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창덕궁)] ---- ||<-3> [[파일:정부상징.svg|width=22]] '''[[대한민국의 사적#s-2|{{{#f39100 대한민국 사적 제122호 창덕궁}}}]]''' || ||<-3> {{{#ffd700 {{{+1 '''창덕궁 능허정'''}}}[br]{{{-1 昌德宮 凌虛亭}}}}}}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장소=창덕궁 능허정, 너비=100%, 높이=100%)]}}} || ||<-2> {{{#ffd700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서울)|율곡로]] 99 ([[와룡동(종로구)|와룡동]] 2-71번지) || ||<-2> {{{#ffd700 '''건축시기'''}}} || [[1691년]] {{{-1 (창건)}}}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juhim.co.kr/09-5-nunghujung.jpg|width=100%]]}}} || || {{{#gold ''' 능허정 '''}}} || [목차] [clearfix] == 개요 == [[창덕궁/건축물#s-4|창덕궁 후원]]의 [[정자(건축물)|정자]]이다. 현재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다. == 이름 == [[삼국지]]로 유명한 [[조조]]의 아들 [[조식(삼국지)|조식]]이 지은 [[시]] 《칠계》에서 따왔다.[[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jsessionid=JinGc946Q1nSp01RIikfH3LbQWi1olFSGe75sY1gn1t58jtD4wFoZNTl5cyzcjHy.cha-was02_servlet_engine1?newsItemId=155696065§ionId=ocp&pageIndex=11&mn=NS_01_02&strWhere=&strValue=&sdate=&edate=|#]] '능허(凌虛)' 뜻은 '허공(虛)에 오른다(凌)'이다. 후원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90m)에 있기에 붙은 이름이다. '능허'의 다른 의미로 '[[정신]][[세계]]가 세속을 초월한다'도 있다. 후원에서 가장 깊고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기에 여기서 '세상 모든 일을 잊고 편히 쉬라'는 뜻도 담은 것이다.[[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jsessionid=JinGc946Q1nSp01RIikfH3LbQWi1olFSGe75sY1gn1t58jtD4wFoZNTl5cyzcjHy.cha-was02_servlet_engine1?newsItemId=155696065§ionId=ocp&pageIndex=11&mn=NS_01_02&strWhere=&strValue=&sdate=&edate=|#]] == 역사 == 1691년([[숙종(조선)|숙종]] 17년)에 지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오늘에 이른다. 다만, 주변에 백운사(白雲舍)와 사가정(四佳亭), 산단(山壇)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고 능허정 한 채만 남았다.[[https://ncms.nculture.org/pavilion/story/2335|#]]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동궐도 능허정.png|width=100%]]}}} || || {{{#gold ''' 《동궐도》의 능허정. 초록색 원 안이 능허정이고 맨 오른쪽 위는 사가정,[br]그 아래 한 칸짜리 건물은 백운사이다.(가운데 건물 두 채는 미확인 건물) '''}}} || == 구조 == * 1층[* 보통 [[전통]] [[건축]]에선 단층으로 표현한다.] [[목조]] [[건물]]이다. 정면 1칸, 측면 1칸, 총 1칸이며 [[벽|벽체]]와 [[창문]], [[문]] 없이 모든 면이 트여있다. * [[기단]]은 3단이며, 그 위에 다시 장대석 한 단을 놓고 [[건물]]을 올렸다. * [[지붕]]은 사모지붕, [[처마]]는 홑처마, [[공포(동음이의어)|공포]]는 초익공이다. 지붕 위에는 절병통을 얹었다. 용마루와 내림마루, 추녀마루는 [[기와]]로 마감했다. 각 칸마다 창방과 장여 사이에 소로 3개 씩 두었고, 소로 위에는 운공을 받쳤다. [[용두]]와 취두, 잡상은 없다. * [[단청]]은 소박하게 긋기단청으로 칠했다. [[현판]]은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이다. * 각 칸의 하단에는 머름을 두고 머름 위에는 하엽동자 모양의 난간기둥과 돌란대를 올렸다. 출입칸의 머름과 [[난간]]은 양쪽 가장자리에 설치했다. * [[주춧돌]]과 [[기둥]]은 원형이다. 고막이벽은 [[벽돌]]로 마감했으며 고막이벽 가운데에는 둥근 구멍을 뚫었다. * 실내 바닥에는 [[벽돌|전돌]]을 깔았다.[[https://ncms.nculture.org/pavilion/story/2335|#]] 천장은 서까래가 보이는 연등천장이다. 천장의 서까래는 부채꼴 모양의 선자형으로 꾸몄고, 가운데에는 중도리를 설치한 후 그 안에 우물반자를 청판 1장으로 설치했다. == 여담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창덕궁 태봉도면 능허정.png|width=100%]]}}} || || {{{#gold ''' 《창덕궁 태봉도면》의 능허정. 붉은 원 안이 능허정이다. '''}}} || [[창덕궁]]에 두었던 [[왕자]], [[왕녀]]들의 태실 위치를 1929년에 그린 그림 《창덕궁 태봉도면》에 능허정이 나온다.[[https://blog.naver.com/bogirang/221938512285|#]][[http://www.opinio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207|#]] 현재 위치를 알 수 없는 태실 터를 찾는데에 중요한 단서이다. * [[완구]] 제작회사 아트콜론에서 능허정 [[조립]] [[키트]]를 만들었다.[[http://cafe.daum.net/tuning/35hR/4786?q=%EC%95%84%ED%8A%B8%EC%BD%9C%EB%A1%A0%20%EB%8A%A5%ED%97%88%EC%A0%95|#]] === 능허정을 소재로 지은 시 === 위에 썼듯, 높은 지대에 있어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장관이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일 정도, 그래서 역대 [[왕]]들이 능허정에 대한 [[시]]를 많이 남겼다. 유독, 눈 내리거나 그친 후의 경치를 주제로 다룬 시가 많았다. [[숙종(조선)|숙종]]이 지은 시는 《제능허정(題凌虛亭)[* '능허정에 제하다'란 뜻이다.]》이다. 아래에 소개한다. >聳翠巉巖接太淸 (용취참암접태청) >우뚝 솟은 푸른 산은 푸른 하늘에 닿았도다 > >攀蘿授壑上華亭 (반라수학상화정) >등나무에 의자하여 골짜기 따라 화려한 정자에 오르니 > >千條碧樹森如簇 (천조벽수삼여족) >가지마다 푸른 나무 빽빽하게 살촉을 꽂은 것 처럼 > >萬朶紅花繞似屛 (만타홍화요사병) >만 송이 붉은 꽃 마치 병풍을 늘어놓은 듯 > >鎭岳霧收瞻黛色 (진악무수첨대색) >백악산은 안개를 머금어 검게 보이고 > >酪山日照仰輝明 (낙산일조앙휘명) >낙산에 해가 비치니 밝은 빛 찬란하다 > >閑來無事危欄凭 (한래무사위란빙) >한가롭게 와서 하릴 없이 높은 난간에 기대니 > >天末時聞鶴唳聲 (천말시문학려성) >하늘 끝에 때때로 학 울음소리 듣는다 [[정조(조선)|정조]]는 자신이 지은 시 《상립십경(上林十景)》에서 능허정을 언급했다. 《상립십경》은 [[창덕궁]] 후원에서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 10곳을 주제로 쓴 시이며[* 나머지는 '관풍춘경(觀豊春耕: 관풍각에서의 봄갈이)', '망춘문앵(望春聞鶯: 망춘정에서 꾀꼬리 소리듣기)', '천향춘만(天香春晩: 천향각의 늦봄 경치)', '어수범주(魚水泛舟: 어수당)', '소요유상(逍遙流觴: [[창덕궁 소요정|소요정]] 물굽이에서 술잔 띄우고 마시기)', '희우상련(喜雨賞蓮: [[창덕궁 희우정|희우정]]에서의 연꽃 구경)', '청심제월(淸心霽月: [[창덕궁 청심정|청심정]]에서 보는 개인 날의 맑은 달)', '관덕풍림(觀德楓林: [[창경궁 관덕정|관덕정]]의 단풍)', '영화시사(暎花試士: [[창덕궁 영화당|영화당]]에서 시험보는 선비들)'이다.] 능허정은 마지막 열 번째로 나온다. 제목은 '능허모설(凌虛慕雪)', 즉 '능허정의 저녁 눈'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歲色崢嶸欲暮天 (세색쟁영욕모천) >해가 쌓이고 쌓여 저물어 가는데 > >騷騷輕雪也堪憐 (소소경설야감련) >펑펑 쏟아지는 눈이 예쁘구나 > >須臾遍灑山河去 (수유편려산하거) >잠시 산과 들에 두루 뿌리고 지나가니 > >瓊樹琪花擁後前 (경수기화옹후전) >눈 내린 나무가 아름다운 꽃이 되어 앞뒤에 가득하구나 [[순조]]는 《능허설제(凌虛雪霽)[* '눈 그친 능허정'이란 뜻이다.]》를 지었다. 아래에 소개한다. >瓊瑤堆處滌紅塵 (경요퇴처척홍진) >옥돌 쌓인 곳에 먼지를 씻으니 > >雪霽天寒月色新 (설제천한월색신) >눈 그친 하늘은 차갑고 달빛은 새롭다 > >來坐凌虛亭上望 (내좌능허정상망) >능허정에 와서 앉아 바라보니 > >淸都樹木盡成銀 (청도수목진성은) >도성의 맑은 나무 모두 은빛이네 [[분류:창덕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