는 일월입(日月入)이라는 글씨와 함께 방산(方山)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그려져 있다. 현존하는 천하도는 18세기 이후의 것이 대부분이고 지도서의 첫 페이지나 뒷표지 안쪽에서 주로 발견된다. 다만 단독으로 그려진 천하도는 드물다.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함께 비중있게 다룬다. 한국지리에서는 조선 중기 민중들의 관념을 반영했다며 칭송하지만 사회문화에서는 몇몇 문제집에서 사대주의의 대명사로 까이기도 하는 지도다. [[분류:조선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