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紀 (129~199[* [[한단순]]이 지은 『후한홍려진군비 後漢鴻臚陳君碑』에 [[건안]] 4년(199) 6월 졸, 향년 71세로 기록되어 있다.]) [목차] [clearfix] == 개요 == [[후한]] 말의 인물이며 자는 원방(元方)으로 [[진식]]의 장남, [[진심(후한)|진심]]의 형, [[진군]]의 아버지, [[진충]]의 숙부다. [[예주]] [[영천군]] 허현 사람. == 생애 == 아버지 진식, 동생 진심과 함께 명성을 나란히 해 삼군(三君)이라 불렀으며, 매번 재부에서 부를 적마다 검은 염소와 기러기가 무리를 이뤘다고 하며, [[당고의 금]]이 일어나자 은거하면서 수십편의 책을 저술해 그 책을 진자(陳子)라고 했다. 금고가 풀리자 관직에 오를 것을 명령받았지만 오르지 않았으며, 아버지 진식이 죽자 피를 토하면서 슬퍼하자 예주[[자사(관직)|자사]]가 [[상서(관직)|상서]]에 오를 것을 제안하면서 진기의 슬픈 얼굴을 초상화로 그렸다. [[동탁]]이 정권을 잡으면서 오관중랑장에 임명되었다가 [[시중]], 평원상 등을 지냈으며, 동탁이 [[장안]]으로 [[천도]]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했다. [[사도(관직)|사도]]가 될 뻔 했다가 [[평원]]에 부임했으며, [[태복]], 상서령을 지냈으며, [[서주(중국)|서주]]로 피했다가 [[여포]]가 [[유비]]를 공격하자 피난살이를 했다. 196년에 [[조조]]가 수도를 [[허도]]에 천도하면서 [[원소(삼국지)|원소]]를 [[태위]]로 임명할 때 원소는 진기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려고 했지만 진기는 거절했다. 조조 밑에 있으면서 [[대홍려]]가 되었으며, 71세에 죽었다고 한다. 진기는 이전에 육형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어서 훗날 조조가 진군, [[종요]], [[중장통]], [[왕랑#s-1]], [[왕수(삼국지)|왕수]] 등과 함께 이에 대해 상의했다. == 일화 == [[세설신어]]에서는 순숙의 집을 찾아간 일화, 아버지 진식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얘기한 일화, 아버지 진식이 태구의 [[현령]]으로 있을 때를 얘기한 일화가 있다. 순숙의 집을 찾아간 일화에서는 동생 진심과 함께 아버지와 동행해 순숙의 집에 찾아가면서 수레를 몰았다고 한다. * 아버지 진식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얘기한 일화 > 영천태수가 진식을 삭발형을 받제 하자 어떤 객이 진기에 부군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고명하신 분이라 했고, 다시 물어보자 충신효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객이 역에서 이르길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면 그 날카롭기가 쇠를 끊고, 한 마음에서 나온 말은 그 향기롭기가 난초에 같다 했는데, 어찌하여 고명하신 부군은 충신효자를 벌준단 말인가?라고 했다. > > 그러자 진기는 당신의 말은 어찌 그리도 잘못되었냐면서 그래서 대답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객이 그대는 허리굽혀 공손만 떨 뿐 대답할 수 없겠다고 했는데, 진기는 "옛날에 [[상나라|은]]의 [[고종]]은 효자 효기[* 은나라의 고종 무정이 어진 자식인 효기가 있어 그 [[어머니]]가 일찍 죽었는데, [[후처]]의 말에 따라 그를 추방해 죽였다.]를 추방했고 [[주나라|주]]의 윤길보는 효자 백기[* 주나라의 경인 윤길보는 백기의 어머니가 죽자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고, 후처가 백규라는 아들을 낳자 길보에게 백기를 참소했고 이 때문에 길보는 백기를 쫓아냈다. [[주선왕]]이 놀이를 나갈 때 길보가 수행해 백기가 노래를 지어 그 가사로 선왕을 감동시켰는데, 선왕이 "이것은 효자의 말이로다"라고 감탄했고 이에 길보는 백기를 들에서 데려와 후처를 활로 쏘아 죽였다.]를 추방했으며, [[한나라|한]]의 동중서는 효자 부기를 추방했는데, 이 쫓아낸 세 분은 고명하신 분들이었고 쫓겨난 세 사람은 충신효자였소."라고 말하자 객이 부끄러워하면서 물러갔다. * 아버지 진식이 태구의 현령으로 있을 때를 얘기한 일화 > 아버지에 대한 것을 대답한 일화에서는 11살 때 원공[* 성명이 아닌 원씨성 인물의 존칭. [[업성|업]]의 현령을 지낸 [[원(성씨)|원씨]]가 누구인지 밝혀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을 찾아갈 때 원공이 부친이 태구의 현령으로 계실 때 사람들이 모두 칭송했는데, 시행한 바가 무엇이 있냐고 묻자 부친께서 태구에 계실 때 강폭한 자는 덕으로 달래고 유약한 자는 인으로 어루만져 따르게 했더니 날이 갈수록 경애했다고 대답했다. > > 그러자 원공이 자신이 지난날 업의 현령으로 있을 때도 그랬다고 하면서 그러니 그대의 부친이나 자신이 누구를 본받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진기는 주공과 공자는 시대를 달리해 세상에 나왔지만 그 몸가짐과 행동은 같았고, 그러나 주공과 공자를 서로 스승으로 삼지 않았다고 했다. 아들인 진군과 조카인 진충이 서로 자신의 아버지의 공덕을 다툰 것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자강두천]]~~ [[난형난제]]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진기, version=97)] [[분류:후한의 인물]][[분류:한나라의 관료]][[분류:129년 출생]][[분류:199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