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북한의 음악 그룹]][[분류:북한의 문화]][[분류:북한의 음악]][[분류:1946년 결성된 음악 그룹]] [include(틀:북한의 예술체육단체)] [[한자]]: 朝鮮人民軍軍樂團 [[영어]]: Korean People's Army Band [목차] == 개요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취주악단]]. 명칭대로 [[조선인민군]] 직속 [[군악대]]이다. == 내용 == 조선인민군군악단의 기원은 1946년 창단된 인민군 [[장교|군관]] 육성 기관인 평양학원 부속 군악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0년에는 [[한국전쟁]] 발발과 거의 동시에 최고사령부 직속으로 소속이 바뀌어 '최고사령부 군악대' 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휴전 후 군악대를 군악단으로 바꾸는 소폭 개명이 있었고, 현재 명칭은 1980년대를 전후해 개칭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군악대 중 최상위 위치에 있는 만큼, 단장도 [[좌관급 장교|좌급군관]]의 최상위 계급인 대좌가 맡고 있다. ~~하지만 같은 계급이었던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 단장이 2013년에 [[준장|소장]]으로 별을 달게 되면서 인민군 최상위 예술단 중 가장 짬비린 단체가 되었다~~ 2012년 현재 단장은 악단 연주자 출신인 작/편곡자 겸 지휘자 리응식이 맡고 있다. 물론 단원들도 전원 [[군인]] 신분이고, 공연 때는 거의 무조건 인민군 군관들의 정복 차림으로 출연한다. 악단의 편성과 단원 숫자, 수석 지휘자 등의 정보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를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콘서트 밴드 체제를 취하고 있다. 가끔 '남북의 창'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동영상을 관찰해 보면, [[소련]]이나 [[중국]] 등 공산권 국가들의 군악대 편성을 절충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국]] 등 서방의 콘서트 밴드에서는 [[색소폰]]의 등장으로 거의 도태된 알토호른([[영국식 영어]]로는 테너호른)과 바리톤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데, 이것도 소련과 중국 군악대의 편제를 참고한 것이다. 물론 색소폰도 알토와 테너, 바리톤 세 종류가 같이 편성되어 있다. 통상적인 공연 외에 이런저런 집단체조(매스 게임)나 국빈 방문 때의 의장 행사, [[인민대학습당]] 앞의 김일성 광장에서 행해지는 대규모 열병식에도 수시로 동원되며, 특히 열병식에서는 이 악단에 해군사령부와 공군사령부, 조선인민내무군 등의 군악단까지 통합되어 출연하기 때문에 엄청난 규모의 취주악 합주를 볼 수 있다. 하도 바글바글하다 보니 지휘자가 사람 키만한 높은 연단에 올라가 지휘할 정도. 영접곡이나 추도곡 같은 행사 음악 같은 경우에는 종종 지휘자 없이 연주하기도 할 정도로 합주력 자체는 뛰어난 모양이다. 군악대인 만큼 연주곡은 물론 친척뻘 되는 [[조선인민군협주단]]이나 공훈국가합창단에서 창작되는 [[행진곡]] 류가 주축이 되며, 대부분 북한에서 창작된 작품들을 연주한다. 1960년대 후반 정계에 등장한 [[김정일|뽀글이]]가 모든 기악곡은 노래를 원곡으로 창작해야 한다고 ~~꼬장~~지시했기 때문에[* 이게 다 [[조선국립교향악단]] 때문이다. 당시 조선국향이 인민성을 반영하지 않은 외국곡들을 자주 공연하면서 악단이 위기에 몰리자 김정일이 기존 노래로 작품을 창작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기존 노래의 편곡이라는 점도 다른 나라의 군악대와 구별되는 큰 차이점이다. 물론 사열곡, 환영곡, 영접곡, 묵상곡, 추도곡 등 의장 행사용 작품의 경우, 이렇게 노래에서 [[2차 창작]]하는게 아니라 직접 작곡해 연주하기도 한다. 인민군 소속이 아닌 여타 북한 예술 단체에서 만들어지는 노래를 편곡한 곡들도 많고,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전통적으로 우방국들인 중국과 [[러시아]]의 군악 작품들도 종종 공연하고 있다. 다른 예술단과 마찬가지로 악단 내에 지휘자와 작/편곡자를 정규 단원으로 두고 있으며, 2007년에 새로 선보인 [[애국가(북한)|애국가]]의 취주악판도 이 악단 전속 편곡자인 리효선의 편곡이다. 2000년에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남한]]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독립군(한국)|독립군]] [[군가]]인 [[용진가]][* 북한에서는 '유격대 행진곡' 이라고 부르며, 국빈방문 행사 때 의장대의 등장/퇴장에 맞추어 주악된다고 한다.]를 주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06년에는 러시아 국방성 군악대가 방북했을 때 공동으로 시가 행진과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러 활동을 하는 데도 북한 내 군 소속 예술단 중에서는 [[공기#s-6|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2012년에 뽀글이의 뒤를 이어 [[김정은|새끼돼지]]가 집권하면서 뭔가 푸쉬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1월 말에는 뽀글이도 생전에 거의 하지 않았던 군악단의 단독 공연 관람을 새끼돼지가 했다는 소식이 북한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5월 말에는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제 군악제에 참가해 창단 이래 첫 러시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CD]]도 북한 유일의 음반사로 알려진 광명음악사에서 제작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선의 노래' 시리즈로 '행사음악곡집' 과 '취주악곡집' 이라는 부제로 다섯 장 정도가 나왔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다른 인민군 예술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악단 이름을 내건 독자 시리즈로 재출반하고 있다. 2012년 현재까지 모두 열두 장이 발매되었는데, 물론 남한에서 합법적으로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분류:조선인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