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2022년 방영한 프로그램, rd1=제로섬게임(예능))] [목차] == 개요 == '''zero-sum game''' '영합([[零]][[合]]) 게임'이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비영합 게임(非零合 game)'. [[게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의 점수를 전부 합산하면 반드시 영(zero,0)이 되는 게임이다. 즉, '''누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가 잃는 게임'''을 말한다. 모든 이득은 다른 참가자에게서만 얻을 수 있다. == 설명 == >두 아이가 있다. 두 아이가 앉은 탁상에는 과자가 열 개 있다. 어른들은 절대 과자를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싸울 것이다. 그 결과 한 쪽은 한 부스러기나마 잃고, 한 쪽은 한 부스러기나마 더 얻을 것이다. L.C.더로의 《제로섬 사회》가 1971년에 발간되면서 유명해진 용어로, [[게임 이론]]과 경제이론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이다. 승자의 득점은 곧 패자의 실점으로 직결되므로 심한 경쟁을 야기시키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한 쪽의 득점이 많아도 다른 쪽에게 별로 손해가 없는 관계이거나 그 반대의 관계이면 '넌제로섬 게임(non zero-sum game; 비영합 게임)'이라고 한다. 주로 [[경제학]]의 [[주식]]이나 [[무역수지]]에 대해 설명할 때 자주 언급된다. [[중상주의]]적 관점에서 무역은 영합게임이기 때문에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여야 하지만, [[애덤 스미스]]의 [[자본주의]]적 관점에서는 부의 총량이 늘어나게 때문에[* 무역으로 인한 인프라, 기술 발전 덕에 더 효율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사람들을 연상해 보자] 포지티브섬(positive-sum)이 되며 자유무역은 전세계의 부를 증가시킨다. 특히 미시경제학에서는 효용(만족감)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효용은 제로섬일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은 학계·정계를 걸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양상은 경제학계에선 대체적으로 자유무역을 선호하고 그외의 정계나 [[사회과학]]계에선 자유무역의 폐해를 논하며 [[보호무역]]과 [[자유무역]]간의 정책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주식]], 금융 시장이 제로섬 게임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경제학적으로 많은 논쟁이 있다. 누군가가 손해를 보면 그만큼 이득을 얻는 사람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금융[[파생상품]](특히 [[선물(금융)|선물]], futures)이면 제로섬 게임이라는 인식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강한 편이다. 그러나 시장이 붕괴하면 사회적 혼란과 경제시장의 경직,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줄도산 등으로 경제가 그만큼 후퇴하기 때문에 손실만큼 이득이 반드시 생기는건 아니다. [[남해거품사건]]때도 버블이 붕괴해 다수가 잃고, 소수의 사람이 큰 돈을 벌었으나 그 여파로 경제가 휘청거려 부차적인 곳에서 큰 경제적 손실이 생겼다. 1:1로 싸워서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지는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나 체스, 장기 같은 게임들은 모두 제로섬 게임이다. 누가 1승을 얻기 위해서 누구는 1패를 해야 한다. 단순히 승/패가 아니고 골득실 등을 따질 때도 자신이 1득점함은 상대방이 1실점함을 의미하므로 제로섬 게임이 된다. 그러나 제로섬 게임은 1:1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3인이나 다인일 때도 제로섬 게임이 발생할 수 있다. 1:1로 벌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많아 이를 두고 제로섬 게임에서는 경쟁이 심하여 협력관계가 발생할 수 없다고 곡해되기도 하지만, 다자간의 제로섬 게임에서는 협력을 통해 또 다른 대상에게 손해를 안기면서 공동의 이득을 얻는 경우도 존재한다. == 넌제로섬 게임 == '''Non Zero Sum Game''' 제로섬 게임과는 달리 득/실의 합이 0이 아닌 경우다. 둘 다 이득이 되는 '윈윈 효과'가 나올 수도 있고, [[승자 없는 싸움|둘 다 손해가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이득과 손해의 합이 0이 아닌 경우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제3세력]]이 중간에서 끼어들 때 발생한다.] 대표적인 비영합 게임으로 [[죄수의 딜레마]]를 꼽는다. 이론적으로 [[도박]]은 제로섬 게임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도박은 카지노 등 '''주최 측에서 가져가는 커미션'''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네거티브섬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하에서 이루어지는 [[차량총량제]]도 제로섬 게임의 대표적 사례이나, 다양한 변수에 따라 순감차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네거티브섬이라고 볼 수 있다. 주식투자의 경우도 비 제로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에서 세금명목으로 떼어가는 돈이 있고, [[배당]]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제로섬이라는 비주류 견해도 존재한다. [[분류:경제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