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실혼전기]]》의 [[금시조 월드/등장인물|등장인물]]. [목차] [[분류:금시조 월드/등장인물]] == 개요 == 마도의 영원한 두뇌, [[혈뇌서원]]의 원주이자 칠성회의 군사. 별호는 [[천사]](天邪)로 [[적군양]]의 스승격이 되는 인물이다. 천선지성의 회주 역할도 맡고 있다. [[정파(무협 소설)|정파]]의 두뇌 역할인 [[제갈세가]]조차 머리 좀 쓰는 놈 취급을 하는 혈뇌군사지만, 정작 작중 취급은 [[호구(유행어)|호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마도의 군사라는 이미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신을 하얀색 옷으로 도배한 하얀 수염에 하얀 피부를 가진 노인으로 묘사된다. 당연히 혈뇌군사답게 흑과 백이 뒤바뀐 영겁혼돈안을 지니고 있다 == 작품 내 행보 == [[낙양]]의 악인촌에 100번째로 들어온 인물로 [[적군양]]을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하여 여러 가지 교육을 시행했다. 악인촌에 들어올 때 처음부터 자기가 혈뇌군사라는 걸 까발리고 그걸 눈치챈 유일한 악인촌 사람을 첫 번째 제물로 [[적군양]]에게 죽이도록 했다. 이후 여러 방식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법을 가르쳐 [[적군양]]의 살기를 키우고 적군양을 악인촌의 촌장으로 만든 뒤 칠성회를 조직해 강호를 도모한다. [[적군양]]이 칠성회주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관리자는 조심홍쪽으로 적군양조차도 다 모르는 칠성회의 인물들의 정보를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적군양]]에게 뭐가 구린 게 있다고 의심받아 이혼대법 시행 이후에 숙청당할 위기에 처한다. 의기맹 몰살 작전에서는 남궁수가 [[인질]]로 쓸만하다고 판단해 적군양이 갈라놓은 배와 고문으로 입힌 상처를 고쳐줘 의기맹이 쳐들어왔을 때 방패막이로 사용했지만, 정작 도망쳐야 할 적군양이 가까운 데서 웃으면서 구경하는 모습을 보고 뭔 짓을 했는지 눈치채고 죽도록 달려서 도망쳤지만, 남궁수에 몸에 넣은 폭탄이 터진 덕에 다리 두 개가 날아가 버렸다. 원래는 신의가 발휘하는 신묘한 의술 덕에 다리 하나는 건질 수 있었는데 외발이라고 해도 무공이 있어 적응만 하면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다고 하자 [[적군양]]이 그 의원을 죽이고 다른 의원인 [[곽한]]에게 다리 하나 절단하라고 암시를 준 덕에 다리 두 개가 날아가 버렸다. 이후 배신을 염려한 [[적군양]]에게 북두대금제를 당해 내공을 다른 육체에 불어넣어서 무력하게 된 [[적군양]]을 지켜주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어떻게 했는지 배신을 해 적군양을 낙양의 쓰레기장에 유기한다. [[적군양]]을 방출한 뒤로도 가짜 적군양을 만들어 칠성회를 운영했으며 엽무명으로 가장해 의기맹에 가입하고 칠성회에 잠입한 적군양을 마음에 들어 해 가짜 적군양을 죽이게 하는 조건으로 다음 대의 [[혈뇌서원]]의 원주직을 제의하지만, 당연히 진짜 적군양이 받아줄 리가 없었고 적군양에게 공격을 받지만, 오히려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엽무명의 육체가 들어있는 관을 공격한다. 이 뒤에 밝혀지는 바로는 이혼대법은 사실 성공했고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한 적군양이야말로 껍데기이자 가짜 적군양으로 진짜 적군양이 조심홍도 제거하고 [[구파일방]]도 제거하기 위해 보낸 최후의 히든카드였다. 이 부작용은 이혼대법을 시행한 조심홍조차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진실을 알고 난 뒤에 [[적군양]]의 [[번천대뢰장]]을 맞고 북두대금제가 발동하자 끔찍한 고통을 겪고 사망한다. == 성격 == [[혈뇌서원]]의 원주답게 머리가 아주 잘 돌아간다. [[적군양]]을 선택하여 칠성회를 조직해 10년도 되지 않아 의기맹과 맞먹는 세력으로 키운 걸 보면 조심홍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이는 마도세력을 약하다고 생각해 방치한 의기맹 탓도 있지만, 이 사실 역시 조심홍이 굉장히 유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만큼 약해빠진 마도세력을 크게 키웠다는 소리가 되니깐 말이다. [[적군양]] 때문에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이쪽 역시 만만치 않게 잔인한 심성을 가졌다. [[적군양]]을 키우기 위해 사람들을 해부시키게 하거나 칠성회의 총단에 있는 여인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걸 보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걸 여과 없이 보여준다. 후반부에 [[적군양]]과 나눈 대화는 조심홍의 성격을 아주 잘 보여준다. "그래. 내가 아니지. 하지만... 상관없네. 어차피 우리 혈뇌서원의 목적은 군림이 아니니까. 그저 세상에 피바람이 일어나면 그것으로 우린 만족해. 우리 머리에서 나온 음모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군상들의 어리석은 춤사위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행복하다네."는 [[혈뇌서원]]의 목적과 성격에 가장 잘 부합하는 대사이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줄곧 나오는 조심홍은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진 느낌이 여실히 난다. [[혈뇌서원]]이 실패한 원인이 자신만을 믿고 남을 믿지 않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하고 강호에 나와도 결국 세력이라는 한계에 부딪혀서 실패했다고 생각해 칠성회를 조직했고 [[적군양]]의 잠재력을 알고 적군양을 후계자로 낙점해 키웠을 정도로 머리도 좋고 판단력도 좋았지만, 그놈의 [[적군양]]이 초[[먼치킨(클리셰)|먼치킨]] 겸 [[악마]]이신지라 망했다. 하지만 [[조심홍]]도 영 잘했다고는 볼 수 없는 게 [[혈뇌서원]]의 장점 중의 장점인 어둠 속에서 상대방을 조종한다는 걸 세력을 만드는 데에 열중하느라 도외시했다는 점이다. 그 덕에 초장부터 정파가 [[혈뇌서원]]이 칠성회의 배후에 있다는 걸 알게 돼서 혈뇌서원에게 대항할 준비를 할 시간을 줘버렸다. 거기다가 최후에는 패배하고 말았으니 조심홍이 실패한 건 [[적군양]]뿐만 아니라 정파를 우습게 봤다는 것도 있다. == 조심홍의 무공 == * [[혈마수라결]] - 전설상의 [[파극심공]]에서 파생됐다고 알려진 마공. [[좌고학]]이나 [[종기]]가 익혔던 마공이기도 하다. [[혈경]]에 기록된 마공 중에서 가장 강력한 마공이지만, [[혈뇌서원]]이 [[겁난유세]]에서 원체 깽판을 부렸는지라 영겁혼돈안처럼 어느 정도 정파에 의해 그 능력이 파악됐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조심홍의 경지는 [[만박]]과 동일해 혈마수라기를 내뿜는 것만으로 주변의 물건이 녹아내릴 정도로 강력하지만, 적군양이 뜨면 십초지적에 불과하다. * 혈왕표 - 한 줌의 진기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높은 경공. 내공 소모도 적지만,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는 말을 들을 만큼 속도도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