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정치인, rd1=제충국(정치인))] [[분류:풀]][[분류:꽃]][[분류:국화목]][[분류:독초]] [[파일:Gechoongguk3.jpg]] [[除]][[蟲]][[菊]] / Tanacetum cinerariifolium(학명) / Pyrethrum flower [목차] == 개요 == [[국화]]과의 [[식물]]로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부를 지닌 흔한 [[들국화]] 모습을 하고 있다.[* 가끔 [[데이지]] 하면 저 꽃 아니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데이지의 품종 중 샤스타데이지라는 품종이 이 제충국 모양과 매우 닮았다. 다만 데이지의 경우 살충력이 없다.] 사실 꽃이 흰 종류(백화종)와 붉은 종류(홍화종)로 나뉘나 보통 사람들이 아는 것은 백화종일 것이다. 특정 꽃 주위에 [[벌레]]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그 꽃을 제충국(除蟲菊)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영어로는 Insect flower 혹은 Pyrethrum flower라고 한다. [[꽃말]]은 청정, 고결, 죽어서도 당신을 지킬게요. == 상세 == '''[[벌레]]를 쫓는 [[국화]]'''라는 이름뜻을 가진 것처럼 꽃에 살충 성분이 대거 포함되어있고, 줄기에도 이 살충 성분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있다. 주로 이 성분을 추출해 살충에 이용한다. 제충국은 곧은 [[뿌리]]가 매우 깊이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60cm 정도이다. [[잎]]은 진한 녹색으로 5∼6장이 달리며 뒷면에는 잔털이 밀생한다. 아랫부분의 잎은 선상으로서 깊이 갈라진 깃 모양을 이루고, 윗부분의 잎은 작으며 턱잎 모양을 이룬다. 꽃은 줄기 끝에 달리는데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바깥쪽에 15∼20개의 설상화가 붙고 그 안쪽에는 많은 관상화가 밀생한다. 설상화는 수꽃으로서 꽃잎은 길이 2cm 내외, 나비 5∼6mm이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다. 꽃의 색깔이 백색인 것을 백화종(白花種), 홍색인 것을 홍화종(紅花種)이라 한다. 개화기에 따라 조생종 · 재래종 · 만생종으로 나뉜다.[* 또 품종에 따라 살충 성분에 차이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 5개의 맥이 있다. === 살충 성분 === 제충국은 식물체, 특히 꽃부분에 '''피레트린'''이라는 담적황색의 기름과 같은 물질이 있다. 피레트린은 유기용매에 용해된다. 이것은 [[변온동물]], 특히 [[곤충]]에 대하여 [[독성]]이 강하여 운동신경을 마비시키지만, [[정온동물]]에는 독성이 없으므로[* 다만 [[고양이과]]에게는 독성을 띤다.] 가정용 고급 구충제로 적당하다. 한국은 남부 지방이 재배의 적지이며 해외에선 브라질 · 콩고 · 케냐 등지에서 재배한다. 피레트린은 황색의 점질유상(粘質油狀) 물질로서 물에는 녹지 않으나 석유 ·등유(燈油) 등 석유계 용매와 에테르 ·벤젠 ·알코올 등과 같은 대부분의 유기용매에는 잘 녹는다. 또한 피레트린과 더불어 제충국이 포함한 살충성분인 시네린은 불안정한 화합물로서 분자 내에 불포화탄소가 있으므로 빛이나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하여 산화 분해되기 쉽고 또한 에스테르 화합물이므로 수분과 알칼리에 의해 쉽게 가수분해된다.[* 그레서 제충국 성분을 포함한 모기향 등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놓으라는 설명이 딸려온다.] 천연 [[살충제]] 성분으로 제충국이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제충국의 살충 성분 피레트린 덕인데, 이 피레트린은 위에서도 나왔듯이 곤충류에겐 그야말로 극독이나 인간을 비롯한 온혈동물에겐 완전 무해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살충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이 꽃이 살충제의 원료로 쓰이기 전에도 방충식물로써 집 안에 들여놓고 기르는 경우가 있었으며, [[모기향]]의 원료로 쓰이고부터는 본격적으로 여기저기서 재배되고 있다.[* 다만 처음 모기향을 만들어냈던 회사에선 2014년 10월 부터 제충국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안 만든다고 한다.(...)] 한국 에어로졸 살충제인 [[홈키파]] 중에서도 제충국 성분을 활용한 홈키파가 있다. 물론 이외에도 제충국 관련 검색하면 꽤 나온다. == 기타 == [[발칸 반도]] [[달마티아]] 지방이 원산지이다. 1840년경 달마티아 지방에서 재배가 시작된 이래 유럽에 점차 전파되었고, 1860년에는 [[미국]]에 전해졌으며, 일본에는 1885∼1886년경에 미국과 [[호주]]에서 도입되었다. 2차 대전 이전에는 유고에서 대량생산되었고, 전쟁으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일본]]에서 생산이 늘어 1935년에는 세계 제1위 생산국으로 부상하였다. 덕분인지 한반도에도 [[일제강점기]] 시절 들어왔다. 한편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은 당시 살충제 제조에 필요한 제충국을 수입하던 [[인도네시아]]가 [[일본군]]에게 점령당하면서 수입할 길이 막히자 제충국을 대체할 살충제를 찾기 시작하는데 [[DDT]]가 대체재로 낙점되면서 미국은 DDT를 대량 생산해 전장에 파견된 [[미군]]에게 배부하였고 강력한 살충과 전염병 방지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를 계기로 DDT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