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촉한 정기의 아들, rd1=정기(촉한))] 程畿 ?~222 [목차] [clearfix] == 개요 == [[후한]] 말,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 [[촉한]]의 인물이며 [[자(이름)|자]]는 계연(季然)으로 [[익주]] 파서군 낭중현 사람. == [[삼국지(정사)|정사]] == [[유장(삼국지)|유장]]의 부하를 지내 유장이 [[방희]]를 시켜 [[장로(삼국지)|장로]]를 막게 했는데, 누군가가 방희를 모함하자 유장이 그를 의심했다. 이 때 [[조위]]가 방희를 변호했다가 유장이 받아들이지 않자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가 200년 [[반란]]을 일으켜 수만 명을 끌어모으고 [[청두|성도]]를 포위했다. 당시 정기는 한창 [[현령]]을 지내고 있었는데, 조위의 반란 때문에 불안해하던 방희는 정기의 아들 정욱(程郁)[* [[위(삼국시대)|조위]]의 문관 [[정욱]]과는 별개의 인물, [[자치통감]]에서는 [[정기(촉한)|정기]](程祁)라고 되어 있다.]을 보내 익주에 있던 [[소수민족]]인 종족 출신의 병사[* 당시 고을에는 같은 집안 사람이 있었는데, 강인하고 맹렬한 종족으로 과거 [[한고조]]가 그들을 이용하여 [[관중]](關中)을 평정했었다.]들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기는 다른 뜻을 품은 것이라면 명령을 따를 수 없다면서 병사를 보내지 않았다. 방희가 재차 정욱을 보내자 >"군에서 부대를 소집한 것이 본래 반역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참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성의를 다해야만 합니다. 만일 두려워하여 다른 마음을 품는 것은 제가 들은 것과 다릅니다." 면서 끝내 따르지 않았다. 정기는 아울러 아들 정욱에게 경계하는 말을 했다. >"나는 [[주(행정구역)|주(州)]]의 은혜를 받았으므로 [[목(관직)|주목]](州牧, 유장)에게 충성과 절개를 다해야만 한다. 너는 군리(郡吏)가 되었으므로 [[태수]]를 위해 힘을 쏟아야만 한다. 그러니 나 때문에 다른 마음이 있어서는 안된다." 화가 난 방희가 정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정기는 >"과거 [[악양]](樂羊)은 [[위(전국시대)|위(魏)나라]]의 [[장수]]가 되어 아들의 살을 끓인 국을 먹었는데, 이것은 그에게 아버지의 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의]](大義)가 [[대의멸친|그렇게 하도록 한 것입니다.]] 지금 비록 또 내 아들의 살로 국을 끓인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것을 먹을 것입니다." 라며 끝까지 맞섰으며,[* [[한고조]]의 아버지 [[유태공]]을 삶겠다는 [[항우]] 앞에서 ~~국물 한그릇이나 달라고 [[패드립]]을 치며~~ 맞서던 한고조의 일화와 유사한 사례다.] 결국 방희가 유장에게 사죄하고 조위의 반란이 진압되면서 사태는 해결되었다. 이 일을 전해들은 유장은 정기를 강양태수로 임명했다. [[유비]]가 유장을 몰아내고 익주를 차지한 후 정기를 종사좨주로 삼았는데 222년 [[이릉대전]]에 참전했다. 이릉대전에서 [[오(삼국시대)|오나라]] 군의 화공으로 인해 [[촉한]] 군이 대패했을 때 [[장강]]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물러나다가 뒤쫓아온 오군에게 따라잡혔으며, 주위 사람들은 "뒷쪽의 추격병이 벌써 도착했습니다. 배를 버리고 재빨리 하여 달아난다면 죽음은 면할 수 있습니다."라고 권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군에 든 이래 적을 보고 달아나는 것을 익힌 바 없다. 하물며 [[천자]]를 수행하며 위험을 만났을 때임에랴!" 면서 듣지 않고 끝까지 싸우며 배에서 극을 들고 분전했으며, 정기는 혼자서 몇몇 전선을 가라앉혔지만 적병이 대거 도착하여 일제히 그를 공격했으므로 결국 [[중과부적]]으로 전사했다. 정기는 [[양희]]의 계한보신찬에서 강직하고 절개 있는 인품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그의 자식으로는 상술한 정욱 외에 정기(程祁)가 있었다. 그야말로 강직함의 화신 같은 인물. [[충]](忠)의 관념을 일관적으로 체현한 강골인 듯한데,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에게 "너랑 내가 각각 모시는 사람이 다르다고 해서 마음 바꿔먹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결국에는 그 특유의 강직함을 내세움으로써 하마터면 일촉즉발로 치닫을 뻔한 유장과 방희의 사이를 무사히 돌려놓는 데도 공헌한다. 나름대로 [[문무겸비|문무를 겸비한]] 듯 보여서 이릉의 전사자들 중에서도 특히 유비나 [[제갈량]] 등이 아까워했을 법한 인재 중 하나. == [[삼국지연의|연의]] == 이릉대전에서 장막 앞의 중군 깃발이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저절로 넘어진 것을 보고 유비가 징조를 묻자 오늘 밤에 오군이 영채를 습격하려 온다고 했으며, 유비가 [[선우단|순우단]]의 군사를 물리친 일로 인해 [[사망 플래그|어젯밤에 모조리 죽였는데 어찌 감히 다시 오겠냐고 우습게 여겨 물리쳤다.]] 정기는 어제의 일이 [[육손]]이 시험하려는 수작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으며, 결국 촉군이 [[화공]]으로 대패하자 싸우다가 [[검]]으로 스스로 목을 베어 자결하였다. == 미디어 믹스 == || [[파일:정기(촉나라).jpg|width=400]] || || [[삼국지 14]] 일러스트 ||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14]]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능력치는 통솔 68, 무력 60, 지력 75, 정치 71, 매력 72이며 일러스트는 100만인의 삼국지의 정기 일러를 재활용하여 몇도 안되게 자기 얼굴을 지킨 무장이다. 개성은 동지, 후위, 진화, 주의는 왕도, 정책은 병기강화 Lv 3, 진형은 방원, 투석, 전법은 저지, 진정, 투석,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우수한 만능형이지만 병기전용 말고는 공격용 전법이 하나도 없어서 전법의 서가 필요한 편이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정기, version=46)] [[분류:촉한의 인물]][[분류:222년 사망]][[분류:전쟁 사망자]][[분류:난충시 출신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