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지진)]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iquefaction at Niigata.jpg|width=100%]]}}}|| ||<:> {{{-1 [[1964년 니가타 지진]] 당시 지반 액상화로 인해[br]건물째로 넘어진 아파트 단지의 모습.}}} || [목차] [clearfix] == 개요 == '''지반 액상화'''(地盤液狀化, liquefaction) 또는 '''토양 액상화'''(土壤液狀化) 현상은 느슨한 포화 사질토 지반 내에서 진동 하중이 일정시간 지속되는 경우, 과잉간극수압[* excess pore water pressure. 하중으로 인해 발생한 간극수압(토양 및 암석 내부에 위치하는 지하수의 압력)을 가리킨다.]이 점차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반이 저항력을 잃고 액체처럼 거동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채민환, 유민택, 이일화, 이명재. "1g 진동대 실험을 이용한 철도 제방의 재액상화 거동 연구."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집 37, no. 11 (2021): 71-81., https://doi.org/10.7843/kgs.2021.37.11.71.] 이러한 현상은 순간충격, 지반 파쇄, 지반 붕괴, [[지진]] 및 기타 진동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규모가 큰 강진이 일어나거나 연약 지반, 간척지, 해안 지역 또는 지하수 등 수맥이 지나가는 진앙 부근에서 일어날 수 있다. == 피해 == 액상화는 지진성 재난 중 가장 무서운 현상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수분을 다수 머금고 있는 토양이나 지하수가 풍부한 지층에서 지진으로 인해 수압이 급격히 높아져 일대의 지반이 반액체처럼 유동적으로 변하고, 흙탕물이 분출하거나 지반이 침하(땅꺼짐)할 수 있으며, 진앙 부근의 땅이 물처럼 이동하고 수직적 진동을 일으켜[* 표토의 가벼운 물체는 물 위로 떠오르고 무거운 물체는 땅 속으로 꺼진다.] 건물, 도로, 철도, 교량 기타 사회기반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다. 특히 지하 매설(지중화)된 수도관, 가스관, 송전선, 통신망 같은 공급시설이 파괴되기 쉽다. 일본에서 전선을 매립, 지중화하지 않고 전봇대와 송전탑을 덕지덕지 세우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지진시의 지반 액상화 우려 때문[*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전력공급사업 민영화에 따른 사업주 간의 권리관계 문제가 복잡한 것과, 국채비 및 사회보장비의 과중으로 인한 재정의 악화로 인프라를 정비할 돈이 부족한 것이지만, 지진 역시 하나의 원인이다.]이다. == 사례 ==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은 액상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연구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멕시코 시티]]는 원래 호수였던 땅을 매립해서 만든 계획도시로, 지층에 수분이 많아 액상화에 굉장히 취약했다. [[효고현 남부 지진|고베 대지진]] 때도 이 현상이 일어나 큰 피해를 줬다. [[2017년 포항 지진]]에서도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72831|액상화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여담으로 MBC 뉴스에서 2017년에 지진 액상화 현상에 대해서 실험을 하는 [[https://www.youtube.com/watch?v=un6SFAxQK0Y&t=51s|자료화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가상 지진을 주기 위해서 사용한 [[바이브레이터|도구]]가 뉴스에 나올 만한 도구가 아니어서 잠깐 화제가 되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인도네시아 지진 액상화.png|width=100%]]}}}|| ||<#f5f5f5,#191919> {{{-1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당시 지반 액상화가 일어난 지역의 전후 위성 사진.}}}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oil liquefaction.gif|width=100%]]}}}|| ||<#f5f5f5,#191919> {{{-1 위성 사진을 토대로 액상화 과정을 모션 그래픽으로 재현한 CG.}}}[* 실제 영상이 아니라 한 [[유튜버]]가 재해 전후 위성 사진을 편집하여 이어붙인 것이나, 당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인 수토포 누그로호가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이를 인용하며 '팔루 토양의 액화 과정을 월드뷰 인공위성이 0.5m 해상도로 기록한 이미지이다'라고 언급해버린 탓에 실제 액상화가 촬영된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181010200600138|#]]] ||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당시에도 해안 지대인 팔루 일대에서 대규모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여 큰 인명피해를 낳았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지진, version=1611)] [[분류: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