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신에 관한 사상]] [include(틀:신의 존재에 대한 견해)] [목차] 이그노스티시즘(Ignosticism) == 개요 == [[신]]에 대한 일관성있고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바라보는 [[사상]]. 흔히 간단하게 '나는 신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설명되는 경우가 많으나 충분한 설명은 아니다. * 신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되었는가? * 설령 성서에 존재하는 신의 모습과 완전히 동일한 존재가 나타난다고 해도 우리가 그것을 신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 만약 인간이 그와 같은 존재가 된다면 인간을 신이라고 할 수 있는가? * 우리가 신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으며 그것을 정의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신이 맞는가? * 성서에 등장하는 신이라고 불린 존재들이 실존한다고 하여도 우리가 정의한 신의 정의에 맞지 않다면 그것을 신이라고 할 수 없는가? 위의 질문들을 생각해보자. 단순히 신이 뭔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신의 대한 명확한 정의가 존재하지 않고, 그것을 넘어 정의내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쪽에 더 가깝다. 이렇게 신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거나 혹은 정의될 수 없으므로 신에 대한 판단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불가지론이 '인식 불가'라면 이그노스티시즘은 '정의 불가'인 것이다. == 번역 문제 == 원어인 'ignosticism'은 아직까지 적절한 번역어가 없다. 그 만큼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보통 ignosticism을 [[불가지론|agnosticism]]과 구별 없이 불가지론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엄밀히 둘은 다른 개념이다. [[디시인사이드]]의 철학, 종교 관련 갤러리에선 이를 무가지론, 무관심론으로 번역했으나 한자 뜻과 개념을 생각하면 맞지 않는다. 나무위키에서 임시로 무지론으로 번역한 적이 있으나 역시 의미가 전달되지는 않는다.[* 각종 검색 서비스에서 '무지론'으로 검색하면 나무위키 문서 1건 뿐이었다.] 적절한 번역어가 없다면 원어를 한글로 표기한 '이그노스티시즘'을 임시로[* 논문이나 번역서에서 번역될 때까지]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임시가 아니라도 [[모더니즘]], [[프래그머티즘]]처럼 철학에서도 원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는 많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불가지론, version=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