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책을 수납하는 [[가구]], bookshelf, 冊欌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ookshelf.jpg]] [[책]]을 꽂는 수납공간. 책꽂이 또는 서가(書架)[* 중국에서 사용한다. 간체자로 书架(shūjià)라 한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책의 형태란 지속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책장 역시 책의 형태애 맞추어 변화되었다. 춘추전국시대, 혹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죽간]]이나 [[파피루스]] 등 원통형 두루마리 책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현대의 책장처럼 넓은 직육면체 공간보다는 좁고 긴 공간으로 분할하여 하나의 공간마다 별개의 책을 집어넣을 수 있는 형태가 선호되었다. 책이 쉽게 움직이거나 빠지지 않도록, 사선으로 분할하여 마름모꼴의 형태를 잡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이후 [[종이]]의 발명과 제책기술의 발달로 현대의 도서와 별반 차이가 없는 형태의 물건들이 만들어지자 비로소 책을 세워서, 혹은 눕혀서 보관할 수 있도록 직육면체 공간을 확보하는 책장들이 등장하게 된다. 조선시대 책장 유물의 경우 대부분 책을 세워두기보다는 눕혀서 차곡차곡 쌓아두는 형태가 많았다. 책을 쉽게 찾기도, 꺼내기도 불편하지만 단단한 책뚜껑이 없는 제책방식 상 세워두면 책이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었다. 유럽에서는 이 역시 초기에는 보편적인 가구는 아니었고, 책이 사치품 역할을 하듯 책장 역시 그 사치품을 보관하는 데 걸맞게 화려하게 제작되는 일이 많았다. 이 시대에는 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세워서 보관해도 파손되지 않도록 표지를 두텁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종이+목판인쇄라는 기술로 인해 동아시아에서는 책이 그리 희귀하거나 드문 물건이 아니었다. 괜히 가죽까지 써서 엄중하게 지킬 이유가 없었다. 반면 양피지+필사를 위주로 한 서양권에서는 한권 한권이 매우 귀중한 물건이었고, 그 내용 또한 성경 등을 위주로 제작했기 때문에 함부로 다룰 수 없었다. 현대식 제책의 근원으로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을 칭송하지만, 이 역시 종이의 전래와 대량생산기술 도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산업혁명 이후 철 제품 생산이 쉬워진 이후에는 목재가 아니라 철을 이용한 책장 역시 대량으로 생산된다. 철은 얇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좁은 공간에 더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었고, 프레임의 조합을 통해 수납공간 변형 역시 간단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살풍경한 외형으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 가구로 사용하는 일은 많지 않고, 대부분 공공 장소(도서관 등)에서 대량으로 구매해 사용하곤 한다. 현대에는 책상과 결합된 작은 책꽂이도 보편화되어 있다. 큰 책장과 비교해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는 자료나 책자들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역시 책상과 세트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면 부피가 작고 간단한 형태의 철제, 혹은 플라스틱제 책꽂이가 널리 사용된다. 책 이외에도 다른것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https://twitter.com/tpgus0012300/status/678134284662640640 |피규어라던지]]~~ 여러 작품에서 이것 뒤에 무엇인가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금고라던가, 혹은 비밀의 방이라던지. 대개 책꽃이의 책을 건드려서 쿠쿠쿵하는 효과음과 함께 책장이 움직이면서 비밀의 장소/물건이 드러나는듯하다.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이웃의 소음이 자꾸 벽에서 들릴 경우, 벽 앞에 책장을 놓으면 어느 정도 [[방음재|방음]] 효과가 있다. 물론 방음 항목에서 보듯 책장 하나만으론 소리 차단이 완벽하지 않고 천장과 문 등의 방음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따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간활용과 동시에 소음차단벽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조금 게으른 사람들은 집에서 책장의 책을 엉망으로 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로로 가지런히 '''꽂혀''' 있어야 할 책이 다른 책들의 위로 가로로 '''얹혀''' 있다거나 책의 아래위도 구분하지 않거나 종류 및 번호까지 뒤죽박죽으로 섞어 놓은 것이다. 매사에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암드립|눈에서 암이 자라난다.]] == 관련 문서 == * [[몬스터]] - 흔한 사각지대인 도서관 책장 위(!)가 저격 포인트로 이용된다. * [[인터스텔라]] * [[지구(별)의 책장]] - 지구의 모든 정보가 저장된 거대 책장 [[분류:도서]][[분류:수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