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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2023년 8월 25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남성이 자신의 아들을 유기하려다 붙잡힌 사건.

== 상세 ==
2023년 8월 14일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37)는 자신의 아들 B군(9)을 데리고 [[관광]]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였다.

제주 방문 이후 이들 부자는 [[숙박시설]]에 머물다 경비가 떨어지자 17일부터 25일까지 [[노숙]]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8월 25일 오전 6시경 A씨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공원에서 잠든 B군을 유기하였다.

이후 잠에서 깬 B군이 울면서 아버지를 찾자 이를 본 서귀포시 공무원이 경찰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26일 [[제주시]]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던 A씨를 아이 전화기로 '아동보호기관'인 척 연락해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유기죄|유기]] 혐의를 인정했으며, [[산둥성]]의 시골마을에서 홀로 아들을 돌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들을 유기할 때 같이 둔 짐가방에서 '아이에게 미안하다', '중국보다 환경이 나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좋은 시설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 '실패한 아버지가'는 내용의 영문 편지가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군은 서귀포시의 한 아동보호시설에 머물다 중국에 있는 친척에게 인계되어 9월 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9월 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유기]] 및 [[방임]]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형사절차)|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A씨가) 조금 후회는 하면서도 이분이 굽히지 않는 게 뭐냐면, 자기는 (교도소에) 가더라도 '아이를 꼭 좋은 환경에 보내야만 한다' 그 마음은 변치 않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전했다.

== 관련 보도 ==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3324|"한국서 좋은 교육 받고 자라길"…아들 버리고 잠적한 중국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3075_36199.html|제주도에 9살 아들 버린 중국인 구속‥"좋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서‥"]]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40278|제주서 홀로 잠자던 9살…"아들 입양되길" 중국인 편지]]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69296|아빠 찾으며 ‘발 동동’…9살 아들 유기한 중국인 구속]]

[[분류:제주특별자치도의 사건사고]][[분류:2023년 범죄]][[분류:아동 학대]][[분류:한중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