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잡년행진/84.jpg|width=550]] [[http://twitter.com/#!/SlutWalkKorea|공식 트위터]] [[http://cafe.daum.net/slutwalkkorea|공식 카페]] [목차] == 개요 == [[2011년]] 한국에서 일어난 최초의 [[슬럿워크]]운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생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트위터]]를 통해 조직되었으며 [[7월 16일]] 처음 운동이 진행되었다. 조직화되어서 정치적 여성운동을 벌였다. == 7월 16일 행사 == === 진행 === 행사 당일 경찰버스 4대가 출동했으며 여경부대도 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별 문제 없이 행사는 재미있게 끝났다고 한다. === 참여자 === 남성 참여자들도 있었는데 일반인에서부터 영화감독 [[김조광수]]도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211059092&code=900312|#]] === 반응 === ==== 1회 잡년행진 이전 ====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처럼 젠더 인식이 심각한 나라에서 이러한 운동이 조직되어서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백지영]]의 '그 사건'에서 보듯 대한민국은 성 문제에 있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엄격한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슬럿워크]]와 같은 복장해방 운동은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성 인식에 비추어 보았을 때 상당히 급진적인 축에 속한다. 때마침 한국 사회를 뒤흔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생 성추행 사건]]이 터진 만큼 시류만 잘 탄다면 사람들에게 크게 이슈화를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Slut을 잡년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 조금 있긴 했다. 그러나 번역의 정확성을 위해 창녀걸음이라고 쓸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그러나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었는데... [[파일:external/www.wikitree.co.kr/img_20110716143321_e114879f.jpg]] 현란한 [[분홍색]]과 [[검은색]]의 조합이 최악의 조합을 자랑하는 것이 거의 싸구려 클럽 포스터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기존 [[운동권]] 단체가 늘 그래왔던 좋지 않은 습관인 '작은 공간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는 것'을 반복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러한 비판이 왜 등장했는지는 해외 슬럿워크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 [[파일:external/gozamos.com/slutwalk-2011.jpg]] [[시카고]]의 슬럿워크 포스터 [[파일:external/2.bp.blogspot.com/slutwalk.jpg]] [[런던]]의 슬럿워크 포스터 복장해방 운동이라는 취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도 복장해방 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해외 포스터와 달리 한국 포스터는 한마디로 말해 감정 과잉이라는 것이 비판자들의 요지였다. 한번에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담으려다가 사라진 수많은 행진, 시위들의 전례에서 볼 때 슬럿워크 역시 잘못했다간 이 운동 자체가 가진 파급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슬럿워크 집행부 역시 소수이고 비판자들 역시 소수였기 때문일까 그들의 의견은 거의 평행선을 달리며(내지는 서로 거의 만나지 못한 채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한편 [[대피소]]에 홍보글을 올렸다가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 행진 이후 ==== 참가자들의 외모 비하 등 [[마초]]적인 반응이야 행사의 취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이라고 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이슈화를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문 [[기자]]들이 선정적인 접근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그뿐이었다.[* 행사 참여 여성들을 원거리에서 망원렌즈로 로앵글로 찍었다고 한다.] 행진 다음 날부터 슬럿워크는 철저하게 잊혔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선정적인 복장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에 비하면 처참한 상황이었다. 논객 노정태는 이러한 반응을 두고 어차피 이 운동은 일반 대중이 아닌 체제를 수용자로 한다며 '너네 보라고 하는 거 아님' 드립을 시전해서 호응을 받는 등 이를 둘러싼 논란[* 단적인 이야기로 그런 논리라면 처음부터 청원이나 정당활동 등 정치활동의 영역에서 운동이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슬럿워크의 대중운동적 성격을 스스로 완전히 부정하는 셈.]도 간간히 보였다. --자기 얘기 안들어준다고 삐지는 어린애도 아니고-- 그러나 1회 잡년행진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장 주가 되어야 할 복장해방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살리지 못했고 지지자들을 제대로 규합해 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2012년 여름에 진행될 2회 잡년행진에서 수정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였다. 경찰관의 발언에서 시작된 슬럿워크 운동의 발단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넌 듯하다. [[슬럿워크]] 항목 참조. 이날 행사는 [[명동 마리]]와도 연계되었는데 현장의 용역들의 잡년행진 참가자들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협박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 의의 === 가장 큰 의의는 비록 [[현지화]]로 시작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복장해방 운동이라는 점이다. 그 점만으로도 엄청난 의의를 지닌다. 운동의 의미가 알려지기보다는 단순히 화제가 되는 데 그쳤지만 막 시작된 상황이라 발전 가능성은 있었다. 주최하는 측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중이었다고 한다. == 9월 18일 잡년 난장 == [[http://p.twimg.com/AY4HcwtCIAAVEfi.jpg]] [[여성가족부]]와 [[현대자동차]]를 규탄하는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다. [[http://www.womennews.co.kr/news/50804|#]] 문제는 분명 여성 노동자와 여성 가족부에 대한 항의 운동을 했는데 여성 노동자 문제와 여가부에나 신경써라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는 것이었다. == 기타 == 겨울철에 맞는 방식으로 항의 운동으로 "단정한 복장 꽁꽁싸매고 다녀봐라 성폭력이 원인이 과연 야한 옷 때문이냐 싸맨다고 안당하나?!"라는 취지의 운동을 벌일 예정이었다고 한다.[[http://twitter.com/#!/SlutWalkKorea/status/125631286562926593|#]] 강정마을에서 활동하던 '잡년'의 활동을 통해 트위터에서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 논란|강정마을]] 소식이 자주 올라왔다.[[http://twitter.com/#!/SlutWalkKorea|#]] == 정진후 비례대표 규탄 집회 == [[https://p.twimg.com/ApyD0sDCEAArq-Y.jpg]]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서 [[통합진보당]] 정진후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와 통합진보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2012년 4월 9일 20시 26분경 집회하던 슬럿워크 시위대를 [[새누리당]]에서 보낸 거라며 달려들어 집단폭행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분류:페미니즘 운동]][[분류:2011년/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