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조선]] 시대 1800년대 후기에 편찬된 [[한글]] 요리책. == 내용 ==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장곡리의 양주 조씨(楊州趙氏) 가문의 우화정(조응식 가옥)에서 소장하고 있던 순한글 필사본 요리책으로, 책의 표지에 '음식방문니라('음식방문이라(다)'의 중철식 표기)'라고 표기되어 있다. 책 맨 끝에 "신묘니월초사일등셔필 문동"이라 적혀 있는데, 신묘년 2월 초 4일에 필사가 완료되었고 필사자는 문동이라는 호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장자인 조환웅 씨가 이 책을 증조할머니인 숙부인(淑夫人) 전의 이씨가 기록했고 집안에 대대로 전해졌다고 밝혔기 때문에, 문동은 전의 이씨의 호로 여겨진다. 총 69가지의 조선 말기 음식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 중 15종은 술이다. 2013년 5월 8일에 현대 우리말로 풀어놓은 책이 발간되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47798|네이버 뉴스]] == 특징 == 음식 조리법이 다른 조리서들과는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소나무]]술의 경우 [[수운잡방]]은 송엽을 물과 함께 끓여 졸인 후 쌀가루를 넣어 죽을 만들고 여기에 누룩을 섞어 익힌 후 21일 후에 마시고, [[온주법]]은 솔잎을 따 가루를 만들어 술에 섞어 마신다. [[주식시의]]와 [[우음제방]]은 찹쌀로 밥을 한 후 식혀 누룩가루 칠 홉을 섞어 약주술을 넣고 버무린 후 미리 데친 송순을 밥과 함께 익히는 방식이고, [[음식디미방]]은 찹쌀 다섯말과 송화 다섯되를 넣어 죽을 만들어 삭힌 후 누룩가루 일곱되를 넣어 두었다가 5일 후에 멥쌀 여섯 말로 밥을 쪄서 물 다섯말과 송화 한말을 섞어 식히고 누룩 서 되를 섞어 14일 후에 마신다. 음식방문니라 역시 다른데 묍쌀 두말을 가루로 만들고 밀가루 한되를 섞어 죽을 만든 후, 여기에 누룩을 넣었다가 식혀 4~5일 후에 다시 찹쌀 한말로 밥을 지어 식히고, 솔순을 삶아 식힌 후 밥과 솔밀을 섞어 다시 솔순과 밥 섞은 것을 켜로 넣어 7일이 지난 후, 완성된 것에 또다시 독한 소주를 부어 익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똑같은 명칭의 음식임에도 충청남도 홍성군만의 독자적인 조리법들이 내려오고 있다. [[분류:조선의 요리서]][[분류:개인 소장 문화재]][[분류:홍성군의 문화재]]