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라이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 ||<-2> '''{{{+1 잭 케루악}}}[br]Jack Kerouac'''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Kerouac_by_Palumbo_2.png|width=100%]]}}} || || '''본명''' ||진 루이스 케루악[br]Jean-Louis Kerouac[* 본인은 Jean-Louis Lebris de Kerouac 이라고 불렀다.]|| ||<|2> '''출생''' ||[[1922년]] [[3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웰|| ||<|2> '''사망''' ||[[1969년]] [[10월 21일]] (향년 47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 '''직업''' ||작가|| || '''분야''' ||[[시]], [[소설]]|| || '''활동''' ||1942년 – 1969년|| || '''학력''' ||[[컬럼비아 대학교]]|| || '''배우자''' ||이디 파커 ^^(1944년 – 1948년, 이혼)^^[br]조안 하버티 ^^(1950년 – 1951년, 이혼)^^[br]스텔라 샘파스 ^^(1966년 결혼)^^|| || '''자녀''' ||잔 케루악 ^^(1952–1996)^^|| || '''종교''' ||[[가톨릭]][* David A. King, “[[https://georgiabulletin.org/commentary/2014/01/discovering-the-catholic-in-jack-kerouac-author-of-the-beat-generation/|Discovering the Catholic in Jack Kerouac, author of the Beat Generation]]” ''The Georgia Bulletin'', 2014년 1월 23일.][* 다만 케루악은 불교에도 관심이 있었다. (Simpson, Emily Patricia, “[[https://repository.lib.ncsu.edu/handle/1840.16/1392|Religious Turmoil: The Conflict Between Buddhism and Catholicism in Jack Kerouac's Life and Writing]],” NC State University, 2002년 12월 31일.)]|| || '''서명''' ||[[파일:Jack_Kerouac_signature.png|width=150&bgcolor=#fff]]|| [목차] [clearfix] == 개요 == [[미국]]의 작가이자 시인. [[앨런 긴즈버그]], [[윌리엄 S. 버로우즈]]와 함께 [[비트 세대]]의 선구자로 꼽히며 동시에 [[히피]] 문화의 창시자라고도 알려져 있다. 대표작은 1957년에 발표한 [[소설]] '길 위에서(On the Road)'로, 이 소설은 앨런 긴즈버그의 산문시 '울부짖음(Howl)'과 윌리엄 S. 버로우즈의 소설 [[네이키드 런치]] 등과 함께 1950년대 비트닉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불린다. == 생애 == 1922년 [[매사추세츠주]]의 [[프랑스]]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족의 영향으로 유년기에는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했으며 제대로 [[영어]]를 배운 것은 중학생 시절이 되어서였다. 학창 시절엔 특히 스포츠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해 [[컬럼비아 대학교]]에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했으나 코치진과 동료 선수들과의 불화, 부상이 겹쳐 일찍 선수 생활을 접게 되었다. 미식축구를 관둔 이후 그는 곧 대학을 중퇴했다. 중퇴 후로도 제대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했으며, 한편으로는 점차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 케루악은 선원, [[역무원]], 산림감시원 등 각종 직업을 전전하며 미국 전역을 떠돌아 다녔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해군]]에 입대했으나,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얼마 안가 [[조현성 성격장애]] 판정을 받아 [[의병 제대]]했다.[* 조현성 성격장애 환자의 경우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대한 거부가 주 증상이기에 [[미식축구]] 팀이나 군대 같은 단체생활이 중시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생애 말년의 은둔 생활 역시 이를 이유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학계에 본격적으로 투신해 [[앨런 긴즈버그]], [[윌리엄 버로우즈]], 닐 캐시디 등의 비트닉 작가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시기 동료 문인 루시엔 카의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기도 했다. 1950년 첫 작품 '마을과 도시(The Town and the City)'를 출판해 문학계에 등단했으며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판매고는 좋지 않았다. 그 후로도 꾸준히 글을 써왔으며 1951년 자신의 미국 서부와 [[멕시코]] 방랑기를 모티브로 한 자전적 소설 '길 위에서(On the Road)'를 탈고했으나, 지나치게 실험적이고[* 후술하겠지만 장대한 양의 소설을 무려 36미터에 달하는 종이 롤에 그대로 적어 내려갔는데 단락도 여백도 거의 존재하지 않으니 가독성부터가 극도로 떨어지고, 내용 자체도 생각을 그대로 가감 없이 적어 내려가다 보니(케루악 본인의 표현을 빌리면 'spontaneous prose' 즉 '연속산문')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선 이해조차 잘 가지 않았을 것이다.]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을 거부당해 완성 뒤 6년이 지난 1957년에야 간신히 출판할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발표 이후 그 파격적인 내용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당대 청년층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비트 세대]]를 주류 문학계에 등장시켰다. '길 위에서'의 큰 성공으로 잭 케루악은 유명인사가 되었고 비트닉 청년들 사이에서는 "비트 세대의 왕(The King of the Beat Generation)"으로 추앙받게 되었다. 그러나 케루악은 이러한 유명세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그 뒤로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벌였으며 1958년에는 [[불교]]와 관련된 '[[달마]] 행려(The Dharma Bums)'를 집필했다. 이 작품은 후대의 [[히피]] 문화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 때문에 케루악은 히피 문화의 창시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성공적인 행보로 케루악은 당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으나, 이를 부담스러워한 그는 1961년부터는 사람들의 관심을 피해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등 여러 곳으로 이주하며 은둔 생활을 했다. 잭 케루악은 정규 문학 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많은 명작을 써내며 후대 미국 문학에 크게 기여했다. 첫작품 '마을과 도시'에서 보이는 그의 초기 문체는 토마스 울프[* 미국의 작가. 1929년작 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Look Homeward, Angel)'가 유명하다, 1900–1938.]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고유의 실험적인 문체를 갖게 되었다.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러한 독특한 스타일은 닐 캐시디를 비롯한 동료 비트 작가들과의 교류와 [[반야심경]]과 [[금강경]] 등의 [[불교]] 경전, 그리고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들로부터 비롯되었다. 여담으로 많은 문인들이 그랬듯 그 역시 상당한 [[기행]]인이었으며, 평생 각종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길 위에서'를 집필할 당시엔 1951년 04월 9일부터 27일까지 18일 집에 칩거하면서 [[카페인]]을 비롯한 [[각성제]]를 다량 복용한 뒤 단번에 써내렸다고 한다. 원고 자체도 특이했던 것이 텔레타이프(teletype, 전신타자기) 용지를 이어붙인 '''120피트'''(약 36미터)짜리 기다란 종이 롤을 타자기에 끼워[* 왜 하필 텔레타이프여 용지였냐 하니 기존의 다른 타자기 용지를 가지고 시도했더니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휴식이나 수정도 없이 미친 듯이 써내려간 작품이다.[* '길 위에서'의 번역본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기준으로 총 600페이지를 초과한다. (두 권으로 분할해 판매) 이런 장편을 3주 만에 그것도 단 한 번에 써낸 것이다. 때문에 길 위에서 원고는 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으며, 조금 편집으로 거쳐 원고 그대로 낸 판본도 존재한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을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썼으며, 등장인물 역시 자신과 주변 인물을 모티브로 했다. '길 위에서'의 등장인물인 샐 페러다이스와 딘 모리어티는 각각 잭 케루악과 닐 캐시디[* 케루악의 친구로 '길 위에서'의 모티브가 되었던 3년간의 히치하이킹 여행 당시 케루악과 동행했다.] 그 자체이다. '달마 행려'의 경우 초고에선 주인공의 이름이 아예 '잭 케루악'이었고 다른 등장 인물들도 자신의 지인들이나 당대 유명 인사의 실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나 "이대로 냈다간 바로 [[고소(법률)|고소]]당할 것이다"라는 편집자의 만류를 듣고 내용을 고쳤다. === 사망 === 1969년 10월 21일 사망하였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미 사망 며칠 전부터 [[복통]]을 자주 호소했고, 10월 20일 아침 집필 작업 도중 갑자기 화장실로 달려가 격렬하게 [[토혈]]하기 시작했으며 곧 의식을 잃었다. 케루악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다음날 아침 향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간경화]]로 인한 복부 출혈과 [[탈장]]으로, 잭 케루악은 평소에 [[알코올 중독]]에 가까운 애주가였었고 실제로 급격한 복부 출혈의 원인 역시 과음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분류:미국 남성 작가]][[분류:미국의 시인]][[분류:1922년 출생]][[분류:1969년 사망]][[분류:로웰(매사추세츠) 출신 인물]][[분류:프랑스계 미국인]][[분류:미국의 가톨릭 신자]][[분류:컬럼비아 대학교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