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Korean Requiem/[[http://suncheon.grandculture.net/suncheon/toc/GC07601224|Funeral Song/Rite Song]]/[[http://www.kukak21.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11928|Sangyeosori (Folk Song)]]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장례식]] 때 [[상여]]를 메고 [[무덤|장지]]에 가며 불렀던 [[노래]]. [[장송곡]]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상여소리(喪輿소리, Sangyeosori)가 정식 명칭. 지역에 따라 [[가사]]나 장단이 조금씩 다르다. == 특징 == 현대에는 [[상여]]를 메고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장의차|영구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선 들을 경우가 많이 없다. 사실 상여는 무겁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 8명 이상]의 상여꾼들이 메고 가야 한다. 그래서 과거엔 마을 사람들끼리 상두계라고 해서 서로서로 들어주기로 약속을 해놓고 주위에 누가 돌아가시거나 하면 동네사람들이 동원되어 상여꾼을 했는데, 물론 [[상주(장례)|상주]]가 수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일당조로 용돈을 후하게 쥐어주거나[* 소위 노잣돈이라 해서 상여 곳곳에 [[만원권 지폐]]를 새끼줄에 묶어 둘러놓곤 했다. 당연히 상여꾼들에 대한 일종의 팁.] 상이 다 끝나면 동네에 음식을 두둑하게 돌려주는 것이 예의였다. [[http://www.senior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424|기사]] 이를 직접 참여하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어른들은 동네에서 [[상여]] 구경했던 추억들이 꽤 있는 편이다. 그나마 전통 장례문화가 많이 남아있던 [[시골]]에서는 간혹 하기도 하지만 현대에는 [[상여]]를 맬 만한 청년들이 없어서 [[장의차|영구차]]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영구차로 운구하기 때문에 듣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유명한 노래이다. 다만 [[선산]]이 길이 좁아 영구차로 가기 애매하다거나 아니면 일부러 [[무덤]]과 일정거리를 두고 영구차를 세워 짧게나마 상여소리를 하기도 한다. 또는 아예 차량 스피커로 녹음된 상여소리를 틀며 가기도 한다. 노래는 간단해서 "이제 가면 언제 오나~"라고 앞에서 [[종(악기)|종]]을 치는 사람이 선창하면 상여꾼들이 "어어야~ 이이제~"라고 부른다. [[장송곡]]이다보니 "XX는 죽었다"는 식으로 [[장례식]] 컨셉 등의 [[시위]]에서 이 곡을 틀기도 한다.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육군 [[제35보병사단]]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군부대 근처에서 밤낮을 가리지않고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738|상여소리를 틀어]] 상해죄로 처벌된 사례가 있었다. 장병들은 환청까지 들린다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는데, 시위를 주도한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여담으로 이후에는 오히려 [[제35보병사단|35사단]] 장병들의 소비 활동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임실군 차원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병들에게 (해당 군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상품권 지급, 군인 할인, 무료 교통수단 제공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인들과 주민들간 사이가 좋아졌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716/96510088/1|기사]]. 그래서인지 민간과 군의 상생모델을 말하라면 임실군의 사례가 항상 가장 먼저 거론될 정도.] == 들어보기 == [youtube(WxY5dI94Pbk)] [[대구광역시|대구]], [[경상북도]] [youtube(6ULLtQWGd4g)] [[전라남도]]([[목포시|목포]]) [youtube(d_SQ60Ofbv4)] [[충청남도]]([[청양군|청양]]) 지역마다 곡조나 음절이 다르다. == 매체 == * 떠나는 우리 님: [[산울림]] 2집에 수록한 곡. 이 노래를 모티프로 했다. * [[라바(애니메이션)|라바]]: [[https://youtu.be/YkzzRFDnU8g|마늘]]의 [[https://youtu.be/Gn0GkHtbmEQ|2편]]에서 나온다. * [[쇼 비디오 쟈키]] - 도시의 천사들: 1980년대 후반의 KBS 코미디 프로그램의 코너. 자주 나와서 당시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코믹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 두목인 [[임하룡]]이 드러누우면 2인자인 [[김정식(코미디언)|김정식]]이 이하 똘마니들을 데리고 상여소리를 내고 두목이 벌떡 일어나 역정을 내는 [[패턴]]. --임하룡: "[[클리셰|(김정식 머리를 냅다 밀면서) 아예 [[고사]]를 지내라, 고사를 지내!]]"-- == 기타 == * [[군대]]에 가는 사람들이 반쯤 우스갯소리로 [[인제군|인제]][* [[제12보병사단]] 등.]로 자대배치가 되면 상여소리의 일부 구절을 바꿔 '''"[[인제군|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리(인제)|원통]]해서(에서) 못 살겠네. 그래도 [[양구군|양구]]보다는 나으리"'''라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주위에서(주로 친구나 예비역 형들) 그런 사람들을 놀리기도 했다. 그래도 요즘은 전방부대가 후방보다 더 시설이 좋고 부조리 역시 사라졌으니 가뜩이나 속이 복잡한 사람 너무 놀리지는 말자. ~~잘못하면 진짜 상여 나간다.~~ * [[전라남도]]의 유명한 민요 중 '거문도 뱃노래'가 있는데 가락과 장단이 이 노래와 비슷하다. * [[두시탈출 컬투쇼]]의 [[사연진품명품]]에서는 칭얼대는 아기를 재우다가 그만 [[자장가]]에 상여소리의 가사를 입혀(!) 부른 사연이 올라온 적이 있다. 물론 아기 엄마가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고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렸거나, 상여소리와 헷갈려서 가사가 꼬였던 모양. --자장자장자장자장 이제 가면 언제 오나~-- [[https://youtu.be/rsiRtzUcjKw|영상]] [[분류:한국 민요]][[분류: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